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5회] 박옥수 목사 5월 23일 토요영상교제 말씀

마가복음 2 5절입니다.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성경에서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보실 때 인간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신 인간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냐 하면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의 마음하고 또 둘째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할 수 있는 자기의 주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하고,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지구에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은 이 두 가지 마음에서 형성이 되어 가고 있는데요.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2장에서 어떤 집에 계실 때,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침상 채 메고 와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용을 쓸 수 없었다, 용신할 수 없었다, 움직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이 지붕으로 올라가서 중풍병자를 지붕을 뜯어내고, 지붕으로 줄을 달아서 예수님 앞에 침상 채로 중풍병자가 내려오는 그 장면을 예수님이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그랬습니다.

 

어떻게 사람 마음에 있는 믿음을 볼 수 있을까요? 그 분들이 지붕을 뜯고 중풍병자를 달아 내린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께 가면 분명히 내 중풍병이 낫겠다.’ 그런 확실한 믿음이 있어야 지붕을 뜯지, 나을런지, 안나을는지 모른다면 누가 지붕을 뜯겠습니까? 지붕을 뜯는 일이 단순한 일도 아니고, 수리도 해줘야 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많이 생길 수 있는데.

그들은 실제로 지붕을 뜯는데 마음을 볼 수 있는 것은 뭐냐하면 그들 속에 믿음이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을 다른 말로 이야기한다면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믿는다, 받아 들인다그런 의미가 되겠지요.

 

여러분, 성경을 읽어보면 그 뒤에 또 무슨 이야기가 나오느냐 하면, 예수님께서 그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하고 말씀하시니까 서기관들이 이야기합니다. ‘참람하도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죄를 사하느냐 예수님을 비판하고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냥 행동도 안보이고,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그들 마음 안에서 예수님을 판단하고 불신하고 대적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기를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살피실 때 두 가지 종류의 마음을 보신다, 사람에게서. 어떤 사람은 자기가 옳으니까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기를 주장하는 그런 마음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틀렸으니까 자기 보다 하나님 말씀이 옳다고 하나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는 마음하고, 두 가지 마음으로 모든 것이 결정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중요한 것은 요한복음 15 1절에 보면 예수님이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니 하시는데 농부가 농사를 지을 때 어떻게 짓느냐? 저는 저희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저희 아버지와 함께 들에 가서 일도 많이 했고요, 농사 짓는데 저희 아버지를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를 보고 올해 여기다가 수박을 심자. 수박 맛이 좋거든 여기 땅콩을 심자.” 우리가 가진 밭에 아버지는 계획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봄에 우리가 씨를 뿌리고 할 때 그냥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논이나 밭에 잡초로 전부 우거져 있는데, 먼저 아버지는 쟁기를 가지고 갈아 엎어 버립니다. 흙 덩어리를 떠들어 보니까 서 있어서 밑에 공기가 들어 가니까 흙덩어리에 햇빛이 비치면 바짝 말라 버립니다. 그러면 거기에는 바짝 말라 버리면 어떤 잡초도 생존하지 못하고 다 말라 죽습니다. 그러면 써래로 흙덩이를 깬 뒤에 거기다가 아버지가 배추도 심고, 무우도 심고 씨를 뿌리시는 거지요. 그냥 놔두면 잡초가 무성한데 배추를 심으면 배추가 자라냐, 못 자랍니다. 우리 마음이 그렇습니다.

 

우리 마음이 내 옳은 것으로, 내 잘난 것으로, 내 똑똑한 것으로 마치 인간들이 착각해서 하나님보다 더 잘난 것처럼, 하나님처럼 똑똑한 것처럼, 자기 주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주장이 옳고 잘 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전하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거부하고 물리치고 그렇지요. 마치 잡초가 무성한 밭에다가 씨를 뿌리면 씨가 자라야 되는데 잡초한테 다 가서 못 살듯이 우리 마음의 밭도 그러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농부신데,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고 그랬는데 예수님 말씀처럼 제 아버지는 농부십니다. 아버지는 농사를 짓기 위해 아무데나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고, 잡초가 있으면 갈아 엎어서 말려 죽이고 그 다음에 그 위에다가 배추를 심던지 무우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도 그런 일을 매일매일 하고 계십니다. 매일매일 하고 계십니다.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헌목목사님이 계시는데 그 아버지가 이헌목목사님 중학교 다니실 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어른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제가 전도하러 이헌목목사님 사촌 형님하고 갔는데 이헌목목사님 아버지가 그때 불교를 믿고 있었는데 예수 믿으라고 하니까 화를 내고 막 나가라고 그랬습니다. 내가 그 어른의 마음을 보니까 내가 불도를 믿다가 내가 죽을 병이 들었다고 해서 예수로 바꾸면 부처님 앞에 벌을 받을 것이다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기도 해요. 그 날 저는 쫓겨 나왔습니다.

 

며칠 지난 뒤에 제가 다시 그 형님되시는 분하고 같이 찾아갔습니다. 이헌목목사님 어르신께서 아랫목에 누워 계시다가 벌떡 일어나시더니 제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 오셨어요. 제가 나를 때리러 온 줄 알았습니다. 내 손을 잡고 그 어른이 저한테 눈물을 흘리시면서 목사님, 저를 살려 주십시오. 저 살고 싶습니다. 자식들을 생각하니까, 어린 자식을 두고 그냥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어른의 마음을 갈아 엎으셨구나. 하나님이 이 마음에 잡초를 제하고 예수님을 받아 들이기를 원하시는구나. 그러면서 그 날, 그 어른은 죄 사함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 이헌목목사님 전 가족이 며칠 사이에 다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그 뒤에 아마 한 달 좀 더 사시고 주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전 가족이 예수를 믿으면서 너무 복된 가정이 된 것을 저는 볼 수가 있었습니다.

 

자주자주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갈아 엎는 일을 하십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잡초가 무성해서 알곡이 자라지 못하도록 가로막듯이 우리 마음이 정말 하나님 아닌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그 생각들로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고 그런 일들을 하는데, 하나님은 농부라서 그 밭을 갈아 엎고 알곡이 자랄 수 있도록 일을 하시는 분이시지요.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2장에서 서기관들을 보니까 예수님 말씀을 거역하고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거부하고 판단하고 참람하고 비판하는 그런 위치에 있는데 그 중풍병자는 주의 말씀을 받아 들일만한 마음이 있어서 참 오랫동안 병에 있어서 고통하는 동안에 그 마음이 다 부셔지고 무너져서 참된 예수의 마음이 거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마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지금도 종종 복음을 전하다가 보면, 한 분 한 분 와서 이야기하다 보면  , 하나님이 이 분의 마음의 밭을 갈으셨구나. 하나님이 이 분을 사랑하셔서 이 분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을 거스리는 모든 잡초를 뽑아 버렸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생각들을 제하셨구나.’ 그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 마음도 내 마음이 높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거역하는 마음으로, 대적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지만 내 마음을 낮추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복되고 영광스럽게 되어질 줄을 믿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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