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녁에 4차 주일학교 연극 연습을 하다말고 같이 연극 하시던 자매님이 옆에서
"와, 우리 목사님 목소린 것 같은데..?"
하시 길레 네 다섯 자매님들과 형제님 두 분이 우르르 인터넷 앞에 섰습니다.

학생 수련회 마지막 날이라 캠프 파이어를 하며 윤종수 선교사님의 부친께서 간증을 하고 계셨습니다. 간증을 하시는 그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다 영어로 독창도 듣고... 거기다 우리 교회 류 지훈 형제님이 간증을 하시니까 조그마한 방 안 컴퓨터 앞에 옹기 종기 앉은 주일 학교 연극을 준비하는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은 너무나 은혜로왔습니다.

"영원아.., 지훈이 형제..간증한다.." 우르르
"야, 좋겠다..3차 간 사람들..캠프파이어도 하고..나는 언제 그거 한번
해 보나.."
"학생만 말고..어른도 해 주세용.. 하자... 하하하, 호호호"
"오늘 방송 못 본 사람들은 인생의 사분의 삼이 죽었어."

세상에 있으면 지금 쯤 TV나 보고 뒹굴 학생들이 삼삼 오오 짝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합창을 메들리로 하는 것은 너무나 풋풋한 아름다운 정경이었습니다.

윤종수 선교사님이 아프리카 춤 추실 때는 자매님들이 흥분을 해서 같이 춤 추고 이거 연극에 넣자고 난리가 났습니다.

젓가락 행진곡에 바이올린 연주...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아래 강이 펼쳐져 있고... 완전 열린 음악회네... 3차 간 누구 누구 자매 너무 좋았겠다..
자매님들이 다들 한 마디씩 하시며..참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성훈 목사님 왈... 가슴이 뭉클했다는 말씀이 그 방의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에도 가득 했습니다.

앞선 종들과 지체들의 거름 아래 피어난 오늘의 청년들은 눈보다도 아름답다는 심경이 가득했습니다.

집에 돌아왔습니다.
TV 속의 가수들의 모습은 멋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 유치했습니다. 복음 안에는 참 아름답고 고상한 세계가 드넓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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