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0회] 6월 18일 영상교제 말씀
열왕기하 4장 5절 여인이 물러가서 그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저희는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 오고 그는 부었더니 제가 성경을 읽다가 종종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야, 이 사람은 시몬 베드로 같은 케이스다.’ ‘이 사람은 38년 된 병자와 너무 같은 케이스네.’ ‘이 사람은 간음한 여자와 정말 같애.’ 그런 케이스들을 많이 보면서 그들에게 그 성경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상담을 하곤 합니다. 여러분 너무 재미있는 것은 이 열왕기하 4장의 선지자 생도의 아내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냐 하면 그가 인생을 실패한 경우입니다. 실패한 여자가 어떻게 해서 재기를 하는지 정확하게 성경이 그걸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이건 어떤 선지자 생도의 아내만 아니고 우리도 인생을 실패해서 이렇게 재기할 수 있는 방법을 성경이 정확하게 가르쳐 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여자는 남편이 죽고 하나님께 별로 관심이 없고 자기 능력을 믿었고 자기 자신을 믿었습니다. 신앙 생활에 가장 어려운 사람이 누구냐 하면 자기를 믿는 사람이지요. 자기가 정말 연약한 걸 깨닫고 자기가 부족한 걸 깨달으면 신앙은 저절로 되게 되어있는데 자기를 믿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신앙이란 게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겁니다. 이 여자는 자기가 자기를 믿었기 때문에 남편이 죽고 난 뒤에 하나님 없어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마음껏 아들을 키워보려고 노력하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예상대로 일이 잘 되어지지를 않았지요. 점점 더 빚이 커지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빚쟁이들이 빚을 받을 수 없을 거처럼 보이니까 자기의 두 아들을 종으로 잡아가서 팔겠다고 하고 나섰습니다. 이 여자가 자기는 방법이 좋고 자기는 모든 걸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하나님을 구하고 그러지 않았는데 이젠 다른 아무 방법이 없으니까 이 여자가 이제 하나님의 종을 찾아나오는 겁니다. 하나님의 종 엘리사가 묻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여자가 말했습니다. “계집종의 집에는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종 엘리사가 말하기를,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 넌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여자가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들었을 때에 이 여자의 본성이 나오는 거지요. ‘참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난 하나님의 종에게 나오면 돈을 좀 도와줄 줄 알고 어떻게 할지 가르쳐 줄줄 알았는데 뭐 빈 그릇을 빌리라고? 내가 이래서 교회를 안 나온 거야. 이게 말이 될 이야기야? 빈 항아리에다 기름병에 남은 걸 부으면 바닥만 차지 뭐가 있다고?’ 이 여자의 마음에 하나님 종에 대해 거스리는 마음, 말도 안 되는 소리, 고리타분하게 그런 소리하고 있느냐고 막 그런 마음이 일어났는데 그때 여자 마음에 어떤 마음이 드느냐 하면 ‘네가 네 방법대로 해서 다 망했잖아. 네가 잘 나고 똑똑한 네 방법대로 해서 잘 된 게 뭐가 있어? 이야기해 봐. 네가 다 망해서 네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가는 그런 위치에 왔는데 지금 와서도 네가 네 방법, 네 생각을 고집해?’ 이 여자가 다른 생각들은 다 이길 수 있었지만 그 말은 이길 수 없었습니다. 왜? 그 말이 옳고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제 이 여자 마음속에 자기가 실패한 것을 인정하고 자기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는 길밖에 없는 거지요. 마음은 하나님의 종이 하는 말을 계속 거스리는데 ‘어떻게 그게 말이 돼? 그게 말이라고 해? 빈 그릇을 빌라고?’ 진짜 이 여자 속에 막 거스리는 마음이 막 일어났는데 다시 하나님의 종의 말이 마음에 있을 때 생각 하나가 들어온 거지요. ‘너 잘 났잖아. 너 똑똑하잖아. 그런데 네가 잘 나고 똑똑한 결과가 뭐야? 결국 너 두 아들 종으로 팔려가는 그런 비참한 위치에 있으면서 네가 그래도 잘 났다고 생각해? 말도 아니야.’ 그 이야기에 이 여자는 처음으로 자기 마음이 꺾이고 인정이 되는 거지요. ‘그렇다. 내가 다 망했으면서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구나. 내가 다 망해놓고 내가 잘 났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거스리는구나. 내가 어리석었다. 이제는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들어야겠다.’ 그 생각이 이 여자 마음을 다 꺾어버렸습니다. 우리 마음은 전쟁터입니다. 사단의 음성과 하나님의 말씀이 속에서 싸우는 전쟁터입니다. 참 많은 사람이 어리석게도 자기 마음에 더 맞는다고 사단의 음성을 따라가지요. 왜? 오랫동안 사단과 가까웠으니까 사단의 마음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때 사람들 가운데 누구든지 실패한 사람들은 ‘내가 내 생각을 따라 실패한 것밖에 없는데, 내가 내 생각을 따라 망했는데 또 내가 내 생각을 따라가? 그러면 안 되지.’ 여자가 돌이켰지요. 그때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좌절하고 그랬을 때,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열왕기하 4장은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 생각을 따라 해서 실패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서 실패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만일에 여러분 가운데 실패한 사람이 있다면 이 말씀대로 이 여자처럼 내 속에 올라오는 만가지 생각을 잠재우고 하나님 말씀을 따랐을 때, 그때 하나님이 역사해서 크신 은혜와 복을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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