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님께
당신은 거듭났습니까?
사람이 영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영은 영이요, 육은 육이라고 하신 말씀과 영의 세계는 영적인 것으로라야 분별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비공개님은 영과 육신으로 말미암은 교회를 구별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왜 그것이 어렵습니까?
우리는 세계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데 가끔씩 거듭난 목사님과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들과 교제를 나눠보면 정말 마음에 흐르는 세계가 너무나 우리와 같은 것을 보고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이전에 전혀 우리와 상관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영과 육을 분별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단지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에게는 바람과 같은 것(요 3:8)이라서 단순히 느낄 수는 있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영과 육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말은 그의 영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우리교회는 많은 선교사님들을 파송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거듭니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거듭난 목사님과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듭난 사람들의 마음의 세계가 우리와 너무 같은데 놀랄 때가 많습니다. 이전에 우리와 무슨 관계를 가졌던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영적인 것은 분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비공개님의 글을 보면 끊임없이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 마음에는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듣는다고 그 마음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비공개님께서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에 대하여 우리에게 납득할 만한 이야기를 들어서 그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아마도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에 우리 교회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깔고 있기 때문이죠.

사람은 살아가면서 각종 물건을 필요에 따라 구입을 합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자동차는 반드시 고장이 나는 물건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폐차를 해야할 날이 옵니다. 그렇다고 그 물건을 구입하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어떤 물건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면 그것이 고장이 날 가능성이 많아도 구입을 합니다. 그러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구입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내하고 물건을 사러가서도 제가 필요하면 우겨서라도 사지만 필요성이 없으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비공개님의 글을 보면 우리교회가 지금은 타락하지 않았고 틀린 교회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마치 자신이 옳바르고 냉철한 믿음에 거하는 것과 같이 이야기를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올리신 글을 보면서 들어지는 생각이 자신의 삶에 별로 필요하지 않는 물건앞에 계속 핑계를 대면서 대는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를 못해서 그 안에 들어가기를 각종 핑계를 대면서 거부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교회(기쁜소식선교회)도 얼마든지 타락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안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부패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교회를 정결케 하시고 계시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습니다.
D.L 무디가 복음을 전한 시카고에도 지금은 복음의 흔적만 남아있고, 마틴루터가 사역한 독일은 지금 복음의 흔적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그때 많은 그들의 동역자들이 교회가 타락을 할 것을 무서워했습니까? 그들은 그렇지 않고 그 거대한 영적 흐름에 자신을 던졌고 그렇게 전해진 복음이 지금도 우리의 마음에 살아서 흐르고 있습니다.
만약 주님께서 늦게 오셔서 우리(기쁜소식선교회)가 이 세상에서 없어진 이후에도 주님은 우리가 전한 이복음을 당신이 세우신 어떤 이를 들어서 계속 전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때도 비공개님과 같이 각종 핑계를 대고 판단하면서 그 흐름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비공개님은 그럼 그때 그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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