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6회] 박옥수 목사 9월 22일 영상교제 말씀

요한복음 5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여러분 저는 이번에 도미니카, 아이티, 칠레 3개 나라에서 계속 요한복음 5장에 있는 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말씀을 전하면서 저는 38년된 병자하고 참 마음이 가까워졌고, 38년된 병자나 예수님의 마음을 속속들이 한번도 가까이 가서 읽어 보지 못했는데 읽을 수가 있었고, 그 마음을 살펴볼 때 내 마음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오늘 그 6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서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물론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실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자를 고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걸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나타내는 이야기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예수님이 38년된 병자에게 처음으로 하신 말씀은 네가 낫고자 하느냐 . 물론 38년된 병자가 병이 38년 동안에 수없이 많은 일들이 지나갔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동생들이 나를 버렸다, 배가 고팠다, 왜 내가 일어나질 못했지?  막 그런 말할 수 없는 마음에 쌓인 것이 있지만 누가 38년된 병자의 이야기를 들어 주겠습니까? 누가 그에게 위로를 해주겠습니까? 혼자 외롭게 그렇게 누워서 지내다가 예수님이 가까이 오셨습니다.

 

그는 누워 있었고 예수님은 서 있었는데, 내가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보니까 예수님이 서서 뻣뻣하게 서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렇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이 허리를 굽히시고 병자와 얼굴을 가까이 대면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의 말씀이 병자 마음 속에 있는 수많은 슬픔, 고통, 억울함, 그리움, 병든 아픔, 한번도 쏟아 내보지 못한 그 마음을 예수님 앞에 쏟도록 그렇게 허락해 주신 것이지요. 병자가 뭐라고 말합니까?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 가나이다. 그 이야기가 아주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예수님, 내가 정말 다리 하나 일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직장도 얻을 수 없고 모든 가족들 고통을 주고 모든 사람에게 버림을 받고 내가 일어나 화장실도 갈 수 없는데 내가 왜 일어나 보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걷고 싶었습니다. 당신 누군지 모르지만 날보고 낫고자 하느냐, , 낫고 싶습니다. 그런데 나아지지 않습니다. 물이 동할 때 누군가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병자가 한 그 이야기가 간단히 요약해서 성경은 기록되어 있지만 그 이야기 속엔 그 동안 병자가 아팠던 마음, 슬펐던 마음 모든걸 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님께서 병자에게 주셨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도 이 땅의 참 많은 사람들이 38년된 병자가 아닐는지 몰라도 그 마음에 원통함을 품고 억울함을 품고 슬픔을 품고 아픔을 품고, 여러분 어떤 사람은 얼마나 마음이 괴로웠으면 정신병이 들었겠습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자살을 했겠습니까?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 마음의 아픔을 견디질 못해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청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의 아픔을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예수님이 오늘 병든 38년된 병자에게 와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고 이야기하신 것처럼 이 땅에 괴로움이 있고 슬픔이 있고 고통이 있는 사람을 찾아와서 똑같이 주님이 얼굴을 가까이하고 너 낫고 싶지? 너 낫고 싶으냐 ? 너 참 낫고 싶어 할거야. 그래서 내가 왔어. 니 마음에 원하는 것을 들어 줄려고 온거야. 내가 너를 걸어가게 해 줄꺼야. 내가 너를 낫게 해 줄거야.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병자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네가 낫고자 하느냐.

 

제가 이 성경을 이번 월드캠프에 전하기 위하여 준비하면서, 묵상하면서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예수님이 자주 나에게도 너 어렵지 않느냐, 너 힘들지 않느냐 , 너 죄를 너가 씻을려고 하니까 안되질 않느냐, 너 율법 못지켰지 않느냐 , 너 정말 선하게 살지 못했지 않느냐 , 많은 마음으로 내 연약함을 아시고 내게 질문하시고, 그래 그래서 내가 너를 대신해서 죄를 해결했어. 내가 너를 위해서 이렇게 했어. 내가 너를 위해서 걸어가게 했어. 내가 네 아픔을 대신했어. 네 고통을 대신했어.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38년된 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그 마음을 읽었을 때 자기 마음을 다 토했을 때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바로 내가 기다리던 말이었습니다 선생님. , 당신이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나겠습니다. 그 마음하고 예수님 마음하고 하나가 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어나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병자가 예, 당연히 일어나야지요. 당신 나에게 그렇게 하시겠지요. 한마음이 되는 귀한 사실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 너무 방황하고 너무 공허한데를 다니기 때문에 예수님하고 마음을 나눌 시간이 없어서 예수님께 마음을 토하질 못하고 예수님 말씀을 듣지 못하고 서로 마음이 흐르질 않아서 고독하고 곤고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이시간에 여러분의 마음에 38년된 병자처럼 한이 맺혀 있진 않습니까?  분하지 않습니까? 억울하지 않습니까? 너무 괴롭지 않습니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네가 거기서 낫고자 하느냐? 나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 38년된 병자가 되어서 예수님에게 우리 마음을 다 토하고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지금 형편에서 벗어나 내 마음이 걸어가서, 그 다음에 저는 자주 병자의 다음 삶을 그려봤습니다. 막 뛰어다니고 하루종일 춤추고 놀고 기뻐하고 그러다가 그 다음날 사람들을 만나면 예수라는 분이 나를 이렇게 낫게 했습니다 하다가 직장도 얻고, 돈도 벌고, 집도 사고, 예쁜 아가씨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낳고 딸도 낳고, 그 삶속에 말할 수 없는 변화를 주셨듯이 지금도 주님이 우리 삶에 변화와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합니다.

 

예수님 참 감사합니다. 38년된 병자를 사랑하신 주님, 오늘도 곤고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외롭고 고독한 여러분을 찾아가서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5장을 펴놓고 38년된 병자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지 말고 예수님이 나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믿음으로 여러분도 밝고 새로운 삶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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