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을 보니...정말 답답하고 먹먹한 마음입니다.

저는 기쁜소식 강남교회를 다니고 있는 최원호 형제라고 합니다.



저는 성경도 믿음도 제대로 모르는 풋내기 형제이고 아마 우리교회에서 몇 손가락안에들 마음이 어린형제이지만 최근 인터넷을 통해 탈퇴선언문이라는 글을 읽고 너무도 놀라고 먹먹한 마음이 들었고 더욱이 이 글의 출처가 그동안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하나님의 종으로 신뢰하였던 이강우 목사님과 김인배 목사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아직도 제 귓가에는 수양회때
형편을 보지말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는 사람에게 오는 복에 관한 목사님의 설교가 쟁쟁한데 이 선언문을 쓰신분이 제가 알고 있는 두 목사님들이 맞는지 아직도 의심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이 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말들이
, 부담, 너무도 큰 짐, 감당하기 어려운 과중함..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복음앞에 바쳤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생명도 아낌없이 바치면서 복음을섬겼는데 저 같이 육신적인 성도들이 부끄럽지만 마음속으로 생각하던 생각들을 이렇게 당당히 모두에게 고한다는 것이 어찌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목사님이 행사라고 말씀하시는 그 복음의 일들을 통해 저와 제 동생이 구원을 받을 수 있었고 제 동생은
IYF를 통해 어둡던 삶에서 밝고 건강한 삶으로 바뀌어 지금은 한 아이에 엄마가 되어있는 것을 볼 때 지금도 그 일들이 이렇게 감사하고 벅찬데 그것이 성경적으로 맞는지 사업이 타당한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니..



저도 가끔은 칸타타 공연이 짐으로 여겨질때가 있었지만 재작년에 이일을 복음의 일로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께서 부대원 2
00명을 초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공연 관람을 승인받는 일, 버스를 확보하는 일, 더욱이 300만원이 넘는 물질을 낼 수 있도록 하신일.. 제가 할 수 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고, 또 공연을 관람한 부대원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그 일을 짐으로 여겼던 제가 정말 부끄러웠는데 이일이 억지같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라니요..



전 교회도 믿음도 잘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그
행사, 공연이라고 하는 것들은 분명히 복음 전도라는 것입니다.



교회에 행사가 많다.’하면 잘못된 것 같아 보이지만 이것은 정말 말 장난에 불과합니다. 행사입니까.


교회에 복음 전도가 많다이지요.. 이것이 왜 잘못이고 타락의 가속화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또 이 글의 한가지는 박옥수 목사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



제가 가까이서 박옥수 목사님을 뵌 것은 아니지만 칠순이 되신 나이에 저 같은 젊은 사람도
10분의 1도 소화하지못할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시면서 매일매일 목이터져라 말씀을 전하시고 교재하시는 이 한가지만 보더라도 그 분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자 하는 육신의 욕망을 쫓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이라면 벌써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모 교회의 유명한
000목사처럼 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글이 거짓이 분명한 것은 바로 '목사님 친족들의 믿음을 배우고 본 받으라고 강하게 주문한다'는 것입니다
. 박영주 목사님이나, 오영도 목사님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육신적으로 살던 삶을 돌이켜 믿음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카메룬의 김영삼 선교사님, 시에라리온 황용성 선교사님을 말씀하시면서 난 그들에 비하면 목사도 아니다라고 하셨던 이야기는 왜 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이글이 무엇인가 목적을 가지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



전 박옥수 목사님 뿐 아니라 이강우
, 김인배 목사님도 하나님의 종으로 생각하고 제 생각과 경험을 버리고 목사님들이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랐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교회의 자연스럽고 타당한 모습이 아닙니까. 선언문에서 이야기하듯 저의 자유함가운데 신앙생활을 해왔다면 전 이미 성경과 말씀을 버리고 제 육신만 섬기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진정 성경이 말하는 자유함을 모르셔서 이렇게 글을 쓰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교회를 개혁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을 포섭하고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고
, 더욱이 교회의 물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소식에 더욱 참담한 마음이 듭니다.



최근에 교회에 250개가 넘는 성경공부 모임이 생기면서 힘있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고 저같이 부족한 사람도 작은 성경공부 모임을 가지면서 제게도 일하시는 하나님이 참 감사하고 행복한데....도대체 무엇을 개혁하고자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참담하고 먹먹한 마음에 이렇게 두서없이 긴 글을 적게된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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