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1회] 3월 31일 영상교제 말씀
사도행전 8장 35절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세상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입을 열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 기회보다 좋은 게 없고 또 나아가서 귀을 열어서 복음을 듣는 것보다 귀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신앙생활한 지 여러 해가 지났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신앙생활은 아주 단순한 것인데요, 쉽게 말하면 내가 하는 신앙하고 하나님이 하는 신앙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처음에 신앙을 시작할 때 자기가 하는 신앙을 하는 겁니다. 자기가 열심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율법을 지키고, 선행하고, 주일을 지키고…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하는 신앙에는 한계가 있고 내가 하는 신앙은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우리가 농사 지을 때 땅을 괭이로 팠지요. 그러나 요즘 괭이로 땅을 파서 씨를 뿌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트랙터나 기계들을 이용하지요? 옛날 사람들은 먼 길을 걸어다녔는데 요즘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바다를 건널 때 수영해서 건너가는 게 아니라 요즘은 배를 타고 건너가듯이 신앙이 자라게 되면 뭘 느끼느냐 하면 인간이 하는 신앙, 내가 열심히 기도하고 선을 행하는 그 신앙은 한계가 있어서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원하는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걸 알기 때문에 인간의 힘 아닌 더 큰 어떤 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 때 우리 마음에서 신앙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나는 부족하니까, 나는 연약하니까, 나는 정말 죄를 이길 수 없으니까, 나는 병을 이길 수 없으니까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이 열리게 되면서 하나님 믿는 믿음으로 일을 하게 되는 그때부터 이제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을 하시면 그것이 참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세계를 잘 모르는 사람은, 오늘 참 많은 사람이 죄를 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어떤 노력을 해도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 죄를 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열심히 기도하고 회개하고 하면 죄가 씻어질 줄로 착각을 하고 있는데, 죄를 씻는 건 인간의 한계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것이고 인간 이상의 힘이 필요한데 그것이 예수님의 힘이고 예수님이 하셔야 죄를 씻을 수 있지 내가 해서 죄를 씻을 수 없다는 거지요. 신앙이 중요한 게 바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씻는 것만 그런 게 아니라 내가 내 앞에 닥치는 어떤 어려움이나 병이나 재앙을 넘어갈 때 그 재앙보다 더 힘이 있는 예수님이 오셔서 나를 넘어가게 하면 너무 쉬운데 내가 그 재앙을 넘으려고 하면 너무 고통스럽고 어렵고요, 특히 죄의 유혹을 받을 때, 사단이 우리를 유혹할 때, 내가 사단의 힘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넘어질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 나를 거기서 이끌어주면 너무 쉬운 것입니다. 신앙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겁니다. 여기 성경을 읽어보면 빌립이 구스 내시에게 복음 전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성령이 빌립더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그랬고 구스 내시를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 물론 빌립이 복음을 전한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는 빌립이 한 게 하나도 없고 하나님에 의해서 되어진 부분들을 정확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빌립은 복음 전하는 게 굉장히 행복한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자기가 목회를 하려면 어렵습니다. 자기가 설교를 하려고 하고 자기가 하려고 하면 어렵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그건 너무너무 쉬운 거지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져야 한다는 거지요. 이 신앙이 그렇게 우리 속에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빌립은 구스 내시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하나님이 인도하시니까 내시가 너무 쉽게 구원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삶이 어렵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하시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하신다면 자녀 문제나 노후 문제나 경제적인 것이나 건강 문제, 너무너무 어려운 것이 쉽게 풀어지고 특히 죄를 사하는 문제에 있어서 내가 하면 어렵지만 예수님이 하시면 참 쉽습니다. 그래서 신앙은 내가 하는 것을 놓고 예수님이 하시는 그게 신앙인데 오늘 신앙이 안되는 건 자기가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쉬고 예수님이 여러분 삶속에 일하시는 그런 귀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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