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생캠프- 교사간증입니다.
교사 간증 <유미꼬 자매> [내 한계를 넘어서...] 학생캠프 교사를 겨울캠프 때 처음으로 했고 힘들기도 했지만 학생들이 사랑스럽고 추억에 많이 남았다. 부담은 있지만 이 이번에도 할 수 있냐고 전화가 왔을 때 하겠다고 했다. 11명 남학생중 말씀시간에 늦게 오고 지시에도 따르지 않는 학생이 반 정도 있어서 처음부터 힘들었다. “몰라요.” “ 기억이 안나요. “ 별로예요.” “ 짜증나요…….” 이런 식으로 다 대답하고 나를 어렵게 했다. 댄스 때 연습도 열심히 안했고 반장인 한라는 계속 돌아다니고 협조를 안 해줬다. 부교사도 화가 나서 어디가 버렸고 댄스를 하기는 했지만 한라 때문에 화가 났다. 그룹교제 시간에 반장이 왜 분위기를 그렇게 만드나? 반장인데 왜 그러냐? 반장 빼고 다 잘했다고 내가 말했다. 그 말에 한라는 열 받았고 다른 학생도 선생님 잘못 만났다고 말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대부분 나에게 마음을 닫았고 나도 학생에게 마음이 닫혔다. 교사이제 다시는 안하겠다고 생각했고 도망가고 싶었다. 좋은 부교사라도 있으면 그런 학생을 잘 인도 할 텐데 부교사가 너무 산만하고 인간적으로 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부교사가 말씀시간에 졸고 학생이 깨우고 있었다. 왜 연약한 나에게 연약한 부교사를 붙였나? 다른 교사들이 모여서 자기반 자랑하고 교제가 잘 된다 하고 댄스 좋았다 하고 말하고 있으면 정말 기분이 안 좋았다. 반 애들의 마음이 모아지면 너무 좋을 텐데 하나도 모아지지 않고 점점 상황은 안 좋아져갔다. 민박에 기대를 하고 하루는 우리 집에서 잤다. 12시에 자기로 했는데 2명만 자고 나머지는 장난치고 있었다. 2시,3시……. 중간 중간에 소리가 나서 일어나고 빨리 자라고 했는데 그때뿐이고 또 일어나서 안 잤다. 5시에 가스 불 키는 소리에 내가 일어나보니 다 안자고 게임하고 있고 밖에 왔다 갔다 하고 있고 담배에 불붙이고 있었다. 다 나가라고 소리 지르고 화를 내니까 그때 잤다. 교회 와서 예배드렸고, 너무 속상해서 목사님께 갔다. “목사님 너무 힘들어요.” “뭐가 힘들어?” “다 말을 안 들어요.” “당연하지, 잘하려고 하지 말고 1명이라도 말 듣는 애랑 이야기해. 대연교회 형제자매도 말 안 듣자나, 나도 나 듣는다고 생각안해. 1명이라도 듣는 사람 있으면 되는 거야. 알았지? 나 가야되니까 간다.” 하시면서 목사님은 가버렸다. 나는 눈물만 나고 결국 숙소에서 울었다. 문제가 오는 이유는 내 생각 때문이다. 하나님 마음과 내 마음이 다른 게 문제다 그런 말씀을 생각하면서 지금 어려운 이유는 이 학생 안 되겠다, 힘들다, 감당이 안 돼. 그런 생각 때문이고 그 생각이 버려지고 하나님 쪽을 옮길 수 있으면 되는데 그게 지금 안 되니까 괴로웠다. 하나님은 내일 이맘때에 하는 말씀으로 학생들을 별이라고 보고 계시는데 네가 그 마음을 이론으로는 알지만 못 받아 드렸다. 답답한 마음을 이 전도사님께 말했다. 이 캠프는 학생도 은혜 입지만 교사가 먼저 은혜를 입어야 한다. 신앙을 해야 한다. 그냥 하지 마! 해! 그렇게 학생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매가 먼저 하나님 앞에 굴복해라. 굴복한 마음 말씀 앞에 굴복한 마음을 학생에게 말해라. 학생과 싸움이 아니라 나와 하나님과 싸움이다. 그런 교제를 해 주셨다. 말씀 앞에 굴복하지 못해 하나님마음이 내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서는 도저히 교사를 못하겠다는 것을 알았고, 내 마음이 하나님과 다르다는 것도 인정했다. 박영준 목사님이 구원 받으실 때 머리도 길게 하고 아무도 가까이 못가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목사님 마음에 “주 안에 있으라.” 라는 말씀이 들어오고 인생에 변화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오셨다. 