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단지 처음에는 의문으로 시작된 논쟁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어 놓을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같은 관심거리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며칠 동안의 게시판 논쟁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공개 또는 비공개적으로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을

정리해본 결과, 어떤 분들은 제 생각과 같았고 어떤 분들은 전혀 다른 생각

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회개에 관한 입장에서는 본 선교회 내의

목사님들조차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김동성목사님같은 분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에 나타난

그 분의 생각은 저와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김동성목사님의 책을 권했는데 그렇다면 그런 분들은 모두

그 분의 생각에 동조를 하시는 것인지요? 묻고 싶습니다.

저는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것은 어떤 사람의 설교도 아니고 오직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말씀이 가는 곳까지 가고 그 말씀이 멈추는 곳에

멈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꽤나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통찰력도 없이, 그저 내가 전에 들었던 지식이 선입견이 되어서 맹목적

으로 비판하고, 심지어 남의 구원에 문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선입견 중에 인간을 이원론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그러니까 육은 더럽고 추하고, 그리고 영은 거룩하고 선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도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영과 육은 분리된 것이 아닙니다.

어디 성경에 영과 육을 분리시켜 놓았습니까? 육이 그렇게 더럽고 추하기만 한

것이라면, 왜 육이 부활합니까? 완전한 구원이란 전인(영과 육)의 구원을 말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육은 헬라어로 소마로서 그 본래의 의미는 "죄질 본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의 또 다른 의미로는 헬라어로 "싸르크스"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순수한 육(요1:14)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육도 얼마든지 새로워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골3:9-10의

말씀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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