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성경의 경고(퍼온글)

성경의 경고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더욱이 경고의 대상에 성역이 없음을 밝히는 "누구든지"란 표현이 우리를 더욱 두렵고 떨리게 합니다. 경고를 말하는 사람도 경고에서 제외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땅히 경고해야 할 시점에서 침묵을 지키는 것은, 경고함으로써 얻게 될 수많은 영혼들과 침묵함으로써 잃게 될 수많은 영혼들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책임회피의 배신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 안의 선한 양심을 따라서, 어떤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어도, 무엇보다도 먼저 성경의 경고, 그것도 가장 큰 경고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성경을 사랑하는 자의 정당한 의무라고 확신합니다.

성경을 최종권위로 아는 사람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성경을 가장 두려워할 줄 압니다. 지금까지 진군한 모든 군대보다도, 어느 강력한 의회의 청문회보다도, 언론기관의 여론 재판보다도, 최고 석학들의 날카로운 논박보다도, 그리고 로마 카톨릭의 서슬푸른 종교재판과 사회적 매장과 암살의 위협보다도, 하나님의 명령과 경고를 훨씬 더 두려워합니다. 그것은 성경이 "하나님 자신의 권위"이기 때문입니다. 하루살이같은 인생, 넘어지는 울타리같은 인간의 권력과 조직을 두려워하는 것은, 저주받은 자의 생활방식이라 했지만(렘 17:5), 말씀의 `순수성`(시 12:6), `영원성`(마 24:35), 놀라운 `성취력`(시 55:11)을 믿는 사람은, 단 한 마디 말씀만으로도 인생의 장래를 영원히 바꿔놓기에 충분하다고 믿습니다(마 5:19). 전능하신 하나님, 창조주의 말씀이라고 믿는 사람은, 우리의 "근거없이 함부로 내뱉는 모든 말들"(idle words)에 대해 낱낱이 심판하실(마 12:36) 가장 두렵고 떨리는 말씀으로 알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의 마지막 경고를 접하는 우리는, 자신의 바른 위치를 노심초사 살피게 됩니다. 이 말씀 앞으로 나아갈 때, 결코 심판관의 자리에 앉거나, 메스를 들고 수술하려 드는 전문의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모독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피조물의 자리"로 내려가고, 마땅히 환자의 자리에 앉아 우리를 지으신 분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기다리는 겸허한 자세가 될 것입니다.

최종권위인 하나님의 말씀, 그중에서도 가장 엄중하고 가장 무서운 경고가 성경의 마지막 책, 마지막 부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 사람에게 증거함이니 누구든지 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시록 22:18,19 )

이 말씀은 "단 하나의 책"에 대해 말씀하고 있으니, 곧 "성경"입니다. 성경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은 "기록으로 보존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기록으로 보존하신 것은 인간을 위한 것이며, 인간에게 맡기시기 위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세상에 오셔서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계시는 말씀 하나님입니다(요 1:1,14; 롬 10:8). 그러므로 성경을 손상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것이요, 성경에 더하는 것은 하나님 외에 더하는 것이며, 성경에서 제하는 것은 하나님을 제외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피조물 중에 그 누구라도, 인간 중에 그 어떤 사람이라도, 성경에 함부로 더하거나 제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의 모든 지식인들, 학자들, 철학박사들, 종교지도자들이 그들의 이성과 체험으로써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성경의 절대 권좌는 피조물들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창조주의 자리"입니다(요 1:1-3). 만일 어떤 피조물이 감히 성경을 무시하여 함부로 가위질한다면, 그것은 살인죄, 우상숭배보다 더 무서운 하나님의 본질을 침해하는 "강탈행위"가 될 것입니다(빌 2:6). 그러기에 성경에 첨가하고 삭제하는 죄를, 성경의 결론부분에서 "가장 큰 경고"로서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경고 중에서 이보다 더 두렵운 경고는 없을 것입니다. 성경의 어떤 경고도 이 말씀의 경고를 능가하지 못하는 것은, 이 경고의 내용 때문입니다

