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3회] 박옥수 목사 3월 15일 토요영상교제 말씀

사무엘상 17 45절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다윗이 시글락에서 살 때, 아말렉이 와 시글락에 불을 지르고 모든 것을 태워 버리고 아내와 아이들을 사로 잡아갔습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이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다고 기록이 되어 있고, 그 다음에 계속해서 읽어 보면 백성들이 각기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하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땅과 같아서 뭘 심어 놓으면 그것이 자라는데, 슬픔을 심어 놓고 그냥 두면 슬픔이 계속 자라고, 기쁨도 심어두면 계속 자라납니다. 고통도 그렇고, 소망도 그렇고, 믿음도 그렇습니다.

 

다윗은 이제 슬픈 일이 생겼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이 자기 집을 다 불태워 버렸습니다. 아이들과 아내들을 사로잡아 갔습니다. 그 슬픔 속에 그냥 계속 머물고 있으니까 그냥 있는 것이 아니고 슬픔이 점점 자라서 이제 백성들이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 거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아주 긴박한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찾는 이야기가 있지요. 우리도 슬픔이나 고통도 생각하고, 두려움도 생각하면 점점 자라듯이 믿음과 기쁨과 소망도 우리 마음에 가라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말씀을 보면 다윗이 블레셋 장군 골리앗과 맞서는 장면인데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이제 다윗이 골리앗하고 마주 섰는데 골리앗이라는 존재는 정말 두렵고 두려운 존재지요. 키가 여섯규빗 한 뼘이면 3미터 정도되는 사람인데 그 거대한 장군이 창을 들고, 칼을 들고 나올 때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그래 즉시 다윗의 마음에 다른 모든 사람에게 임했던 것처럼 두려움이 막 찾아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두려움을 그냥 두고 하나님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래, 저 골리앗 두려운 것이 틀림없어. 그러나 내 안에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만일에 하나님이 살아 계시면 하나님 내가 저 골리앗 장군에게 죽도록 그냥 두실까? 그럴리는 없지. 하나님이 대신 싸우겠지.’ 다윗이 골리앗하고 싸우면 그냥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하고 골리앗하고 싸움이 되니까 다윗이 자기와 골리앗하고 싸움이 된다면 너무 너무 두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하고 골리앗하고 전쟁을 시켜보니까 그건 너무 게임도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다윗이 거기서 이제 두려움 속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마음에 자라니까 저 모든 사람 마음이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어려움도 닥치고, 환란도 닥치고, 두려움도 닥치고, 슬픔도 닥칩니다. 우리가 그 두려움과 맞닥치고 우리가 슬픔과 맞닥치고, 우리가 정말 그 괴로움을 만나면 우리는 괴로움에 빠지고, 두려움에 빠지고, 슬픔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 계시잖아요.

 

간음한 여자가 간음하다가 잡혔을 때, 예수님이 앞에 나가셔서 모든 것을 정리해 주신 것처럼 하나님은 항상 우리 앞서 싸우고 계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내가 닥치는 두려움이나, 죽음이나, 슬픔이나, 좌절이나 이런 모든 것이 닥칠 때, 처음에는 우리가 두려워하고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우리가 두려울 수 밖에 없지만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이 계시는데 이 하나님이 나가서 내가 이 두려움에 잠기도록, 이 절망 속에 사로잡히도록, 근심 속에 내가 빠지도록 하나님이 그냥 두시겠냐? 아니다.

 

간음한 여자를 멸망에서 건져 내신 예수님, 38년 된 병자를 그 병에서 건져내신 예수님, 정말 눈 먼 소경의 눈을 대신 뜨게 해준 그 예수님, 그 예수님이 나와 같이 계시면서 내 앞서 나가서 저 두려움과 싸운다면, 저 골리앗이라는 장군과 싸운다면, 그건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뻔한 거지요. 승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닥친 우리 앞에 있는 고난이나 슬픔, 이런 어려움을 내가 그 고난과 싸우느냐, 내가 그 두려움과 싸우느냐, 아니면 주님이 싸우느냐, 그걸로 모든 것이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내가 그 고난과 싸우고, 내가 그 두려움과 싸우고, 내가 그 슬픔과 싸우고, 내가 그 좌절과 싸운다면 실패할 수 밖에, 넘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오거니와, ‘너는 싸울 때 나에게 창이나 칼을 들고 나오잖아. 나는 칼이나 창을 들고 안 나가, 내가 너하고 창 검술 할 줄 알아? 나는 너하고 안해. 나는 하나님이 내 대신 싸우실거야.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내가 너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와 싸우시고 예수님이 너와 싸우시면 너가 아무리 키가 3미터가 아니라 5미터라도 안돼. 네가 아무리 커도, 네가 아무리 창이 커도, 아무리 커도 나와 안돼.’ 다윗 마음에 그런 마음이 있으니까 담대함을 얻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다윗이 골리앗을 만났던 것처럼 우리의 생활 속에서 골리앗이라는 큰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들이 닥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살면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며 하신 많은 일들을 보았습니다. 내가 배고파 있을 때, 어려워 있을 때, 내가 추위에 떨고 있을 때, 내가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이겨 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다 이겨 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그 외에도 이런 저런 환란이나 비난이나 대적하는 자들이 참 많이 일어났는데 내가 그들과 싸우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나오셔서 그것과 대신 싸워 주시니까 아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이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만일에 여러분이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 받고 거듭났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과 하나인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그냥 여러분 안에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닥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분 앞에 서 계십니다. 간음한 여자가 간음하다가 잡혀 돌에 맞아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도달했을 때에도, 예수님은 앞에서 그 여자를 탓하지 아니하고 그 모든 문제를 하나 하나 정리해 주시고 해결해 주셨습니다. 다들 욕하고 비방하고 때려 죽일려고 했지만, 여러분 우리가 믿는 그 예수님은 그런 예수님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하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내가 싸워야 하는 대적이 골리앗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큰 절망이 될 수도 있고, 두려움이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은혜로 죄사함 받은 그 날부터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셔서 다윗이 말한 것처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니 여호와께서 오늘 내 손에 붙이실지니라. , 생각만 해도 너무 놀랍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어떤 어려움을 당할 때 다윗처럼 난 저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지만, 나는 저 골리앗 이기지 못하지만 하나님으로 말미암으면 이겨.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 여러분 마음에서 두려움을 키우지 말고, 고통을 키우지 말고, 하나님을 키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 마음이 쉼을 얻고 은혜로 승리를 얻게 될 줄 믿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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