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9회] 1월 22일 영상교제 말씀
요한복음 2장 8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우리가 성경을 대할 때 반드시 가져야 할 자세가 있습니다. 그건 어떤 자세냐 하면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이 하신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계산하고 맞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인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예수님은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처녀가 애기를 낳는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하셨습니다.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다? ‘그게 말이 돼? 썩어 냄새 나는 나사로가 살아나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에도 그러하셨고 지금도 그러하시고 장차도 하나님은 그렇게 일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올 때 항상 우리의 계산이나 우리의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면 항상 어긋나고 문제가 생기게 마련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이 주신 그 말씀을 그대로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거지요. 요한복음 2장에서 갈릴리 가나 혼인잔치 집에 포도주가 모자랐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뭐라고 말씀을 하셨느냐 하면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인들은 샘물을 떠다가 부어서 그 돌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예수님이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줘라.”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말한다면 ‘아 연회장에게 포도주를 갖다 줘야 하는데 이 샘물을 갖다 줘서 어떡하지? 말이 안 돼.’ 인간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건 하인들은 자기 생각에 맞지 않았지만 그것을 떠다 주었다고 되어있고 떠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그렇게 기록되어있는 거예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들이 마음에 이해가 안가고 맞지 않지만 그 말씀하신 분이 누구냐 하면 그분은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시니까, 그분은 틀림없는 분이니까 그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친구나 형제들이나 이웃하고 대화할 때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건 말이 안 돼.’ 그렇게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는 친구나 이웃을 대하는 것처럼 대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능한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가 계획하고 계산할 수 없는 그런 일도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지요. 하인들이 그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우리가 성경에 큰 역사가 일어날 때마다 뭘 느낄 수 있느냐 하면, 전기는 한 선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만났을 때 일을 하듯이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만나서 큰 역사가 일어나는 걸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노아가 그랬고 모세가 그랬고 다윗이 그랬고 사도바울이 그랬습니다. 비록 여기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 천한 하인이지만 그들의 마음하고 예수님 마음이 맞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줘라.” 하인들이 ‘말도 안 돼. 연회장에게 이런 맹물을 어떻게 떠다 줘?’ 만일에 하인들이 그랬다면 그들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다른 마음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예수님과 같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전기는 반드시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함께 만날 때 일이 되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만나질 때, 그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진다는 거지요.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포도주를 갖다 주라고 하는데 우리가 볼 때 ‘물인데 어떡해요?’ 하면 다른 마음이기 때문에 역사가 되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려고 “돌문을 옮겨놓아라.” “아이구 안됩니다. 냄새가 납니다.” 그냥 닫아놓으면 역사가 일어날 수가 없지요. 그 예수님의 마음과 그들의 마음이 만났을 때, 우리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과 만났을 때, 그때 하나님도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실해야 역사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진실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열심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었을 때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그 하인들은 정말 천한 하인들이었지만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떠서 갖다 주었을 때 큰 역사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과 같은 뜻으로 행할 때 그때 하나님이 우리 속에 능력 있는 일을 행하신다는 사실을 이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 말씀을 받아들일 때, 전기가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만나서 큰 일을 하듯이 우리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이 만났을 때, 그 때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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