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6회 토요영상교제 말씀(2016년 7월 23일)

창세기 41 3절입니다.

그 뒤에 또 흉악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하숫가에 섰더니

한 절 읽었습니다.

애굽 왕 바로가 꿈을 꾸는데 살진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뒤에 흉악한 메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고, 두 번째 살진 일곱 암소가 나오고 그 뒤에 아주 흉악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꿈을 해석하려는데 아무도 해석을 못 했는데 요셉이 해석하면서 살진 일곱 암소 살진 일곱 이삭은 7년 풍년을 말하고, 파리한 일곱 이삭 파리한 일곱 암소는 흉년을 말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 풍년이 와서 살진 일곱 암소, 살진 일곱 이삭 너무 좋고 행복한 시절을 보내죠. 근데 흉년이 와서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흉년이 들면 땅이 멸망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굉장히 심각한 것인데.

요셉은 꿈만 해결할 뿐 아니라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처리하는 사람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죠. 그리고 우리 앞에 있는 재앙을, 어려움을 벗어나게 하고, 피하게 하는 일들을 하는 일이 요셉의 일이었습니다. 요셉은 어떻게 하든 7년 풍년 때 곡식을 저장했다가 7년 흉년 때 그걸 먹으면 파리한 소가 파리하고 곡식이 다 메말라도 풍년 때 남아 있는 양식 가지고 7년을 먹으면 그땐 흉년이 와도 흉년이 되지 않는다. 그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속에 어떤 일을 하냐 하면 우리 앞에 어려움이 없고, 문제가 없는 게 아닙니다. 항상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사단이 절대 그냥 놔두지 아니하고 우리를 괴롭히고, 넘어트리고, 실망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일들을 많이 만듭니다. 그런 일들을 만들어도 요셉이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54년 동안 예수와 함께 걸어 왔습니다. 너무너무 신기한 건 제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주변 사람들이 넘어지고, 쓰러지고, 실패하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근데 저에게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니고, 문제가 없는 게 아니고 저도 똑같이, 아니면 오히려 더 많은 어려움과 문제를 겪을 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지내놓고 보면은 그 어느 것 하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이 그걸 너무 아름답고 귀하게 넘어가게 했습니다.

 

7년 풍년 뒤에 7년 흉년이 왔는데 요셉이 없으면 7년 풍년 때 그냥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 7년 흉년에 다 기근으로 죽어갔을 겁니다. 요셉이 그 방법을 해결하는데 풍년 때 곡식을 쌓아 두면 흉년이 왔지마는 풍년 때 곡식이 많이 쌓여 있으니까 흉년은 무슨 흉년, 흉년이 아니고 오히려 풍성한 흉년인데도 배불리 먹고 멸망치 않는 그 일을 지금 요셉은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어느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우리가 어디서 떡을 구해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먹게 하리이까 그렇게 얘기를 하죠. 근데 사흘 동안 굶고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을 그냥 굶겨 보내지 못하겠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노라. 그 중엔 멀리서 온 자들도 있는데 예수님은 그 사실을 정확히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아셨는데, 아시는 예수님께서 준비를 안 하셨냐? 모든 준비를 하셨죠. 거기 한 아이가 보리떡을 가지고 와서 4천 명을 먹였는데 먹고 남은 조각이 일곱 바구니를 거두었다고 얘기합니다.

너무 감사한 것은 예수님이 계시면 우리가 인생의 삶을 살며 어려움이 없고, 고난이 없고, 재앙이 없기를 바라는데 그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근데 우리가 어떤 어려움이 와도 요셉이 있으니까 그 문제를 전부 해결하듯이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능치 못할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압곡동에 갔을 때 불과 3, 4일 먹을 양식 가지고 갔습니다. 거기서 10개월을 지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꿈만 같고, 제가 장팔리에 있었을 때 어려웠고, 군대 있을 때 군에 제대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요셉이 그 문제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 것이 없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내가 당면한 모든 문제를 어느 것 하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경을 사랑하는 이유가 여기서 분명히 일곱 해 무서운 흉년이 오는데 요셉이 일곱 해 흉년을 다 대비를 하고, 준비를 하고 나니까 7년 풍년이 끝나고 흉년이 왔습니다. 흉년이 왔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흉년일는지 몰라도 요셉이 있으면 흉년이 아닙니다. 양식이 많이 있으니까요.

저는 이 성경을 읽을 때마다 생각이 깊었습니다. 만일에 바로 왕이, 만일에 바로 왕이 요셉에게 애굽 전국을 치리하게 하지 아니하고 애굽의 한 도를 치리하라고 했다면 요셉이 치리한 그 도는 살 것이고, 다른 도는 다 죽었을 것입니다. 만일에 요셉이 있는데 바로 왕이 그 이야기 듣고, 그러면 요셉아 네가 한 개 군만 네가 한 번 다스려봐라. 만일에 바로 왕이 그렇게 말했더라면 그 군 사람은 다 살았지만 다른 군 사람은 다 죽었을 것입니다. 바로 왕은 요셉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한다. 내가 너보다 높은 건 보좌 뿐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 안에 모시고, 그 예수님에게 내 생에 전부를 한 도나, 군이나, 시나 말고 전부를 다스리게 하니까 그 도가, 그 나라 전부가 흉년이 들어도 흉년을 느끼지 못하고 복 되게 사는 거죠.

 

제가 종종 어떤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만나러 왔다가 내가 바빠 안 나오니까 그만 돌아가 버리죠. 어떨 때는 슬픔이 나를 찾아왔다가 나를 못 만나고 가니까 슬픔이 왔다 가도 왔다 갔는지도 모르고, 절망이 나를 찾아왔다 나를 못 만나고 가니까 절망이 왔다 갔는지 나는 느끼지 못하는 거예요. 기근이 나를 찾아 왔다가 나를 만나야 내가 기근을 느끼는데 못 만나니까 기근이 온 줄도 못 느끼고 그냥 지나가 버릴 때가 많고, 하나님이 그 일들을 아름답게 이루는 걸 보았습니다.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요셉이 함께 있어서 바로 왕이 그 흉년을 이길 수 있었고, 요셉과 함께 있어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죽음에서, 기근에서 살 수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가 함께 하면 우리가 어떤 일을 만나든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 주님으로 복 되고 영광스럽게 살 수 있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기뻐해야 하는 사실 중에 하나는 그 날부터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당면하는 크고 적은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 일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능히 그 일을 이기고 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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