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둔 이야기
부산에 있는 청년형제 입니다.
선교센터를 건축 하는 일들에 함께 동참 하면서 작은 간증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교회에 사역자 이동이 있은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건물이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어 갈듯 아주 위험한 상태여서 여러 형제 자매님들이 날마다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목사님이 좁은곳에서 넓은 곳으로 가게 하실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주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이 종에게 허락하신 말씀대로 될것이라는 것을 믿고 쉼을 얻을수가 있었습니다. 그 후.. 부산 대전도 집회를 마친후 새로운 건물을 얻게 되었는데 그 곳은 전에 건물보다 좁은 곳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건물보다 이곳에 더 많은 심령들이 있으니 이곳에서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게 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반사 모임을 하고 있는데 장년형제님이 따라 가자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따라 나섰지만 어딜 가는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새로 이사온 교회 건물 주위에 좋은 땅이 있는데 그 주인을 찾아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땅번지를 알아내어 주인 주소를 등기소에 가서 알아내어 집을 찾아 가는길 이었습니다. 그 집을 찾게 되어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인터폰으로 연락을 하였는데 한참 후에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문으로 살짝 내다보니 집은 안보이고 푸른 잔디만 보였습니다.
그동네는 부자동네 여서 그런지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몇일후 목사님과 함께 그 집을 찾아가 보았는데 마침 그 맞은편에 빌라 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도대체 그 집이 얼마나 큰지 보았습니다. 마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 이라고나 할까. 목사님과 저는 한동안 쳐다만 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선교센터 짓는 일을 기뻐 하셔서 그 후로 일 들이 하나하나 진척되어졌습니다.
땅을 구입하고 건물을 짓기 위해 작정을 하고 날마다 모여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일들을 시작하기 전에 그 땅을 관리 하기 위해 네명의 형제들이 막사를 짓고 생활하였습니다, 교회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땅에 버려진 쓰레기들, 타다남은 목재들을 버리고 주위에서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모으고 준비하는 일들이 피곤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마음은 너무 기쁘고 감사 했습니다. 반장을 세워 훈련도 받고 새벽에는 우유배달, 오전에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수업 마치면 공사일을 하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도둑맞은 것처럼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군입대를 위해 휴학을 했었는데 연기하고 다시 복학하였는데 하루의 시간들이 너무 부족하였습니다.
2학년이 된후 자격증 시험이 있었는데 그 기간이 내 생애에 제일 바쁘고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시험준비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 눈치 봐 가며 공부도 좀 하였지만 정말 기도가 되었습니다.
저녁엔 항상 공사 준비를 했기 때문에 낮엔 거의 졸다시피 했었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시험준비를 할수 없었습니다.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목사님께서 한번 가보라고 하셔서 하나님이 혹시 일하실까? 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쳤는데....... 이론시험이 그날따라 왜 그렇게 쉬운 문제만 나오는지.. 은혜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 후 실기 시험도 그 전날까지 같이 일하다가 거의 준비를 못했는데,,, 또 마음에서 기도소리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제가 주의 일을 하기에도 너무 바쁜데 자격증 때문에 마음을 뺏긴다면 하나님 손해 아니겠습니까"
막상 시험당일이 되니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번 에도 이미 배워 알던 유일한 문제라서 다 그렸습니다.
하지만 틀린것도 많았는데 한달후 착공 예배를 준비 하기위해 차광막을 설치하고 밤 늦게 집에 돌아 왔는데 합격의 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합격해서 기쁘기 보다 나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주님이 아시고 나에게 합당한 문제를 풀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였고 그 자격증은 부산 선교 센터를 짓는일에 현장 관리자로 쓰임을 입게 되었습니다. 내 몸이 교회 안에 있는 동안 전에 내가 소유했던 것들이 (컴퓨터,오토바이,자격증)함께 따라오게 되었고, 내 마음도 교회 안에 정착하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 합니다..
본격적으로 공사를 하면서 생겼던 간증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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