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0장 9절 술 맡은 관원장이 그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때때로 내가 성경에서 얻을 수 있는 귀한 마음들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 술 맡은 관원장은 말하기를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이렇게 기록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40장을 읽어보면 1절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둘 다 애굽 왕에게 범죄한 이야기가 나오고 40장 마지막에 보면 술 맡은 관원장은 구원을 받고 떡 굽는 관원장은 죽임을 당하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가리켜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다 범죄를 했는데 그 중에 구원을 받는 사람이 있고 멸망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술 맡은 관원장이 꿈에 뭐라고 하느냐 하면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저는 이 이야기를 읽을 때 굉장히 강하게 내 마음을 두들겼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왕의 술 맡은 관원장을 할 때 권한도 있었고 왕과 가깝기 때문에 정말 왕이 믿을 만한 사람이고 그랬는데 어느 날 이 사람이 범죄해서 감옥에 갇히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아마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내가 감옥에 있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내 아내는 어떻게 살까?’ 그런 걱정들을 굉장히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왕께서 나를 어떻게 알고 계실까? 내가 언제까지 여기 감옥에 있어야 할까? 내가 어떻게 나갈 수 있는 길을 찾을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참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하기를 “술 맡은 관원장이 말하여 가로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다는 이 말은 다르게 말하면 “내가 포도나무 뒤에 숨었는데, 내가 포도나무 뒤에 있는데” 그러니까 이 사람이 왕에게 범죄해서 감옥에 와 있는 동안에 일어났을 가정의 모든 문제, 또 자기 자신의 문제, 장래 문제, 수없이 많은 어려움들이 이 사람에게 밀려와서 이 사람을 고통스럽고 괴롭고 가슴 아프게 그렇게 했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술 맡은 관원장은 그 많은 문제들이 자기 앞에 다가오고 있는데,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자기가 포도나무 뒤에 서니까, 예수님 뒤에 서니까, 포도나무는 예수님을 가리키지요. 예수님이 그 앞에 있는 모든 문제를 막아서 그 어느 것 하나도 술 맡은 관원장에게 닥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이 성경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감격스러운 것은 술 맡은 관원장은 다른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그 다음에 막 사람들에게, 옆에 간수들에게 묻기를 ‘왕의 마음이 어떠하드냐? 나라는 어떻게 돌아가느냐?’ 그런 것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고 이 술 맡은 관원장은 앞의 포도나무만 바라보는 거예요. 그런데 그 포도나무가 싹이 나더라는 거지요. 얼마나 소망이 생기겠습니까? 싹이 날 때 이 술 맡은 관원장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 다음에 또 싹이 나고 조금 있으니까 꽃이 핀다는 거예요. ‘아 꽃이 피네!’ 막 소망을 가졌을 거예요. ‘이번엔 열매를 맺었다! 열매가 익었다!’ 저는 이 성경을 보면서 ‘어떻게 술 맡은 관원장은 이런 신앙을 가질 수가 있을까? 저는 이렇게 잘 안 되거든요. 내가 술 맡은 관원장처럼 감옥에 가 있다면 매일매일, 걱정해봐야 아무 소용도 없겠지만, 아이들 걱정할 것이고 내 아내가 어떻게 지내고 뭘 먹고 살며 ‘월급도 안 나갈 텐데…’ 그런 염려, 그리고 ‘어떻게 내가 나갈 길을 찾지?’ 막 그런 생각을 하는데 이 술 맡은 관원장이 그것 아무 것도 없이 포도나무만 바라보고 있는 거지요.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있는 모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 같으면 정말 나는 그렇게 못할 것 같다.’ 나는 근심 속에 빠지고 염려하고 실망하고 누구를 원망하고 그런데 여기 술 맡은 관원장은 그게 하나도 없고 그냥 포도나무만 바라보는데 저는 목사지만 이런 성경을 읽으면서 술 맡은 관원장 앞에 내가 너무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만일에 술 맡은 관원장의 마음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찍어봤다면 포도나무, 포도 자라는 것, 싹이 나는 것, 꽃 피는 것, 그리고 열매를 맺는 것, 열매가 익은 것, 그런 것으로 가득 차 있는데, 만일에 내가 감옥에 있어 내 마음을 찍었다면 이렇게 순수하지 않고 인간의 수단, 방법, 염려, 두려움, 그런 걸로 꽉 차 있을 텐데 술 맡은 관원장은 그런 게 전혀 없었다는 거지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이 나타나니까 근심을 다 물리쳐 주시는 겁니다. 두려움을 물리치고 염려를 물리치고 예수님 친히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그게 너무너무 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가 그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정말 술 맡은 관원장처럼 아무 것도 바라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는 그런 신앙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정말 막연해 보이던 포도나무가 싹이 날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꽃이 피었다! 열매가 맺었네! 익었네! 그걸 따서 왕 앞에 갖다 주는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에게 이런저런 큰 문제가 있어 문제가 아니라 예수를 바라보는 마음이 없어 문제지요. 아무리 크고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예수님을 향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안될 텐데, 여러분, 여러분 마음속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가 꽃이 피고 열매가 익고 그걸 따다 줬을 때 내가 살 수 있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내가 살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복을 얻는 그런 귀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