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와 믿음, 근사값
- 다 이미 알고 행하시는 일이겠지만, 이번에 집회 말씀을 들으면서 행위와 믿음에 대해서 마음에 잡힌 것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생각이 있으면 믿음(?)과 행위가 따라 옵니다. 위에 첫째가 믿음으로 가고 둘째가 행위로 갑니다. 회개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하셔야 하는 일이므로 넘어가겠습니다(그렇다고 믿음이 우리가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그냥 마음에 느낀 것이지, 실제로 이 믿음을 적용해 본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면서 느낄 뿐이므로 이른 비와 같습니다. 늦은 비로 추수가 되는 것을 보여드린다면 좋겠지만 일단 써봅니다. 성경을 읽는데 있어서 '하나님이 성경 읽는 것을 기뻐하시지, 나는 못 읽어, 하나님이 읽어 주세요.'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성경 읽을 마음을 주실 것을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난 후에 하나님이 마음을 주셨다고 믿고 성경을 읽으면서 동시에 마음에서 '나는 성경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야,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돼'하는 마음과 또 동시에 '하나님이 날 도와 주실꺼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잖아?'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금방 또 성경을 읽기 싫습니다. 그럼 '역시 난 성경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내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겠네!'하면서 다시 하나님께 기대를 두고 하나님이 나에게 성경 읽을 마음을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계속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행위는 이와 달리 '내가 성경을 읽으면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을 따라 가서 생깁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좋죠. 그러나 내가 읽어서 깨달아 봐야 내 마음이 높아지니까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높은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봐야 깨닫기만 하지 마음이 부셔지지 않으니깐요. 내일 아침에 읽어나서 성경을 좀 읽어야지. 이제 매일 새벽 4-6시까지는 박옥수 목사님처럼 성경을 읽어야 겠어. 이번 년도에는 10번을 읽어야지...이런 마음들...뭔가 내가 할려고 하는 것은 행위로 갑니다. 두 개가 정확히 다른 것은 첫째로 믿음은 하나님을 계속 바라보는 것이고, 하나님이 깨우쳐 주시기를 바라는 것이고, 하나님이 성경 읽기를 기뻐하신 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행위는 나는 성경을 읽어, 이번 년도에는 성경을 4번 통독해야지, 내가 성경을 읽으면 내게 유익이 있을거야,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길 꺼야, 내가 신령해 질꺼야, 성경 읽으면 내가 복받을 꺼야 하면서 뭔가 나에게 조금이라도 기대를 두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기대를 두는 것이므로 아무리 좋은 마음이라도 탈락, 행위로 낙점. 전도를 할 때 마음에서 '난 전도를 못해, 그런데 하나님이 전도 하는 것을 기뻐하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라는 말씀같이 하나님이 날 도우실 꺼야. 하나님이 미리 예비해둔 사람이 있을거야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복음을 듣게 하실 꺼야, 하나님이 일하실꺼야!'하면서 하나님께 기대를 두는 것은 믿음입니다. 그러다가 형편이 나아지지 않으면요? 아,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는구나? 하는게 아니라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하셨어. 하나님이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셔. 이건 마귀가 형편을 가져다 주는 거야. 마귀가 일하면 반드시 하나님도 일해! 하나님이 일하실꺼야! 나는 이 형편을 보지 않아. 하나님이 날 도와주실꺼야. 하나님께 기대를 둘꺼야, 하는 이 마음이 믿음입니다. 반대로 행위는 '내가 전도를 해서 사람이 구원을 받을 거야, 내가 전단지를 뿌리면 누군가 구원을 받겠지? 그럼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꺼야, 내가 여기에 서 있기만 하면 하나님이 나에게 복 주시겠지. 하나님의 일을 하니까. 뭐 역사하시겠지. 내가 하나님이 일을하면 하나님이 날 도와주시겠지!'하면서 믿음과 비슷하지만 또 좋은 마음이지만 하나님에게만 기대를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일하시지만 나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깔려 있는 기대, 또는 믿음으로 보는 마음이 행위로 갑니다. 문제가 있을 때 믿음은 '문제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이 이 문제를 해결하시겠다! 이 문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실 일이 있겠다. 정말 괴롭지만 하나님이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지. 그럼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주시겠네! 감사하실 일을 주시겠네! 하나님이 일하실꺼야! 나는 작은 문제도 해결 못해. 하나님이 해 주셔야지. 하나님은 날 사랑하셔. 하나님은 내 문제를 자기 문제처럼 해결하고 싶어하셔! 하나님이 날 도우실꺼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 절망할 필요가 없어. 하나님과 기뻐하네, 할렐루야.' 반대로 행위는 '내가 이렇게 문제를 당하는 것은 내 마음이 교만해서 일꺼야. 성경을 더 읽어봐야겠어. 말씀을 들어봐야 겠어. 설교를 좀 들어봐야겠어. 저 형제에게 좀 사과해야 할 것 같아. 아, 담배를 끊지 않아서 그런지도 몰라. 내 마음이 요즘 교만해서 그래. 내가 교회를 빠져서 그래. 내가 교회에 마음을 쏟지 않아서 그래'하면서 자신에게 푹 빠져 있고 문제를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것이 행위입니다. 내가 온전하지 않을 때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라는 말씀을 믿고, '말씀에 온전하다 되어 있네! 그럼 난 온전하네! 지금 보이는 형편은 가짜네. 하나님이 날 온전케 해 놓으셨다면 내가 내 모습을 보고 괴로워 할 필요 없네. 다 해결 되겠네. 하나님이 날 온전케 해 주셨다고 하셨는데 내가 아직 온전하지 않고 **라는 문제에 바진 것은 하나님이 일하셔야 한다는 거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까?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다리자. 하나님이 반드시 일하실 거야!' 이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기대하는 마음이므로 믿음입니다. 굉장히 쉽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바라보는 것. 하나님이 날 도와주시길 기뻐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것.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이 날 도우실 것을 믿고 하나님이 일하시길 기대하고 소망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 즉 마음이 하나님 앞에 가 있는 것, 이 것이 믿음이였네요... 형편에 좌우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흔들렸다고 해도 그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 주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까 흔들린 것도 취소, 온전하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믿으면 되잖아요. 참 쉽고 재밌네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결과에 기대를 두지 말고 하나님을 그냥 바라보는 이 마음, 말씀에 이렇게 되어 있다, 그러면 이 말씀대로 이루어 질 것이다 라고 그냥 믿으면 되네요... 너무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것이 많은 말씀을 믿으려고 해서 그렇습니다. 그냥 몇 마디 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리면 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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