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홍콩 수양회 소식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홍콩에서 이성철 목사님을 모시고 하반기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수양회를 위해 장소를 빌리는 과정에서 한 달 이라는 시간 안에 장소를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홍콩은 특히 무슨 일을 하든지 반드시 1년 전부터 예약해 놓아야 하고, 모든 것이 정확한 서류를 통해 계약과 거래가 되는 제도 때문에 아무리 찾아봐도 많은 캠프장은 이미 예약이 다 되어서 신청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교회가 같은 마음으로 기도 하면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그물을 던져도 빈 배일 수밖에 없었는데, 예수님이 그 배에 타시니 고기가 가득 채워진 말씀 앞에 우리도 주를 의지하여 다시 처음부터 찾으면서 하나님이 가격도 싸고 시설도 가장 깨끗한 홍콩YMCA 수련관과 연결이 되어 그 곳에서 수양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홍콩에서 개최된 수양회지만 홍콩 이외에 중국 남부에서도 많은 형제, 자매들이 참석하였고, 사역자들 포함 170명이라는 인원으로 준비된 장소가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마땅히 우리가 있어야 할 마음의 위치에 대해, 그리고 룻, 라합 같이 우리도 그들처럼 닮아 가려는 마음의 초점에서 벗어나 보아스, 살몬의 온전한 사랑이 형편없는 그들을 이끌어 주심을 보면서 말씀이 늘 형편없는 자신을 보는 초점에서 예수님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시간마다 많은 사역자들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형제자매들이 깊이 말씀에 젖을 수 있는 시간들이였습니다.

  또, 특히 광동지역 62명의 형제, 자매들이 집사로 세워졌습니다. 집사로 세워짐을 받은 성도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복음의 일에 쓰임받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수양회 기간 계속 비가 와서 수양회 진행이 어렵지는 않을까 우리들의 마음에 노심초사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날씨와 상관없이 이미 계획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특히 야외 프로그램 중 바베큐 시간은 오던 비를 그쳐 주셔서 무사히 즐겁게 마쳤고, 마치자 말자 그쳤던 비가 다시 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날씨까지 잡아 주심을 보았습니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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