Re:구원간증(구동체육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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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신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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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체육관 집회를 통해 구원받은 선정혜자매님이 주일저녁예배때 간증한 내용을 올립니다.


구원간증(선정혜 자매님)

저는 교만한 마음이지만, 여기 오기 전에는 누구한테 비교해도 손색이 없이 말씀을 열심히 공부했고 연구했고, 은혜 받을 자리는 거의 빠지지 않고 힘써서 쫓아다니고, 그것이 구원받은 걸로 알고 있었어요.
누구든간에 성경을 놓고 이야기하면 한번도 져 본 일이 없었어요.
지난 여름에 딸이 자매님 한번 만나보라고 했을 때, 그때는 상황이 어떠했냐면 교회에서나 말씀을 공부하면서도 항상 갈증이 있었어요.
내 머리로는 그리스도가 내안에 있고, 갈라디아서에 있는 말씀에서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받혔나니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안에 그리스도가 산다"는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게 아니예요. 그러니까 그것이 허상이였었죠. 그리스도가 내안에 산다면 나도 같이 살아지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제가 저를 더 잘 알잖아요. 아무리봐도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예요.
그러면서도 항상 "너희 믿음이 그리스도의 장성한데까지 이르라"는 그런 말씀을 보며 저는 막 애쓰기도 해보았고, 요한계시록 2장 13절 말씀에서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나는 이미 문을 열었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가 오신거라고 내 편리한데로 생각했어요. 세월이 흐르면서 제 마음은 옛사람으로 점점 빠져들어가는 것을 봤어요.
죄에 대해서 늘 생각하고 죄에 대해서 늘 자유함이 없었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아무리 찾아봐도 알수가 없어요. 오래전부터 성경을 봐 왔기 때문에 다 아는 내용이라 성경이 나에게 새로움을 주질 못하는 거예요. 어찌할 길이 없다가, 자매님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억지로라도 아는 것으로 이길려고 화를 내고, 나는 내가 만난 하나님을 믿는다고 쏘아 붙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 마음은 공허하고, 스스로 분냄에 대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성령이 내안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이 튀어나오는 거잖아요.
이번에 구동체육관에서 처음에 베드로가 예수님과 만난 말씀을 들으면서 `맞어! 나도 다 알아.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많이 잡은거 이미 다 아는 사실이야. 역시 별 다른것도 없네`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잠시 스쳐가는 것이 예수님이 언제 베드로에게 찾아왔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물감에 종이를 적시면 한꺼번에 물감에 젖어드는 것이 아니라 끝에서부터 차근차근 젖어들 듯이 시간시간 약간씩 동요되는 것이 있어요. 그래도 혼란만 오더라고요. 자매님의 차를 타고 가면서 나는 모르겠다고 발만 동동 굴리면서 큰일 났다고 마음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고 해도 해결점이 안 생기는 거예요. 다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다가 고넬료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고넬료는 구제하고 기도하는 것이 구원을 받은줄 알았는데, 구원을 받지 않았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고넬료처럼 신앙을 했는데, 성경을 찾아보니 대체나 그런 거예요. "그래 맞아! 바로 내가 이런사람. 여러 가지 아는것들로 그런 교만이 있었고..."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중에 내 마음을 회개하게 했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신앙인가 생각하게 됐고요. 히브리서에 있는 말씀에 대해서도 수십번 공부했었거든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얻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는 다 알았지만, 믿음으로 오지 않았는데 그것들이 그 이후로는 내 마음에 오는거예요.
저는 40년전에 어머니를 일찍 잃었거든요. 그리고나서 81년도에 딸둘과 아들 하나 있다가 아들을 잃었어요. 그리고 2년전에 사랑하는 내 동생을 잃었어요.
언뜻언뜻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오고 슬프고 그립고 그러는데, 이번 집회를 참석하다보니까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이 어머니와 아들과 동생의 죽음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죽음이 나를 위한 죽음인 것 자체에 대해 아파해야하고, 진짜 감사해야 하는 그것들이 상식으로 밖에 생각 안했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맞어! 우리어머니도내 육신을 낳아주었지만 내 영혼까지는 책임져 줄수도 없었고, 사랑하는 내 아들이, 그리운 내 가슴에 아들이..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뭍는다고 하지만, 가슴속에 뭍지만 그 아들이 나의 영혼을 책임질수도 없고, 내 동생이 여성학계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이였는데, 많은 지식을 나에게 주었지만, 내 영혼을 구원할수 없는 그런 죽음..
그러나 예수님은 시간은 많이 흘러서 2000년전의 죽음이지만, 내가 그로인해 새생명을 얻었다는 것부터 차근차근 히브리서5장 말씀,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는 말씀, 로마서 말씀들이 절절이 내 가슴에 와 닿는 거예요.
비로소 마음에 기쁨이 오게 되더라고요.
전에는 집회를 가면 분위기에 취해서 너무 기뻤고 소리치고 "주여 주여" 세 번 부르고 통성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을 치고 내가 죄인이다고 울고 그러면 사실은 속도 좀 시원했어요.
손뼉치며 찬송하면 몸에 열도 나고 땀도 나면서 그 분위기가 사실은 너무나 재미졌었거든요. 하지만 끝남과 동시에 돌아서보면 마음에 무엇을 얻었는가 싶겠끔 사실은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찬송도 그렇게 많이한 것도 아니고 주여주여 부르면서 악도 지른 것도 아니고 그런걸로 인해서 내 속에 시원함을 가진 건 아니예요. 그런건 한번도 없었잖아요. 그런데 끝나고 나니까 왠지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돌아요. 제가 다혈질이라 무슨 일에도 화를 버럭 내야 되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고...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제가 전에 구원이 완성된 줄 알았었는데 몽학 선생 아래 있었다는 마음이 들어요. 사실 제가 오늘 낮 예배는 본 교회에 갔었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그런지 내 안에 성령이 그런지 내가 이제껏 다니던 교회가 분위기도 좋고 아주 근사한 교회였는데, 오늘은 그렇게 재미도 없고 시들한지... 마음도 간사하기도 하다 하면서 어느새 내 마음이 이렇게 우리 교회 쪽으로 왔는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렵다"고 사도 바울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저는 사실은 이 간증 조차도 두렵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좁고 험악한 길을 하나님 앞에 설 그때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수 있을까 그런 마음도 있거든요.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쯧쯧... 완전히 이단에 빠지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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