전쟁, 기근, 죽음, 질병, 환란, 특히 하나님의 모든 진노가 쏟아지는 전무후무한 대환란, 그리고 지옥의 형벌, 영원한 불못에 참예하는 것 등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재앙들이 성경을 첨삭한 그 사람에게 더해진다는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것들 곧 대속의 은혜, 구원, 교회, 왕국의 상속권, 하늘의 은사들, 함께 왕으로서 다스리게 되는 특권,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능, 하나님의 본질에 참여하는 특권(2Pet. 1:4), 영원한 생명의 약속 등등... 이 모든 좋은 것들로부터 제외되는, 심지어는 "생명의 책" 밖으로 제거되는, 실로 가장 무서운 경고의 말씀입니다. 더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신실한 증인"이 되셔서 증거하시는 말씀이기에, 이미 최후판결이 나 있는 "확고부동의 경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이 마지막 경고는 "최후통첩"과도 같습니다. 이 경고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의와 불의, 빛과 어두움, 그리스도와 벨리알, 성경신자와 배도자, 하나님의 교회와 바알의 우상이 분명히 갈라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의 사람인 줄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람이 진정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그가 이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 보십시오. 그 사람이 아무리 경건하고 능력있는 설교자요, 엄청난 구령의 역사를 일으킨 대부흥사요, 교회사에 기릴만한 영적 거성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아무리 겸손해 보이고 덕망 있어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영적인 사람일지라도,...만일 그가 이 경고의 말씀을 어기고 있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며, 오히려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누가 이 말씀을 바로 이해하고 있습니까? 누가 이 말씀을 두려워해야 할대로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실로 배도자들을 "살라버리는 불같은 말씀"이며, 이성주의의 바위를 산산조각으로 부숴뜨리는 "쇠망치" 같은 말씀입니다(렘 23:29). 모든 상상들(imaginations)과, 하나님의 지식을 대항하여 스스로 높아진 것마다 내 던지며, 온갖 생각들마다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하도록 이끄는 강력의 말씀인 것입니다(고후 10:5).

나는 우리나라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양떼들을 바르게 인도하고 있습니까? 만일 바르게 인도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근거가 무엇입니까? 그 근거가 성경이라고 말하겠습니까? 어떤 성경 말입니까? 여러분들은 과연 자신이 붙잡고 있고 그것으로 수많은 양떼들을 먹이고 있는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를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 그 성경이 진정 하나님께서 주신 참 성경입니까, 아니면 알렉산드리아 학자들에 의해 난도질당한 성경입니까? 정직한 양심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깊이 탐구해 보십시오(딤후 2:15). 여러분들이 붙들고 있는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방법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이 말씀, 계시록 22:18,19을 여러분이 붙들고 있는 성경으로 한 번 확인해 보십시오. 성경의 가장 큰 경고인 이 말씀 하나만으로도 여러분의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를 충분히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바른 성경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 사람에게 증거함이니 누구든지 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기록된 말씀에 더한다면, 성경 책 안에 기록된 재앙들을 더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성경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아직은 문제될 것이 없는 것같습니까? 좋습니다. 이제 다음 구절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여러분의 성경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만일 어떤 사람이라도 성경말씀들로부터 제거해 버린다면, "이 책 안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부분을 제거해 버리실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까? 또 "거룩한 도시 밖으로" 제거해 버리실 것이라고 했습니까? 여기까지 별로 심각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그러나 한 가지 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 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여러분의 성경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분명히 "생명의 책에서" 제거해 버리실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까? 이제야 그 차이가 명백해 졌습니까? 만일 여러분의 성경이 개역 한글이라면, `생명의 책`(the book of life)이 `생명나무`(the tree of life)로 바뀌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역 한글뿐 아니라 공동번역,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최근에 나온 표준새번역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한글 성경들이 다 `생명의 책`을 `생명나무`로 바꾸어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영어에서는 킹 제임스 성경을 제외한 RSV, NASV, NIV, living bible, Good News bible ....등이 모두 `the book of life`를 `the tree of life`로 바꿔 버렸습니다. 왜 바꿔 버렸을까요? 성경말씀을 대량으로 삭제, 첨가해 버린 자신들이지만, 그래도 `구원의 확신`만큼은 흔들릴 수 없다고 생각해서일까요? 생명의 책에서 제거해 버리시는 것이 좀 과하다고 생각해서 생명나무로 바꿔 버렸을까요? 그렇게 바꾼 결과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알면서도 말입니까?

