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2회] 박옥수 목사 2월 21일 토요영상교제 말씀

이사야 30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화 있을진저 패역한 자식들이여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신으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으니 죄에 죄를 더하도다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복음을 전하다가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배척을 받고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 마침 제가 선교학교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셔서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성경을 배우고 신앙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제가 처음으로 압곡동이라는 곳에 갔을 때 지금 내가 왜 압곡동에 갔는지, 거기서 어떻게 살았는지 돌이켜보면 그때는 몰랐는데 하나님이 나에게 하나님 당신이 어떤 분임을 가르쳐 주실려고 하셨던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흉년을 만나니까 애굽에 내려갔는데, 애굽에 내려가면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계셨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보다 자기 방법이 앞서 있어서 자기 아내 사라가 너무 아름다우니까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고 자기 아내를 빼앗아 갈까봐 겁이 나서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아브라함이 아내를 바로 왕에게 빼앗기고 정말 아브라함이 말할 수 없이 곤고할 때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역사하셔서 그 아내를 돌려 보내고 많은 재물을 주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이 무엇을 가르치냐 하면 네가 너를 지키려고 했던 것 하고 하나님이 너를 지키는 것 하고 어느 것이 좋으냐? 내가 너를 지키고 있지 않느냐. 나를 믿어라.’ 그 믿음을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이 없어서 자기 계집 종, 하갈을 취해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 하나님이 이삭을 통해 아들을 주시면서 네가 인간방법으로 낳은 아들하고 하나님이 주신 아들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 주어서 구원을 받고 난 뒤에 우리의 삶 속에 계속해서 내 인간의 방법하고 하나님 방법 어느 것이 좋은지 계속 보여 주시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압곡동에 1년이 못 되는 기간동안에 배가 고팠고 가난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저에게 어떻게 믿음 가운데 먹을 것을 주시고, 어떻게 물질을 주시고 그걸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굶을 때도 있었고 배가 고파서 음식이 없는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분명하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그 삶을 살면서 하나님이 지키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장팔리로 가고 그러면서 하나님이 제 삶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면서 내 방법으로 했던 일의 결과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하셨던 일의 결과를 볼 때, 내 방법으로는 너무 부끄럽고 형편없는 것이고 하나님이 복된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제가 믿음 없는 사람이지만, 이제 내가 내 자신을 주님의 손에 맡길 수가 있었고, 다음에 자녀들을 주님의 손에 맡길 수가 있었고, 교회를 주의 손에 맡길 수가 있었고, 다음에 내 노후를 주의 손에 맡길 수가 있었고, 그 동안에 하나님이 나를 믿음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우리가 구원을 받고 죄 사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러니까 내가 내 방법으로 내 계획대로 내 판단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도함 아래, 성령의 인도함 아래서 이제 이상 더 내가 내 눈을 가지고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는 그 삶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방법, 자기 수단, 자기 생각을 따라서 자기 판단을 믿고 믿음으로 사는 그 삶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그냥 교회 다니니까 믿음으로 사는 것 인양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성경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화 있을진저 패역한 자식들이여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신으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그들이 이제 주변에 있는 애굽이라는 나라, 거기 가면 도울 힘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좋아 보이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방법, 인간적인 수단을 의지하고 정말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인지,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알지 아니하고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 사함 받고 거듭난 우리가 성령께서 역사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해 가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는 참 막연해 보이고, 내 생각은 정말 정확한 것처럼 보이고, 주변의 어떤 인간적인 방법은 좋아 보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방법을 버리고 인간적인 면으로 흘러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원받고 처음 믿음으로 시작할 때 인간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다보면 나는 믿음없는 사람처럼 보이고, 나는 기도해도 안될 것 같고,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인간적인 마음으로 인간적인 판단으로 굳어져 버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애굽의 가까이는 세상 방법으로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죠.

 

우리가 죄 사함 받고 거듭나면 내 속에는 여전히 정말 악한 생각이 일어나고, 사단이 시험을 주고, 유혹에 빠지게 하는 그런 생각에 이끌어 가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마귀에게 시험을 받지 않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잘해도 내 마음으로 사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내 방법으로 사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그것을 하나님은 원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죄 사함 받고 거듭난 형제 자매님들이지만 하나님의 참뜻을 모르고,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자기 방법으로 살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양 사단에게 속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대구 선교학교에 있을 때 복음을 위해서 한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이 조금씩 인간방법으로 가면서 결국은 교회를 떠나고, 세상방법으로 흩어져서 자기 믿음도 파산하고, 정말 세상사람들보다 더 깊은 악에 빠져드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기서 말씀하시기를 화 있을진저 패역한 자식들이여.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며내 좋은 생각, 내 좋은 방법을 따라 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길을 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지 아니하고 내가 보기에 좋아하는 그런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 애굽을 향하여, 세상을 향하여 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하나님은 화있을진저하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2015 2월도 다가는데 이제 한 해 한 해가 정말 귀하고 하루하루가 귀한데, 그냥 내 인간의 삶 속에 살다가 세상을 끝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제 우리는 순간 순간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고 말씀을 펴서 내 생각 말고 성경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만족케하는 삶을 살아서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이 살아 일하는 귀중한 은혜가 나타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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