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2회 토요영상교제 말씀(2016년 9월 3일)

민수기 13장 28절입니다.
그러나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거기까지 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참 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만 그 중에 축복 된 일들이 많이 있는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그냥 내어 준 게 아니고 그 땅에는 키가 큰 아낙 자손이 있고 네피림 후손이 있어서 상당히 두려워할 만한 큰 일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사울이나 다윗이 하나님의 세움을 입어서 이스라엘을 통일하는 그 큰 일 앞에 기쁘고 복 된 일도 있었지만 골리앗 같은 큰 장군이 위협스럽게 서 있어서 두려움에 떨 때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두 가지 마음으로 사는데 원래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졌던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하고, 또 우리가 예수님을 발견하고 성경을 읽다 보면 성경 속에 예수님의 마음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서 내 마음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는 삶하고, 내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삶하고 전혀 다른 거죠.
근데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 앞에 나갈 때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많은 사람이 구원 받는 이 영광스런 직분을 얻었는데 그 직분 앞에 말할 수 없는 위험이 있고, 두려움이 있고, 슬픔이 있고 위협이 많이 있었습니다. 근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눈으로 볼 때 그게 아무것도 아니지마는 내 육신의 눈으로 볼 때 그게 너무 두려운 것들이라는 거죠.


전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기생 라합 집에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 다 두 명이 들어왔습니다. 근데 여리고 성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저 정탐은 이스라엘이 보낸 사람들인데 여리고를 멸하러 왔어. 저 사람들이 우리 여리고를 멸망시킬 거야. 저건 죽여야 돼.' 그래서 그들은 얼른 여리고 왕에게 고발을 했습니다.
여리고 왕이 기생 라합의 집에 두 정탐을 잡으러 왔을 때 기생 라합은 똑같은 여리고 성에 있는 사람이지만 다른 여리고 성 사람들하고 전혀 달랐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 두 정탐이 자기를 멸하러, 죽이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기생 라합은 '아니야, 저 정탐은 나를 살리러 왔어. 내가 저 정탐하고 잘 사귀면 나만 아니라 우리 온 가족이 구원을 받을 수 있어.' 전혀 다른 마음을 가지고, 결국 그들의 마음대로 그 정탐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죽이는 사람이 됐고, 기생 라합의 그 집에는 자기를 구원할 구원의 주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 안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많은 축복을 주셨는데 이제 그 축복이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는 일과 같이 젖과 꿀이 흐르고 정말 풍성한 그 성인데 들어가지 못하고, 네피림, 무서운 아낙 자손, 무서운, 장대한 군인들을 보고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똑같은 그 두려움을 대할 때 자기 생각을 가지고 '저 사람들은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야. 두려워.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 잡힐거야. 우린 이기지 못 할 거야.' 그런 생각 속에 잡히게 되고 믿음의 사람들이 볼 때 '저건 우리 밥이야. 너 나 못 이겨.' 그런 거에요.
똑같은 골리앗이란 장군이 나타났을 때 사울은 보고 벌벌 떨면서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반대로 다윗은 골리앗 자기 밥 밖에 안 됐습니다. "너는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난 네가 모욕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가 오늘 네게 나가노니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실찌라. 내가 네 목을 베고 네 고기로 공중의 새와 들의 짐승의 밥이 되게 하겠고." 다윗은 전혀 두려움이 없어요. 왜? 자기가 그 골리앗과 싸우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골리앗과 싸우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닥친 크고 적은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항상 그 문제 너머에 축복이 있고, 그 문제 너머에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는데 그걸 넘는 사람은 아무나 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 '하나님 나와 함께 계셔. 내가 이길 수 있어.' 그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그 은혜를 입을 수 있게 했다는 거죠.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에, 가나안 땅을 점령할 때에 정탐을 보냈습니다. 두 정탐이 가서 보니까 너무 젖과 꿀이 흐르고 복되고 정말 아름다운 복지였습니다. 들어가려고 하니까 거대한 아낙 자손, 네피림 후손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 하나님의 약속을 보지 않는 사람들은 두려움이 되지만, '하나님이 우리가 애굽에서 살 때부터 이 땅을 주시기로 약속을 했지. 이 복 된 땅을. 근데 저 군인들이 우리를 막을 수 있어? 못 막아. 결국 저거는 하나님이 우리 땅이 될 거야.' 그렇게 믿는 사람들은 그 땅을 점령했지만 믿지 못한 사람들은 광야에 다 죽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가진 눈 가지고, 우리가 가진 마음으로, 우리 생각으로 보면 너무 절망적이고, 위험하고, 어려운데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가나안 땅에는 젖과 꿀이 흐르고, 그들이 말 했습니다.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회보하고 그 땅 실과를 보이고 모세에게 보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 너무 복 되고 축복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아낙 자손 네피림의 후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가나안 땅을 점령해서 얻을 사람들, 믿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그걸 얻게 돼 있지, 믿음 없는 사람들은 들어갈 수 없게 돼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다고 그랬으면 아낙 자손 아니라 아무리 큰 군대라도 우리는 점령해, 하나님이 주셔 그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죠.


오늘 날 우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럽고, 복 되고, 좋은 이런 모든 일 앞에 사단은 시험을 줘서 안 될 거 같고, 어려울 거 같고, 그런 마음을 우리 속에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약속을 보는 사람들은 그걸 두려워 하지 않고 나가서 점령하는데, 두려워 하고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복음이 너무 아름다워 복음을 위해 한 평생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가도 어려운 상태를 보고, 이런 저런 환경을 보고 두려워서 발을 내딛지 못하고 한 평생 마음을 죽이고, 위축되서 시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려운 존재를 이기고 믿음으로 뛰어 넘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골리앗은 다윗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다윗을 높이 세워주는 존재가 됐습니다. 골리앗이 있음으로 다윗이 하나님과 함께 계심을 온 세상에 보여준 것처럼 우리 앞에 닥친 어려움은 어려움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고 은혜를 베풀기 위해 주어진 사실이란 걸 우리가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앞에 많은 형제들이 '아유, 난 이런 어려움이 있어. 이런 문제가 있어.' 근심합니다. 그것들은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해서 우리가 잡아 먹을 밥이지, 어려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두려움 속에 빠져 우리가 그걸 못 넘으면 저주가 되는데, 넘으면 복이 되고 은혜로운 것이죠.
그래서 골리앗 장군이 사울에게는 두려움이었지만, 다윗에겐 밥이 됐습니다. 골리앗으로 다윗이 큰 존재가 되고,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걸 모든 사람에게 알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