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7회] 박옥수 목사 5월 12일 영상교제 말씀
사도행전 28장 3절 바울이 한뭇 나무를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 늘 기쁘고 좋고 감사한 일도 많지만 어떤 때는 뜻밖에 생각지 않은 어려움이나 문제가 닥칠 때가 참 많습니다. 저도 주님 안에 신앙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을 당할 때가 참 많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아 내가 이거 실수를 해서 이런 어려움이 닥쳤구나’ ‘내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닥쳤구나.’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일들을 여러 번 겪어보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당하는 어려움은 어떤 어려움이든지 불문하고 하나님의 허락없이 그냥 닥치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주실 때 하나님이 그 어려움으로 끝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시고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어려움이 정말 나쁘지만은 않고 싫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울이 로마에 가기 위해서 배를 탔는데 배가 풍랑에 시달리다가 어느 멜리데라고 하는 작은 섬에 닿았습니다. 이제 바다에서 배가 깨어져서 헤엄을 쳐서 나무토막을 의지하고 섬에 올라왔는데 옷이 젖고 날씨가 추우니까 토인들이 와서 거기다 불을 피워가지고 영접해 줬는데, 바울이 한뭇 나무를 들어다가 불위에 올려놨는데 뜨거움 때문에 독사가 바울의 손을 물고 매달리는 그 모양을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던 토인들이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이 사람 진짜 살인한 사람이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받았지만 공의가 살지 못하게 이 독사에 물려 죽게 하는 구나.” 사람들이 전부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 무서운 독사가 바울의 손을 물고 달려 있으니까 사람들은 바울이 곧 쓰러져 죽고 그냥 넘어질 것 같이 생각했는데 바울이 독사를 손에서 떼가지고 불에 던져버리고 그냥 있는데 바울이 아무렇지 않는 거지요. 토인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저 독사에게 물리면 누구든지 금방 쓰러져 죽는데 이 사람 독사에게 물렸는데 어떻게 그냥 저렇게 늠늠하게 서 있느냐?” 오히려 “사람이 아니고 신이다. 하나님이다.” 그러면서 이제 그 토인들이 바울을 놀랍게 보고 또 바울 안에 있는 그 하나님의 능력을 보면서 이제 바울과 토인이 가까워지면서 병자들도 고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런 일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아 왜 이런 어려움이 닥쳤지? 아이 좀 잘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괜히 실수해서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어떤 어려움도 우리에게 당치 않는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려움을 허락하셨다면 그건 틀림없이 우리에게 유익하고 좋은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실제로 내가 어려움 당했던 어려움이 한번도 어려움으로 그냥 끝나는 게 아니고 마지막에 하나님이 그걸 늘 바꿔서 선으로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어 주시는 걸 볼 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일을 행하시지만 좋은 일이어도 어떨 때 보면 어려워보일 때가 많고 어떨 때 보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지만 문제가 있으면 어떻습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이 하나님이고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통해서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허락지 아니하면 어떤 재앙도 어떤 어려움도 우리에게 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오든지 간에 하나님이 허락해서 오는 거라면 우리에게 복되고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바울이 독사에 물린 건 어려움 같고 문제 같이 보였지만 그 일을 통해서 결국 바울이 그 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많은 병을 고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런 귀한 일을 이루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바울이나 우리나 똑같이 하나님의 자녀들인데 이러저런 어려움이 닥치고 그 어려움이 어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걸 영광으로 바꾸시는 걸 볼 때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삶속에서 종종 어려움이 닥치고 문제가 닥치겠지요. ‘이건 주님으로 말미암았다. 주님이 허락지 않으면 절대 이런 일이 안 와. 주님으로 말미암았다면 이건 틀림없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고 복음의 진보가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될 거야.’ 그런 믿음의 마음을 가지고 대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될 줄 믿고 또 영광을 얻게 될 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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