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길 선교사 인터뷰-2
4. 현재 아프리카에 선교사님이 몇 분 정도 계시나요?

가나에는 테마 시에 저희 가족들이 있고, 얼마전에 한국에서 파송받은 김광운 전도사님 가족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실질적으로는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 시에 반영선 선교사님 가족이 있습니다. 지방에는 이곳 저희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파송받은 현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캄프에는 떼떼 목사, 코포리두아에는 세뎀 목사, 스웨드루에는 반슨 목사, 쿠마시에는 오우수 목사, 아콰톰부라에는 다니엘 목사, 아코솜보에는 프리만 목사가 지방교회들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가나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고 프랑스어를 쓰는 토고라는 나라에는 이준현 선교사님 가족이 선교를 하고 계시고, 지난달에 심동수 선교사님이 그 동안 독일에서 선교를 하시다가 지난 달부터 나이지리아 라고스 시로 오셔서 선교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서부 아프리카에는 세나라에 다섯가정의 저희 선교사가 있고, 6가정의 현지인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동부 아프리카에는 케냐에 안종식 선교사님 윤종수 선교사님이 나이로비에 계시고 굉장히 멀리 떨어진 시골도시인 미고리라는 곳에 김종덕 선교사님이 계시고, 얼마전에 우간다에 들어가신 사공경수 선교사님이 계시고 에디오피아에 이해석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거기도 세 나라에 선교사 다섯가정이 들어와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전체로 봐서는 여섯나라에 선교사 열가정이 들어와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53개국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이제 여섯나라에 저희 선교사님들이 들어가 계시니까 , 아직도 들어가야 할 47개국 나라가 남아 있는 셈입니다. 저희 서부아프리카에서 기도하고 있기는 가나 위에 있는 나라인데 프랑스어를 쓰고 있고, 옛날 이름은 `아이보리 코스트`였는데 지금은 `코트디브아`라고 불리는 그 나라에 선교사가 들어가야 할 시기가 되어서 기도하고 있고 앞으로는 세네갈이나 한국어선이 많이 나와있는 라스팔마스라는 섬에도 선교사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선교는 한국에서 파송받은 선교사들이 한나라에 들어가서, 그곳 지방 여러 도시에는 현지에서 훈련 받은 사역자들이 나가서 일을 하는 체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케냐도 여섯군데 지방도시에 훈련받은 형제들이 나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와 이집트의 카이로에도 교회가 세워 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5. 아프리카에서는 어떻게 예배를 갖나요?

아프리카는 한인 중심이 아니라, 그나라 현지인 중심으로 선교를 하고 있는데, 가나교회의 경우는 일요일 낮 예배를 두 번 봅니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영어로 가나현지인들 예배를 드려 왔는데, 올해부터는 오후 2시30분에 한인들 예배도 보고 있습니다. 한인으로서는 3년전부터 구원받은 자매 한명밖에 없었는데, 근간에 세 명의 형제들이 구원을 받았어요. 어업에 종사하는 두형제가 있고 한분은 무역업을 하는 형제인데 아직은 모두 연약한 상태이지만 말씀을 사모해서 매일 저녁마다 성경공부와 기도회로 가지면서 자라나고 있는데, 우리가족과, 김광운 선교사 가족등 열명정도가 매일 모이고 있어요

6. 깊은 정글속에도 구원받은 사람들이 있나요?

우리 교회 안에 `아사모아`라는 형제가 `아콰톰부라`라는 밀림지역안에서 코코농장을 하고 있는데 거기는 영어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야말로 원주민들이 사는데 그 형제가 수양회를 통해 구원받고 돌아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해서 한 20명 정도 모이고 있어요 저도 일전에 다녀왔어요. 정말 들어가기가 으시시한 곳이에요 저의 차가 여러 번 빠질 위험을 만났는데 늪지대도 자주 있고해서, 통과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지만, 그런 밀림속에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볼 때 신기하더라구요. 거기 들어갈 때는 어휴! 내가 여기 뭐 하러 여기에 들어가고 있지? 이렇게 험난한 곳을! 꼭 자동차 넬리 경주하는 코스같은 험난한 밀림 속 길들이었지만, 그곳에서 복음을 전해 구원을 받아 기뻐 하며 간증하는 모습을 쉽게 떨칠 수 없어, 이후 막상 바깥으로 나와보면 빨리 시간 내서 또 들어가야겠다! 그런 미련의 생각이 자꾸 나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근간에는 아콰톰부라 안에 들어있는 한 추장이 미국인 학생들(매튜,테리,로리오)도 무전 전도 여행을 갔다왔는데 갔다와서 심한 말라리아 증세가 와서 죽 뻗었어요. 살이 쪽 빠질 정도로 겨우 나아서 한국으로 돌아왔거든요. 큰 전갈도 밤에 나타나서 곤욕(!)을 치를 뻔한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막아주셔서 돌아 왔을 땐, 그들 마음에 기뻐하고 또 다시 가고 싶어했습니다. 그곳 추장도 미국인 학생들과 교제하면서 마음이 열려서 구원을 받고 저희교회 형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 인근에서 다니엘 목사가 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취재담당 : 서울지역 해외소식담당기자 (김량희 , 장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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