우리 반 학생들도 말씀만 있으면 변화가 되겠구나. 지금 모습은 아무문제 아니구나. 그러면서 소망이 조금 보였다. 노트에 내 생각 하고 하나님 마음을 쭉 적어봤다. 내 생각: 다시는 교사안해. 학생들 미워. 회비내고 아이들 남편 놔두고 지금 뭐하는 짓이 야. 싫다. 집에 가고 싶다. 왜 연약한 보조교사를 붙이냐. 학생들 별이라는 말 못 받겠어. 목사님은 교사가 나쁘다 말하니까 싫다. 애들 집에 보내고 싶다. 하나님 마음: 내일 이맘때에, 학생들 별이다. 미래의 지도자다. 먼저 교사가 말씀 앞에 굴복 해. 문제아들 품어줘라. 네 생각은 다 마귀생각이다. 저녁말씀시간에 대연 민박 팀 5팀 중 9명이 도망갔다. 우리 반 애들4명도 잡히고, PC방 가거나 담배를 폈다. 그 일을 통해 학생들을 좀 생각을 했다. 그날 저녁 그룹 모임 때 내 간증을 했고 내가 하나님과 싸우고 있는 중이고 내가 지금 교사를 여기에 있는 것도 나도 마음이 꺾고 앉아 있는 거라고 말했다. 목사님 앞에 가서 울었던 이야기, 내 생각을 내려놓지 못해 힘든 이야기, 다 솔직하게 말했다. 교사 그만 하고 싶은 마음 꺾고, 여기서 내가 이 문제 앞에 피하면 내 신앙은 이제 끝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넘어야할 벽이고 나도 말씀으로 바꿔져야 될 사람이라고 말했다. 학생들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하고 한명씩 교제를 했는데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이 마음이 열리고 다 이야기를 해줬다. 그러면서 너무 가까워지고 내가 미워했던 3명. 제일 마음에 안 들었던 3명이 많이 달라졌다.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룹교제에서 말하기가 어려운 이야기고 너무 아픈 상처가 있고 그래서 이 학생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구나……. 그 감정을 어떻게 할 줄 몰라서 이러는 구나. 이해가 됐다. 그 학생 이야기를 듣기 전에 내가 반장인데 왜 그러냐고 야단을 친 부분에 교사 잘 못 이고 부 교사 잘 못이지. 한라 잘 못이 아닌데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내가 하나님 눈으로 한라는 보지 못하게 진짜 잘 못했다고 이제는 하나님 마음 받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난 한라 같은 애를 좋아한다고 마음 따뜻하고 내가 일요일에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내 생각을 버릴 수 있게 하나님이 해주셨다. 그 후에 학생들이 달라졌고, 그 전에 반장인 한라는 인원체크도 하면서 확인하고 줄을 세우기도 해서 내가 놀랬다. 내가 마음이 바꿔지니까 학생들 졸고 있어도 문제가 안 되고 싸우고 있어도 문제가 아니었다. 사랑을 못 받아서 교회 사랑을 받으러 온 학생들인데 품어줘야 할 학생이었다. 2번째 문제아(?) 하도고 개인교제를 하니까 그 학생 하고도 마음이 풀리고 너무 가까워 졌다. 민박 때 PC방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많은 일을 하셨다. 문제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이구나! 신앙을 배우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주셨구나. 그냥 같은 반에 있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학생은 간증이 없다. 좋았다. 자매있었다. 하면서 말씀도 마음이 남은 게 없다. 그런데 나하고 많이 부딪치고 했던 학생들이 조금이지만 달라진 모습을 봤고 이번 캠프는 정말 감사했다. 학생이 내말 들어줘서가 아니가 내가 한계를 넘어서 말씀 앞에 나를 굴복시킬 수 있어서 감사하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