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사함 그 이후
게시판을 이용하는 몇몇 분들은 죄사함과 죄의 능력으로부터의 해방을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사함 받는 즉시 죄의 능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성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했지만, 여전히 죄의 능력은 우리를 지배합니다. 구원 이후에도 여전히 근심하고 걱정하며, 미워하고 질투하며, 시기하고 교만합니다. 주님을 주인삼지 않고 자신을 주인삼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성장이 필요합니다. 그 성장은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확장해 가는 것입니다. `어느 목자`님이 매일 매일의 죄들을 회개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그리스도 예수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바로, 성장을 위해, 주님과 나의 관계를 가로막는 것들을 주님께 내어 놓고, 그분과의 원만한 교통을 위해 `나의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자백하는 차원입니다. 자신의 옳음을 그리스도 앞에 내어 놓고 그리스도께 돌이키는 것입니다. 주님더러 또 십자가에 못박히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와의 원만한 교통이 있을 때, 우리의 생명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늘 감사하고 기뻐하고 기도하라는 그분의 요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러할 때 우리는 죄의 능력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죄사함 받았다 하여 모든 것이 끝입니까?
아닙니다.
내 안에 내주하는 그리스도의 영(성령)으로 말미암아 생활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 그것 또한 구원입니다.

단번에 얻는 영의 구원이 있고,
삶에서 얻는 혼과 육의 구원이 있습니다.
감정이나 의지나 생각이 늘 사단에게 매여 있는 우리는
우리를 지배하는 사단(죄의 능력)으로부터 해방될 필요가 있습니다.

오, 그러기 위해 단지 하나의 방법이 있을 뿐입니다.
영으로 돌이켜서,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성령)를 주인삼는 것입니다.

오직 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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