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뵈는 나의 시온성
천국에서 만나보자. 그 날 아침 거기서
순례자여 예비하라. 늦어지지 않도록
만나보자. 만나보자. 저기뵈는 저 천국 문에서
만나보자 만나보자 그 날 아침 그 문에서 만나자 ~~~~ 찬송가 290장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마음을 같이 나누던 서대구중앙교회에 김기옥 자매님이
오늘 세벽 04시에 주님 품으로 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감사한 마음이 있는 것은
투병생활을 4-5년 하는 동안
물질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병원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구원받지 않은 남편의 마음에 힘들고 궂은 일들을 아무런 불평 없이 지성스럽게
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여러모로 도우시고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암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병인데 신기하게도
거의 2년동안이나 병이 진행이 되지 않고 중단되어 있었습니다.
암이라는 병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차라리 세상을 빨리
떠나는게 좋은데 짧은 인생 평안하고 복되게 살수도 있지만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자매님을 그 가운데 두셨습니다.

김 자매님은 암에 대한 고통을 맛보면서 지옥의 10분의1 고통을 경험하게 됐고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구원하셔서
지옥의 고통을 면하게 하신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마음이 분명치 않아서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그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시니까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이 싹이트서
슬픔과 고통을 이기게 하시는 예수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슬픔과 고통을 어떻게 이기는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가장 큰 고통이 십자가의 고통이고 사망의 고통인데
그 고통을 어떻게 이기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질병에 내어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자매님이었는데
예수님께서 병상에 누워있던 자매님에게
암 투병을 믿음으로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말씀
우리는 겉 사람도 후패하지 않고 병도 낫기를 원했지만
오늘은 겉 사람이 다 후패해져서
이 육체의 장막을 벗어 버리고
영원한 장막집으로 떠났습니다.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장18절
우리는 건강하고 살 여유가 있어서인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계를 돌아보지 못하는데
부럽게도 자매님은 죽음을 통하여 이미 옮겨 버렸습니다.

가족들의 말을 들어보니까 임종 직전에 말을 할 힘이 없는데도
가늘고 약한 목소리로 "나 이제 주님 품으로 간다.
너들도 나처럼 구원을 받아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다.
내가 가는데 너들도 와라."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주님 품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자매님의 생애에 역사 하셔서 복주셨던 것 처럼
자매님의 가정안에 주님이 주인이 되어 주셔서
자매님이 있을 때보다 100배 1000배
축복하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인간적으로 슬픈 마음도 들지만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적은 문제 하나, 적은 질병 하나 이길 수 없는 우린데
오늘도 주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셔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어떤 통로를 통해서라도 갈 수밖에 없는 자들인데
눈에 보이는 수없이 많은 것들을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길도 도우셔서
순간순간 넘기게 하시고 이기게 하실 줄로 압니다.

마지막으로 자매님의 마음에 소원과 믿음대로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구원받지 않은 남편과
구원은 받았지만 교회안에 마음을 정하지 못한 자녀들과 가족들에게
역사하셔서 이끄시는 주님을 장차 보게될 것을 생각할 때
주님 앞에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오전 10시쯤에 양덕만 목사님을 모시고
남대구,서대구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양정학 목사님의 사회로
잠깐 예배를 드렸습니다.

위 글은 목사님의 말씀을 요약해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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