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에 관한 묵상...
-소- 사람을 위하여 하늘의 명 받들고 온 몸으로 고삐 잡힌 매질에 길들여진 삶. 눈 떠 우직히 순종으로 눈 감고 온 몸 복종으로 헌신하는 소는, 종의 형상으로 사람들을 섬기려 두 눈 부릅뜬 채 눈물 흘리는 하늘의 勅使. p/s:우직하게 일하고 눈빛으로 말하며 죽어서조차 그 몸 버릴 것이 없는 소는, 인생들에게 참으로 소중한 동물이네요. 그래서인지 소 앞에 서있는 동안, 나는, 무익하고 부끄럽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50869&imageNid=5768569 (작년에 인기리에 상영되었다는 영화 워낭소리는 아직 못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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