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초승달- 바로앉아 바라보면 우리각시 눈썹 같아 나도 그만 덩달아서 허허 하고 웃지요. 뒤로 누워 바라보면 삐친 듯이 화가 난 듯 아무래도 몹시몹시 토라진 게 분명해요. 웃는 건지 삐친 건지 그 마음은 모르지만, 하루하루 자라나는 속눈썹의 크기만큼 우리각시 눈웃음도 희미해져만 가지요. 잘려나간 손톱마냥 삐쳐 토라진 눈빛도 잘린 손톱 자라나는 그만큼은 작아져요. 상중하 계단에 놓인 우리들 마음처럼... http://blog.naver.com/wjd2415/80065480106 ☜ (희망의 속삭임. 뻐꾹왈츠 - 클래식 기타) http://blog.naver.com/i2g0608/70046397179 ☜ (저녁의 노래 ‘어부’ 모음곡 중에서 - 한스 에릭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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