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4회] 10월 9일 영상교제 말씀
열왕기하 4장 2절 엘리사가 저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저가 가로되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우리 이 이야기 잘 알지요.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자기 남편이 죽었고 어렵게 살다가 빚이 많아서 어느 날 빚쟁이들이 자기 두 아들을 종으로 끌어가려고 할 때, 이제 이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엘리사 앞에 나와서 대화하는 이야기입니다. 엘리사가 뭐라고 물었느냐 하면,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하고 이야기했는데, 계집종이 말하기를 “계집종의 집에는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하고 그렇게 말을 합니다. 만일에 엘리사가 저에게 “너에게 뭐가 있느냐? 내게 구하라.”하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이야기했을 거예요. “우리 집에 냉장고가 있는데 냉장고에는 과일도 있고 빵도 있고 음식이 있습니다. 우리 집의 장롱에는 내가 입을 여름옷, 겨울옷들이 있고요, 주차장에는 내가 탈 수 있는 좋은 차가 있고요, 내 책상 위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우리 집에는 예수님이 살아계셔서 우리 가정을 이끌고 나를 이끄시고 교회를 이끌고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난 틀림없이 그렇게 말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종종 신문이나 잡지에 기사를 위해서 인터뷰를 하면 기자분들이 저한테 이야기를 합니다. “목사님, 우리 신문은 종교지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이야기를 좀 빼고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내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 속에 일어나는 일 가운데서 하나님을 빼고는 이야기가 안 되어서 하나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기자분하고 인터뷰를 마쳤는데 기자분이 연필을 놓으면서 “야 이 이야기를 어째 세상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지?”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제 삶속에서 예수님이 살아서 하신 일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제가 그런 일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요. 며칠 전에 어느 대사관의 영사 한 분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분이 한국에서 다른 나라로 발령이 나서 옮겨가며 인사를 하러 오셨는데 그분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의 따님은 이 영사님이 이혼을 하시고 그 따님이 우울증에 빠져서 오래 있다가 몇 년 전에 몇 번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영사님이 너무 안 되어서 저에게 간절히 자기 딸을 만나달라고 부탁해서 내가 그 아파트에 갔는데 딸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30분 동안이나 문밖에서 기다리다 결국 문을 열었는데 그날 따님하고 대화가 되었습니다. 내 안에는 예수님이 계시지요. 난 예수님의 껍데기입니다. 표면적으로 내가 만나지만 내 마음 안에 계신 예수님이 그 영사님의 딸을 만났습니다. 그날 그는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날 저와 제 아내가 영사님 딸과 영사님을 저희 집에 점심식사 초대를 했는데 그 아버지하고 따님이 와서 그렇게 행복해하고 감사해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그 따님은 한국을 떠났습니다. 다시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며칠 전에 그 영사님이 오셔서 휴대폰 번호를 누르더니 그 딸을 연결시켜 줬습니다. 한 10분 동안 그 따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기뻐하고 지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요리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좀 있으면 불란서에 가서 식당을 할 거라고.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의 삶을 바꿉니까? 우울증에 빠져서 자살하려고 하는 그 사람을. 나는 그렇게 못 합니다. 나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고 문제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데 내안에 예수님이 계셔서 예수님이 그분과 만나셨습니다.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자기 남편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어려울 때 하나님을 구해야 하는데 이 선지자 생도의 아내는 뭐라고 말을 했습니까? “계집종의 집에는 한 병 기름 외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선지자 엘리사는 그 선지자 생도의 아내에게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네 안에, 네 집에 하나님이 계셔. 너 남편 하나님 섬겼잖아. 그 하나님이 너를 도와줄 거야.” 그걸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가서 빈항아리를 빌려왔지요. “기름을 부어라.” 여자가 자기 속에 예수님이 계신 줄을 몰랐습니다. 자기는 아무 것도 없고 기름 한 병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안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세상에 믿음 없는 자기가 기름을 붓는데 기름이 나오는 겁니다. 선지자 엘리사가 기름을 부을 때 나온다고 하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전혀 믿음이 없고 전혀 육신적이고 하나님과 멀리 떨어진 그 여자가 기름병을 갖다 부을 때 기름이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선지자 엘리사가 이야기하지요. “네 속에도 하나님이 계셔.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고 계셔. 남편이 죽은 뒤에 하나님이 네 남편이 되셨고 네 아버지가 너와 함께 계셔. 그런데 너는 왜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어?” 참 감사한 것은 내가 깨끗하고 착하고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난 여전히 더럽고 추하고 부족한데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거룩하십니다. 알맹이가 중요하지, 케이스 좀 나쁘면 어떻습니까? 난 옛날에는 케이스를 좀 다듬어서 남들 보기에 볼만한 케이스를 만들려고 애썼는데 나라는 인간은 안 되더라고요. 예수님은 너무 놀랍게 밝고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그 여자가 말을 했을 거예요. “난 우리 집에 한 병 기름 외에 아무 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나와 같이 계셨습니다. 내가 기름을 부을 때 기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빚을 갚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복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 여자가 다니면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 우리 가운데 살아계십니다.” 그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걸 믿으시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 하나님과 더불어 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담고 다니는 그릇이고 어딜가든 누굴 만나든지 우리가 아닌 하나님 우리 속에 나타나서 영광을 돌리는 그런 귀한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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