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2회] 1월 28일 영상교제 말씀
창세기 27장 12절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찐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로 뵈일찌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제가 올해가 구원받은 지 50년째 되는 해입니다. 생각해보면 믿음의 삶이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내가 다른 분야에서 50년 동안 일을 했다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두부 공장을 해도 전문가가 되었을 것이고 호떡 장사를 해도 정말 전문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의 삶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가 있는데 신앙은 늘 이렇게 ‘내가 잘할 수 있다’, ‘자신 있다.’ 그런 부분이 없는 거지요. 우리가 오늘 성경을 읽어보면 야곱이 아버지 앞에 복을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야곱이 리브가에게 뭐라고 말했느냐 하면 “아버지가 앞을 못 보시지만 나를 만져보시면 형 에서는 털 사람이고 난 매끈매끈한 사람인데 내가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나이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어느 면으로 봐도 복을 받을 만한 조건이 없고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야곱이 아버지 앞에 나갈 땐 자기 방법이 하나도 없고 어머니 리브가의 방법으로만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복음 일을 하다 보면 ‘아 이러면 되겠네’, ‘이렇게 전도하니까 구원을 받네’, ‘이렇게 일하니까 성도들이 늘어나’, ‘이렇게 말씀 전하니까 사람들이 은혜를 입어.’ 그런 방법들이 우리 속에 자주자주 생깁니다. 그러면 저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그런 방법을 의지했을 때 늘 일이 안 되었고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게 믿음인데 우리는 하나님보다 익숙한 방법을 따라 나갈 때가 정말 많다는 거지요.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사도행전 3장에 베드로가 성전미문의 앉은뱅이를 고쳤습니다. 인간적인 면으로 생각하면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병 나음을 받고 대접받고 그럴 것 같은데 그 이튿날 보면 베드로는 감옥에 가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방법을 다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해 주신다는 거지요. 저는 구원을 받고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내 방법에 익숙하고 어떤 방법을 터득해서 그 방법으로 일하기를 원하는데 하나님 내 방법이 얼마나 무익한 걸 계속해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구원받고 해가 더해가면 갈수록 인간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는데 형제들이 자기 좋은 위치나 자기의 어떤 방법이 있을 때 자만하고 그런 걸 보면 ‘아 저거 아닌데…’ 하는 걸 금방 느낄 수가 있고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그런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하는걸 정확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성경 말씀에 야곱이 복을 받았고 에서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왜? 에서는 방법이 있었고 사냥을 잘하고 익숙했고 자기 방법을 의지했고 야곱은 복을 받을 만한 아무 조건이 없기 때문에 정말 어머니 리브가만을 의지하고 나간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에 내가 ‘아 이 방법으로 하면 되겠네.’ 하고 깊이 생각해보면 1차적인 생각에는 그렇게 하면 될 것 같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그 방법으로는 안되겠다는 걸 느낍니다. ‘이것도 안 되겠네’, ‘이것도 안 되겠네’ 결국 우리의 방법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세월이 지나가면 갈수록 인간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데 사람들은 자꾸 하나님 의지하지 않고 자기 익숙한 방법을 가지고 나가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요. 성경은 그러한 부분을 우리에게 정확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혹시 ‘나 이런 걸 잘 하니까, 이런 건 자신 있으니까…’ 그런 방법을 의지해서 일하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내 방법을 버리고 나갈 때 하나님이 일할 때 가장 완벽하고 내 지혜나 내 방법으로 사단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내 지혜나 내 방법으로 하면 금방 될 것 같지만 사단에 의해서 일이 헝클려지면서 고통을 당하고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대를 가졌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역사해서 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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