`생명의 책에서 제거되는 것`과 `생명나무에서 제거되는 것`은 실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생명의 책으로부터 제거되는 것`은 근본적인 구원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지만, `생명나무로부터 제거되는 것`은 구원 이후의 누림에 대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말씀을 겁없이 난도질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 안에 애초부터 거듭난 생명이 없다는 증거이며, 이스카룟 유다(가룟 유다)처럼 크리스천 혹은 영적 지도자로 행세하면서도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못하다가 마침내 배도자가 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한 말씀의 차이에서 마지막 경고의 내용이 "빠짐없이" 해당되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생명의 책`(the book of life)이란 말씀을 제거해 버렸고, 또다시 `생명나무`(the tree of life)란 단어를 더했으니, 어찌 이 무서운 경고를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토록 무서운 재앙이 죄다 걸려 있는 "위험한 성경"을 붙들고서 숱한 영혼들을 인도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초대교회의 성경으로부터 오늘의 킹 제임스 성경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되어 온 모든 "바른 성경들"은 분명히 `생명의 책`(the book of life)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 누가 이 말씀을 `생명나무`(the tree of life)로 바꿔 버렸단 말입니까? 성경의 최후통첩마저 난도질해 버린 어처구니 없는 범죄행위에 가담한 죄인들의 명단에는 그리스바하(Griesbach), 라흐만(Lachman), 티쉔도르프(Tischendorf), 트레겔레스(Tregelles), 알포드(Alford) 그리고 워즈워드(Wordsworth) 등과 같은 알렉산드리아 원문비평학자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성경의 마지막 경고가 겨냥하고 있는 장본인들입니다. 그들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재앙들이 그들의 머리를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자신들의 죄의 분량을 열심히 채워 나갔을 뿐 아니라, 그들을 따르는 무지한 추종자들에게도 재앙의 근거를 제공하였습니다.

성경은 교리만 맞으면 상관없는 교리문답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과서나 참고서적이 아닙니다. 성경은 "기록으로 보존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롬 10:8) 더욱이 성경은 하나님의 권위인 "최종권위"요 "절대 권위"이기에 함부로 다루었다가는 무서운 재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대해 말하고자 할 때, 그리고 성경 앞에 설 때, 이 경고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성경이 무엇이며 성경 앞에 서 있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바로 인식할 때, 그 누구도 결코 성경을 심판하는 자리에 앉지 않을 것이며, 최종권위 앞에서 자신의 위치를 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서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며, 말씀을 순수히 믿고 순종하는 자들 가운데 서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함부로 첨가, 삭제, 수정해 버린 "알렉산드리아 비평자들", "이성주의 학자들"의 배도 노선 가운데 서 있습니까? 성경에 관한 한 누구든지 두려워하며 떨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단 한 말씀을 소홀히 해도 계시록 22:18,19의 경고가 발효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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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그네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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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박옥수 목사님께

저는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을 받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기쁜소식출판사에서 펴낸 "파괴"라는 책을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그 책에서 주장하는 우리에게 주신 올바른 성경,
즉 킹 제임스 성경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성경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한 치의 오해할 소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글킹제임스성경이라는 성경을 접할 기회가 있었고
저는 확인 차, 가지고 있던 "파괴"라는 책에서 해답을 얻기 위해
한 쪽 한 쪽 자세히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책에서 언급한 성경구절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요한1서 5장 7절로서 정확한 성경인 킹제임스성경에는 있는데
변개된 성경에는 빠져있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는 하나님과 말씀과 성령이다 이 셋은 하나이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서는 이 구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경이 대부분의 사람이 쓰고 있는 성경일텐데
그렇다면 "파괴"에서 말하는, 즉 카톨릭 계열에 속한 사람이
성경을 변질시키기 위해 만든 가짜 성경을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고있다는 말입니까?
"파괴"라는 책을 펴낸, 귀 선교회 소속의 출판사에서는 이 사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고, 읽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있는 한국의 평범한 성경이 카톨릭 계열, 즉 사탄의 세력이 변질시킨 변개된 성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아니면 "파괴"라는 책은 펴냈지만 그냥 우리가 쓰고 있는 성경도 그나마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성경은 변개된 것이다.
변개되지 않은 성경을 갖자"라고 과감하게 말할 용의가 있으신지에 대해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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