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8회] 박옥수 목사 9월 28일 영상교제 말씀

열왕기상 17 14절입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성경을 읽어보면 성경은 전부 똑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는데 하나님 말씀이 임하니까 땅이 드러나고 바다가 생기고 땅에서 씨 맺는 채소와 과목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너무 아름다운 땅으로 변하는 거지요. 이 성경말씀이 들어가는 사람의 마음도 그렇게 변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복음을 전하면서 내가 백 번, 천 번 다시 태어나도 목사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가 그 이야기인데 나이가 좀 많아졌습니다만, 성경을 들고 성경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한 것이 성경 말씀이 들어가서 변치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매일 매일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잘 아는대로 사르밧 과부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사르밧 과부가 선지자 엘리야를 만나기 전에 어땠습니까? 기근 속에 주리고, 주리고, 주렸습니다. 자기 아들도 굶고 자기도 굶고 말할 수 없이 주린 가운데 있다가 이제 마지막 남은 가루 한 움큼에 가루 가지고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빵을 만들어 먹고 죽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 마음에는 죽음이 다가왔고 자주 생각할겁니다. ‘내 아들이 먼저 죽으면 다행이지만 내가 먼저 죽으면 내 아들이 어떻게 될까? 내가 아들 죽는걸 보고 어떻게 참을까?’ 상상만해도 지긋지긋하고 두려운 상태고, 먼저 죽은 남편이 원망스럽고 가족들이 원망스럽고 세상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창세기1장에서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사르밧과부의 마음에도 그 어디에도 어둠으로 꽉 차있지 소망이나 기쁨이나 즐거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이 말합니다.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두려워말고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절 말씀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말씀이 사르밧과부의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이 말씀이 사르밧과부의 마음에 들어오기 전에 그 마음은 절망이고 어둠이고 고통이고 괴로움입니다. 그런데 사르밧과부의 마음에 그 말씀이 들어 오고 난 뒤에 ~가루통에 가루가 끊이지 않는다면 어떡할까? 옆집 순이엄마, 경자엄마, 철이엄마 불러서 가루반죽 하라고 그래야지. 난 가루 계속 퍼내고 빵 구우라고 그래야지.’ “친정어머니 빵 잡수러 오세요~힘들어 못오시면 오빠부터 보내면 내가 빵 보낼께요.” “야야, 너 무슨 미친소리를 하냐. 이 기근에 빵이 무슨 소리냐.” “어머니 와보고 말씀하세요. 안 믿어지겠지요. 하나님이 내게 빵을 줬어요.” 순식간에 이 여자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차고 소망으로 가득 차고 뭘 해야 하는지 막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장작이 없지? 철이엄마, 빨리 빨리 빵 구워. 우선 먹기나 해. 먹어 괜찮아. 아이들 먹을거 다시 줄께. 뭐 걱정이야. 아이들 먹을꺼 내가 잔뜩 싸줄께.”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복한 일이, 즐거운 일이, 기쁜 일이 그 말씀 하나로 말미암아 사르밧과부 속에 들어와서 과부의 마음을 온전히 새롭게 만들고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종종 형제들이 나한테 얘기합니다. “목사님 저 너무 어려워요.” “성경을 읽어 봤느냐. 성경에는 소망이 있어. 성경에는 힘이 있어. 성경말씀이 들어오면 내게 힘이 나.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어. 어렵다고 그렇게 투정하지 말고 성경을 한번 봐. 성경을 읽어 봐. 성경은 놀라운거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곳에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단은 우리 마음에다가 하나님 말씀이 임하지 못하도록 계속 생각을 넣습니다. 아마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를 했을 때 사르밧 과부 마음 속에서 아이구, 하나님의 종인 늙은 영감쟁이가 그 빵 못 뺏어 먹어서 수작 부리는 것 좀 보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사단은 정반대의 생각을 우리 속에 넣어서 사단의 생각에 있는 절망 속에, 어둠 속에, 약함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 오면 어떤 형편이든지 간에 말씀으로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해지고, 즐거워지고, 기뻐지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삶속에서도 사단이 실망할만한, 절망할만한 많은 일들을 일으켰습니다. 저도 정말 절망할 수밖에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들어 오면서 다 뒤엎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빛으로, 영광으로, 감사로, 찬양으로 넘치도록 저를 만들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속에 있는 땅을 꽃이 피고 열매 맺는 나로 만드는 것이 하나도 어렵지 않은 것처럼 어둡고 절망으로 가득찬 우리 마음도 하나님이 소망으로 가득 채우기에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말씀만 들어가면.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서 고통하고 괴로워하고 절망 속에 빠져있고 자살하고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말씀이 사르밧 과부의 마음 속에 들어가서 사르밧 과부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절망 속에 있다가 고통 속에 있다가 앞길이 너무 너무 절망스러웠는데 하나님 말씀 한마디가 들어가면서 그 말씀이 살아나고 이제 행복이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감사가 넘치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 안에 거하시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하고 기쁨으로 충만하게 이끌어 가실 줄을 확실하게 믿습니다. 저희들도 사단이 절망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봅니다. 절망이 좋은 사람은 절망을 받지만 난 절망이 싫어. 하나님을 봐라 봐.’ 하나님 말씀을 믿습니다. 그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 오면서 내게 없던 소망을, 내게 없던 기쁨을, 내게 없던 충만한 은혜를 더하는 걸 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혹시 여러분 가운데 사르밧 과부처럼 어려운 가운데 빠진 분이 있습니까? 절망 속에 있으신 분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하나님은 그것을 소망으로 기쁨으로 바꾸실 줄을 확실하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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