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2회] 2월 12일 영상교제 말씀
누가복음 10장 34절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여러분 이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이야기인데 강도 만난 자를 사마리아인이 어떻게 대했는가? 처음에 불쌍히 여겼고, 가까이 가셨고, 그 다음에 기름을 붓고, 포도주를 붓고, 다음에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서 주막으로 데려가서 돌보아 주고. 이 과정을 제가 읽을 때마다 이게 그냥 이야기가 아니고 예수님이 나에게 그렇게 하셨다는 생각이 내 마음에 듭니다. 그냥 나를 데려다가 주막에 던져주고 가는 게 아니고 기름과 포도주를 부었다는 거나 그 다음에 싸맸다는 거, 무슨 천이 있었겠습니까? 옷을 찢어서 싸매었을 텐데 그것도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고 그리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간 것, 그냥 내버려두면 죽었을 텐데 주막에 데리고 가고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돌보아 주고”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저는 이 단어를 너무 좋아합니다. 구약 성경에 “네가 남의 양이 길을 잃은 걸 보면 못 본체 하지 말고” 하는 말씀을 주님이 하셨습니다. “네 원수의 소가 길에 가다가 넘어진 걸 보고 못 본 체하지 말라.” 주님께서 우리를 보고 못 본체 하지 말라는 그 이야기는 주님의 마음이니까 주님 당신도 우리를 못 본 체하지 아니하시겠다는 마음이 드는 거지요. ‘그래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내가 고난을 당할 때, 내가 괴로움을 입을 때, 주님이 나를 다 보고 계시는구나. 나를 보시고 못 본 체하지 아니하시겠구나. 나를 아시는구나.’ 그것만으로도 내가 큰 힘을 얻었습니다. ‘내가 핍박을 당할 때, 내가 배고플 때, 내가 추울 때, 주님은 나를 못 본 체하지 아니하신다. 내가 추운 걸 주님이 알고 계신다. 내가 배고픈 걸 주님이 알고 계신다. 내가 어려움 당하는 이걸 주님이 알고 계신다.’ 그걸 생각하면 내 마음이 너무너무 힘이 나고 감격스럽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더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그 다음에 “돌보아 줬다.” 이 돌보아 줬다는 건 뭘 어떻게 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음식을 먹였다, 그 이야기도 아니고 치료를 해 줬다는 이야기하고 다릅니다. 잠을 자도록 도와줬다는 그 이야기가 아닙니다. 돌보아 줬다는 것은 모든 면에 가까이서 전부다 해결해 줬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제가 구원을 받기 전에 시골에서 살면서 시골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나쁜 짓하고 그렇게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그때는 제가 장로교회 다니다가 구원을 받았기에 나를 성경으로 지도해줄 사람도 없었고 이끌어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구원을 받고 49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주님이 나를 구원하신 걸로 끝나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나를 돌보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몇 가지만 나를 도와줬다면, 어려움 당하면 내가 그걸 당해야 하는데 주님이 나를 돌보아 줬다는 것은 내 전체를 맡아서 책임져서 이끌어 줬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군대 있을 때 주님이 나를 돌보아 줬습니다. “군대 있을 때 주님이 내게 이랬다, 이랬다, 이랬다.” 그 이야기가 아니고 내 전체를 다 돌보아 줬습니다. 압곡동에 있을 때, 장팔리에 있을 때, 제가 군에서 제대하고 1969년도에 김천에 갔을 때, “돌보아” 라는 그 말 속에는 수없이 많은 문제들이 다 포함되어 있어서 주님이 나를 돌보아 줬기 때문에 내가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었지, 안 그러면 내가 지금 죄악의 삶 속에 다시 휘말려 들어갔을 것이고 다시 내가 세상의 죄악 속에 빠져 고통하며 그렇게 살았을 거라는 거지요. 그런데 지금 내가 50년이 가까운 지금 와서 내가 성경을 읽다가 “돌보아 주고” 이 말을 읽을 때, 내 마음에 어떤 마음이 드느냐 하면 ‘아 그랬었구나. 내가 죽어갈 때 나를 구원하셔서 여관으로 주막으로 데려간 뒤에 돌보아 주셨구나. 내가 무슨 일을 당하든지, 내가 어떤 어려움을 당하든지, 그 분의 돌보심이 나를 거기서 이길 수 있도록 해주시고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셨구나.’ 