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5회] 4월 28일 영상교제 말씀
역대하 29장 3절 원년 정월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성경을 읽어보면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 정확하게 그려져 있는데, 구약 이스라엘이나 유다의 왕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 왕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왕 자리에까지 올랐으면서도 왕의 위치를 가지고 그냥 죄를 짓고 육체의 쾌락으로 흘러가는 왕들이 많았고 다른 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런 삶들이 많았습니다. 자기는 어떤 마음으로 일을 했는지 자세히 잘 모르지만 어떤 왕들은 나라를 패망하도록 이끌었고 반대로 어떤 왕들은 망한 나라를 다시 세우는 그런 귀한 일들을 했는데 오늘 히스기야 왕의 이야기가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히스기야는 선왕이 아하스 왕이었는데, 아하스 왕이 우상을 섬기고 하면서 이스라엘 나라를 죄악으로 끌어가서 완전히 다 망했습니다. 그래서 수십명이 죽고, 포로로 잡혀가고… 히스기야 왕은 아버지가 왕이었기 때문에 감히 말은 못했지만 아버지가 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을 떠나서 나라가 죄속에 빠지고 어려움 속에 있는 걸 정확히 알았기 때문에 히스기야가 아무 말도 안했지만 자기가 왕이 되면 그때부터 내가 하나님 앞에 나가겠단 그런 마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가 읽은 역대하 29장 3절에 보면 “원년 정월”, 왕이 되자마자지요. 그러니까 아하스 왕이 죽었다면 해야할 일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선왕이 죽었으니까 장례도 치러야 했고, 수많은 조문객도 맞아야 했고, 그 다음에 자기가 왕이 되면서 문무백관들을 거느리고 회의도 해야 하고, 그 다음에 빠진 장수들을 세워야 하고, 굉장히 어렵고 바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 왕의 글을 죽 읽어보면 “우리 열조가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이켜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또 낭실 문을 닫으며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한고로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진노하시고 내어버리사 두려움과 놀람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신 것을 너희가 목도하는바라” 히스기야가 정확히 아는 건 우리 아버지 선왕이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이방 신들을 섬기고 그래서 저주를 받아 나라가 이렇게 망하게 되었다는 걸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되면서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일을 다 뒤로 제쳐놓고 “원년 정월에” 바로 이제 왕이 되자마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가지고 예루살렘의 전 문을 열고 수리하고 하면서 백성들을 이끌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길을 여는 그런 일들을 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여러분 우리가 할일이 없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게 아닙니다. 부왕이 죽었으니까 부왕의 장례식도 잘 치러야겠고, 또 가족들의 마음에 막 울고 하는 그 마음도 안정시켜야겠고, 그 다음에 새로운 나라를 얻었으니까 그 신하들도 잘 알아야겠고, 새로 신하를 세우고 등용하는 일도 해야 하고… 수많은 일들이 있는데 히스기야는 그 수많은 일들 다 뒤로 제쳐두고 먼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서 예루살렘 성전의 전 문을 열고 수리하는 일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가는 그 모양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을 해보면 옛날에 저들이 막 어렵고 가난하고 배고플 때는 밤잠을 안자고 기도를 하고 어려워서 하나님 앞에 여러시간 동안 돌아가면서 기도를 하고 마음을 나누고 그랬습니다. 요즘은 이제 모든 게 좋아지니까 잠잘 만큼 자고, 먹을 만큼 먹고, 이제 그걸 뒤로 두고 히스기야가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서 전 문을 열고, 수리하고 하는 건 모든 것 보다 제일 앞서서 그걸 했는데, 우리의 삶이 앞서고 하나님 섬기는 것은 뒤로 물리는 그런 경우가 참 많다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가 놀라운 건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믿는 그런 믿음으로 모든 걸 다 뒤로 제쳐놓고 하나님의 전 문을 열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면서 하나님을 향하여 백성들의 마음이 열려지면서 그때부터 나라가 부흥되고 복되게 일어나는 사실들을 볼 수 있고 히스기야가 아하스 왕의 다 망한 나라를 복으로 은혜로 이끄는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이 그렇습니다. 우리 앞에 닥치는 크고 적은 많은 일들이 있지만 어느 게 내 마음의 우선 순위를 차지하느냐? ‘내가 이것 좀 하고 기도하지. 이것하고 전도하지’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원년 정월” 그러니까 다른 많은 일들이 중요하지만 그것 다 뒤로두고 전 문을 열고 하나님의 전을 수리하는 그 일부터 했다. 하나님 향해 나아가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막힌 모든 문제들을 사로잡고 그런 마음으로 달려갈 때 우리 삶을 통해서 하나님 나타나시면서 영광받고 복을 얻는다는 놀라운 사실들을 히스기야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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