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간증] 저는 李아브라합입니다.
기쁜소식사천교회에 10번째 출석했는데요. 저 사람이 누군지 이름이 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인사드립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 이름은 李아브라함입니다. ( ^^ 형제 자매님 모두 깜짝 놀라서 웃었습니다 ) 송구영신 예배 때 박목사님이 저를 李아브라함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용종입니다. 이름에 o짜가 3개나 들어가는 특이한 이름입니다. 고향은 부산이고 56살이고 장남이고 부모님 생존해 계십니다. 1975년부터 2007년 6월 30일까지 군인이었는데 육군 원사로 남해에서 전역을 했습니다. 전역 전에 1년간 주는 사회적응기간 동안에 그동안 통제 받고 통제 하는 생활에서 벗어나서 마음껏 자유롭게 2달만 쉬고 무슨 일이든지 하려고 했는데 6달을 쉬게 되었습니다. 사회를 경험해보려고 생활정보지에 나온 일자리 중에 6군데를 지원 해 봤는데 모두 떨어졌습니다. 아마 군인 출신이라는 걸 숨기지 않고 밝혀서 그랬든 것 같습니다. 학원승합차를 운전하는 일을 할 때에는 학원 등교 운행을 마치고 하교 운행을 할 때까지 캄캄한 밤에 텅 빈 차 안에 앉아있으면 너무 공허했습니다. 그 후 몇 군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친화가 참 안 되었습니다. 아파트 공사현장 경비를 써 보기도 했는데 동료들끼리 말끝마다 십원짜리 백원짜리가 안 들어가면 말이 안 되고 지난밤에 술 먹은 이야기나 죄지은 이야기 밖에 없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는 주임원사님께 받들어~총! 하는 위병의 경례를 받으면서 출근을 했는데, 내가 출근을 하면 주번하사가 따라다니면서 이것 저것 보고를 하고 그러면 그래 그래.. 이것 치우고! 저것 정리하고! 응응.. 그래 그래.. 수고했어! 이랬든 사람인데 경비실에 출근을 해 보니 나이 좀 많다고 이름을 함부로 불러대고 못하겠더라고요. 건설회사에서는 군인 출신이라 잘 어울리는 유망한 직업이라고 눌러 앉아있으라고 했지만 그만 두었습니다. 그래서 나와서 다시 생활정보지를 들춰 보는데 식당인데 남녀무관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식당이면 여자를 구할텐데 남자도 구하는걸 보면 큰 식당인가 보다 하고 무심코 넘겼다가 마음을 바꿔서 이 일도 해보고 저 일도 해보자 하고 전화를 드리니까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몇 일 후 남해에서 볼 일을 보고 있는데 식당에서 전화가 와서 어디냐고 묻기에 남해라고 하니까 남해에 사느냐고 해서 아니라고 일 보러 왔다고 하니까 일 해보고 싶으면 오라고 해서 지금 바로 가겠다고 하고 갔는데 사장님 되는 정연화 자매님(고향이 남해)이 저녁 먹자 하시면서 밥상머리에서 기도를 하시기에 아 이분이 교회에 나가시는 분이구나. 전부터 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잘 되었다. 죄에 대해서 한번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죄가 뭡니까? 하고 물어보니 자매님이 죄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 집에 가서 잘 생각해보고 내일 다시 와서 얘기 하자고 했습니다. 이튿날부터 자매님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목사님이 오셔서 한 10번은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죄에 대해서는 맞다! 사람은 다 죄인이다. 그래서 죄를 씻어야 한다. 이런 것은 마음에 들어오는데 믿음에 내 생각을 하나도 넣지 마라~ 이런 말은 어려웠고, 끝까지 마음에 안 받아지는 게 뭐냐면, 오랜 세월동안 검은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데 죄를 씻었다고 해서 어떻게 내가 뻔뻔하게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겠는가 이런 거였습니다 . 그동안 수고했다고 자매님이 1달간 휴가를 줘서 쉬어보니까. 이젠 안 되겠다. 구원을 받아야 되겠다 싶으면서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12월 25일날 성탄예배를 마치고 목사님에게 복음을 다시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점심 먹으면서 형제님이 고백을 했는데 휴가가 아니라 일 하기 무단 결근 즉 도망을 간거였음) 2011년 첫 예배에 30분 정도 일찍 나와서 예배당 바닥이라도 한번 닦으려고 했는데 예배 시간에 겨우 맞춰 왔습니다. 구원 받은 자로써 은혜를 입었으니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나 혼자 이런 은혜를 입어서는 안 되겠다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자면 믿음이 선행되어야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환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재미있는 신앙 신바람 나는 신앙을 하고 싶습니다. ( 짝짝짝~ 우뢰와 같은 박수 ) 2011년 새해 첫 예배 때 이용종 형제님의 구원간증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은혜롭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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