그걸 생각하면 주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은 제가 오전 A시간에 이 나라에 아주 유명한 정치인이고 문학가인 분이 우리 명사로 와서 강연하시고 난 뒤에 그분이 저를 좀 만나고 싶다고 해서 제가 두 번째 시간에 바로 강사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그분하고 잠시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은 남미의 네 개 나라에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하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관심을 가지며 앞으로 같이 이 페루의 젊은이들을 위해 일하자는 제의를 했는데 제가 너무 주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그분은 페루에서 누구든지 그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이고 아주 훌륭한 상도 받으신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분하고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이렇게 훌륭한 사람하고 같이 일을 하게 되었구나. 그분이 나한테 같이 일을 하자고 제의를 하시는구나.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내가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예수 안에 살아오는 동안에 내가 비뚤어질 일도 참 많았고, 시험을 당할 때도 많았고, 어려움을 당할 때도 많았고, 마귀의 시험도 있었고, 핍박도 있었고, 병들 때도 있었고,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지난 50년을 돌아보면서 내가 지금도 서서 오늘 수천 명의 학생들에게 이 예수님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었을까?’ 난 적은 것 하나 만나서 이겨내지 못하고 넘어져야 하는데 주님께서 나를 돌보아 주셨다는 이 말씀이 내 마음에 크게 와서 부딪혔습니다. ‘그랬었구나. 내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주님의 돌보심이 그걸 넉넉히 이기게 하셨다. 감사하다.’ 내가 남들보다 믿음 있는 것도 아니고 잘난 것도 아니고 어떤 결단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성실한 것도 아니고 선한 일을 행한 것도 아니었는데 주의 돌보심이 나와 함께 있어서 나를 오늘 이 시간 이끌어 주셨고 그리고 내가 그 나라에 가는 날까지 주의 돌보심이 나를 떠나지 아니할 줄을 마음에 확실하게 믿습니다. 여기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었지요? “어떤 사마리아 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여러 가지 일한 모든 일들은 한 가지입니다. 불쌍히 여긴 것도 불쌍히 여긴 것 한 가지고, 가까이간 것도 가까이 간 것 한 가지고, 기름을 부은 것도 한 가지 일이고, 포도주를 부은 것도 한 가지 일입니다. 그리고 자기 짐승에 태우는 것도 한 가지 일이고, 주막에 데리고 간 것도 한 가지 일입니다. 그런데 그 한 가지 일만 가지고 저는 안 됩니다. 왜? 어떤 한 가지 일은 주님이 도와주셔도 다른 것 때문에 난 넘어질 수 있고 어떤 일은 하나님이 도와주셨는데 다른 것 때문에 나는 정말 실패할 수밖에 없는데 “돌보아 주고” 하는 이 말 속에는 어떤 한 가지가 포함된 게 아니고 백 가지도 아니고 천 가지도 아니고 만 가지도 아니고 모든 것을 가리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돌보아 줬다.” 그 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돌봄이 우리에게 있어서 저는 지난 50년 동안 주님 안에서 은혜롭게 지낼 수가 있었습니다. 결코 내가 선해서도 아니고 내가 악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내가 성실해서도 아니고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주의 돌보심이 지난 50년 동안 나를 돌보아 줬기 때문에 내가 복음을 위해서 일할 수 있고 내가 이제 몇 년을 살는지 모르지만, 오늘도 학생들이 나를 150살까지 살라고 그럽니다. 생각하면 기쁘지만 진절머리 날 때도 있습니다. ‘아! 150년!’ 내가 그게 감당하기 어려운 건 나보다 젊은 사람 죽는 것 보기 싫어가지고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나보고 150살까지 살라고 합니다. 만일 앞으로 내가 1년을 살든지 3년을 살든지 150살까지 살든지 주의 돌보심이 나를 돌보신다면 내가 주를 섬기고 복음을 위해 살 수 있겠다는 그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의 삶에 어려움이 있다고 불평하고 원망하지는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돌보심이 여러분과 같이 계심을 믿으십시오. 그 돌보심이 여러분을 건져내고 어떤 형편도 넉넉히 이기게 하셨다는 그 사실을 여러분 마음에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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