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박옥수목사 토요영상교제 말씀

사도행전 14 2절입니다.

그러나 순종치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제가 복음의 일을 하면서 감사한 일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는 사도행전 14 2절에 바울에게 일어났던 일들, 이런 일들처럼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데 거짓말로 사람들의 마음에 우리를 향한 악감을 품는 일들이 자주 자주 있었습니다. 물론 그러한 일들을 겪을 때 저는 굉장히 고통스러웠고, 괴롭고, 어려웠습니다. ‘, 이 사람들 왜 이러지? 순 거짓말을 가지고’. 그런 마음이 나도 미움 마음이 생기고, ‘아 어떡하지?’ 그런 염려도 생겼는데, 제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게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나 같은 사람이 감히 받지 못하는 영광스러운 복된 일들이 있었고, 또 하나는 애매한 이야기를 듣는 슬픔과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플러스, 마이너스를 한다면 내가 볼 때 어려움보다 복이 더 많았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그런데 제가 정말 이 말씀을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것 하나가 뭐냐 하면 만일에 내가 지금까지 존귀한 일들만 있고, 존경을 받고, 남들에게 인정을 받는 그러한 일들만 있었다면 내가 어떻게 됐을까?

저는 처음에는 내가 내 마음을 조금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좀 다스린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지금까지 내게 하나님이 어려움이 있고, 핍박이 있고, 비방이 있고, 거짓말, 악감을 품게 하는 이러한 일들이 돌이켜 생각하면 내가 마음을 주님 앞에 낮추고 겸비하게 하는데 굉장히 은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읽어보면, 어느 시대던 그랬습니다만, 우리가 평안하고 안일할 때 기독교회는 항상 타락하고 부패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시련이 있고, 핍박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 때 그때 굉장히 힘있게 일어났습니다. 저도 복음을 전하는 동안에 핍박도 있었고, 비방도 있었고, 거짓말로 악감을 품게 하는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돌이켜 생각하면 만일에 그런 일이 없었다면 내가 지금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믿음의 살 수가 있었을까? 싶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정말 나에게 어려움도 주시고, 고난을 주시는 이런 일들이 그 당시는 싫어 보이고 어려워 보이지만 그것이 내가 하나님 앞에 겸비할 수 있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다메섹에 올라가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바로 다메섹 형제들과 같이 있으면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일어나서 사도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에 광주리를 타고 성 꼭대기에서 달아 내려가지고 피한 적도 있고, 그 이후에 사도바울은 계속해서 시련이 있고, 고난이 있고, 핍박이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뭐 제가 당한 것은 사도바울이 당한 것에 만분의 일도 안될 만한 그런 거지만, 그래도 내가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고, 비방을 당하고, 악감을 품은 형제들이 일어나고 그런 것을 보면, 특히 사단이 쓰는 사람은 전혀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 생각이 그렇다고 싶으면 그렇게 단정하는 그런 형제들을 써서 악감을 품게 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생각을 해보면 하나님을 사랑한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니라그랬는데,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핍박이나, 환란이나, 비방을 당하는 일이 닥치면 싫고, 힘들어하고, 짜증스럽고 그렇지만, 한번도 그것이 그냥 어려움으로 지나 그의 마지막에는 축복으로 변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변하는 것을 볼 때 너무 고맙고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이제 예수님 안에서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도 시험들 때도 있고, 넘어질 때도 있고, 복음을 그만 전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내가 앞으로 복음의 일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참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누가 나를 붙들어 주었고, 누가 나를 단에 세워서 말씀을 전하게 해주셨는가? 주님이라는 생각밖에 단 아무 생각이 안 듭니다. 주님께서 내게 때로 기쁨도 주시고, 믿음도 주시고, 소망도 주시면서, 때로 어려움도 주시면서 그런 일들을 통해 내 마음에 교만한 마음을 낮춰주시고, 겸비하게 하시고, 내 부족함을 깨닫게 해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란 것을 깨닫고, 나를 부인하고 주님을 세울 수 있는 그런 마음들을 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38년 된 병자가 너무 오랫동안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그 사람은 그 말을 따를 수가 있었고, 사마리아 여자가 정말 예수님이 하신 말이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하는 그 말, 진짜 우리 세상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 어디 있어? 이해가 안가는 말이지만, 사마리아 여자니까 그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그 동안 한 일이 너무나 악하고, 더럽고, 추하기 때문에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정확히 알기 때문에 사마리아 여자는 능히 그 말씀을 받아드릴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좀 잘나서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 보다, 내가 부족하고 시련을 겪으면서, 부족해서 나를 부인할 수 있고 주님을 높일 수 있다면 그것보다 귀한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형제 자매들, 때론 우리가 주를 섬기는 이 귀한 복,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크신 은혜를 입은 이 귀한 복이 우리들 속에 일어날 때 그냥 오는 것은 아닙니다. 환난도 있고, 핍박도 있고, 비방도 있고, 고난도 있고, 염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됐을까요? 금방 교만하고 잘난 줄 알고 거만하게 했을 텐데, 그런 일들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었지요. 죄 사함을 받고, 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많은 축복을 입었습니다. 세상에 비교할 수 없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때로 우리 예수님 때문에 핍박도 받고, 고난도 받고 그렇지요. 우리가 숨을 내쉬기만 할 수 없고, 빨아들이기만 할 수 없고, 숨을 내쉴 때는 또 받아 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받아들이면 또 내쉴 수 있는 것처럼, 똑같은 삶을 살아도 공기가 내 속에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들어올 때도 있고 나갈 때도 있듯이, 우리에게 기쁨이 있을 때도 있고 영광이 있을 때도 있고, 반대로 낮아지고 멸시를 당하고 핍박을 받을 때도 있고, 그런 일들 속에 사랑하는 주님이 우리와 같이 계시면서 우리 신앙을 아름답게 다듬어가는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혹시 이 시간에도 핍박을 받거나 시련을 당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형제 자매님들은 없습니까?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없이 우리가 정상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서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그냥 떨쳐 버리려고만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씹으면서, 그 맛을 맛보면서 우리 마음이 더 겸비해지고 온유해질 수 있다면 우리 속에 주님이 나타난 일이 더 커질 줄로 확실하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우리 모두에게 이런 어려움도 주지만 능히 감당하게 하는 힘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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