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행복했었네 우리 기뻐했었네 어둔 세상 빛이 되리라!
시내에 흩어져 있던 집회광고 전단지에 대덕수양관이 항공사진으로 찍혀있었다. 나는 그 전단지를 여러번 보았다. 멋진 설경이었다. 나는 선교회가 기도원 하나는 그럴듯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박옥수"라는 분이 기도원을 크게 하시는 모양이구먼----! 그 수양관에 갔다. 크고 넓었고 좋았다. 다른 기도원과 비교하며 내심 그 규모와 분위기에 놀랐다. 무엇보다도 쓸만한 잔디구장이 있어 축구를 할 수 있으니 정말 신났다. 와우!!! 잔디다!!! 나는 마음껏 공을 찼다. 아침에 일어날 때 잔잔하면서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고음미성의 처음 듣는 노래였다. 어! 좋은데 ----. 곡이 너무너무 좋았기에 나는 외국곡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국내복음성가는 조금 알고 있었으니까 -----.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곡이었다. 작사작곡자가 모두 내 눈 앞에 돌아다니(시)고 있었다. 아니 이럴수가!!! 이렇게 좋은 곡을 ----. 이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놀랐고 즐거웠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노래가 내 귀에 들리지 않았던가? 이해가 안되었고 안타까울 뿐이었다. 나는 작사자가 누구이며 누구에 의해 어떻게해서 그 곡이 붙여졌는지 나중에 알았다. 나는 그냥 감탄했다. 히야 ---! 나는 작사자가 너무 부럽고 부러웠다. 자기가 지은 시가 그런 멋지고 아름다운 선율을 탈 수 있다니 ---. 사람의 귀에서 귀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 아련한 동심의 세계로! 황홀한 별나라로!! 고음미성에 실려 잔잔하면서도 진하게----. 하나님께서 좋은 곡을 쓰게 하시고 또 노래하게 하셔서 그 작사자를 얼마나 복되게 하셨는지 그 마음을 살피니 그냥 그 작사자되시는 분이 너무너무, 너무너무 부러웠다. 내 인생에서, 아니 어느 인생에서도 꿈꿀수 없는 ------. "나 어릴 때 한여름 밤 시골집 마당에 누워 밤하늘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았지 아름다운 별들의 나라속에 잠겨있을 때 어느새 수많은 날들이 지나 버렸네 어느날 하늘이 아닌 내 주위에서 하나둘 떠오르는 별들있었지 난 행복했었네 우리 기뻐했었네 어둔 세상 빛이 되리라 복음의 꽃 피우리라 아름다운 별들이여 아름다움 별들이여 아름다운 별들이여" 그 달콤한 노래를 들으며 잠이 깨면서 나는 선율을 타고 다시 꿈결같은 별나라로 떠났다 돌아오곤 했다. 내 어릴 때 보았던 시골 밤하늘이 눈 앞에 펼쳐졌다. 나는 그 무수한 별들을 그저 황홀해하며 바라보곤 했었다. 그러면서 막연하게 꿈도 꾸었고 소원도 빌었었다. 누구나 다 어릴 때는 그랬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다 바래버릴 것들이었지만------. 수많은 날들이 갔다. 그런데 이제 밤하늘이 아닌 내 주위에서 별들이 하나둘 떠오르고 있다니 ----. 그 별은 그냥 먼 곳에 있는 먼지덩어리가 아니라 복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은 진짜 빛나는 별이었으니-----. 그 노랫말처럼, 노래를 듣는그 잠시동안 나는 정말 행복했다. 나도 하나의 별이 되어 있었고 어둔 세상을 밝히는 작은 빛이 되어 있었다. 또한 곧 복음의 꽃을 피울 것이었다. 또한 자주자주 캄캄해지는 내 마음에 이 노래가 다시 별이 되어 구원의 믿음과 복음의 소망을 또렷이 밝혀 주었다. 나는 이 노래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멋진 선물중에 하나임을 굳게 믿었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안습(?)이었다. 리오몬따냐! 산 넘고 물 건너! 산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은 산을 넘지 못한다고 했다. 산맥은 끊길 수 밖에 없으며 물길은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리오몬따냐의 노래는 산이 되어 물을 건너고 다시 물이 되어 산을 넘고 있었다. 나라와 인종,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초월하여 그 마음에 복음의 소망을 노래로 전하고 있었다. 인간과 역사와 형편의 경계와 한계를 넘어 퍼지는 복음의 소망이 그 이름 안에 있었다. 리오 몬따냐!!! 비바비바!!!! 사족이다.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영어로 불렀으면 좋겠다. 영어 잘하시는 분 한번 마음 써 주시길! 에스파뇰, 스와힐리, 중꿔, 인도, 프랑스와 등등!! 이미 부르고 있지만 더 많은 전세계인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또 사족이다. 하나님께서 복되게 하실 때 가장 복되다는 마음이 든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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