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마치며
제가 제기했던 이슈는 보존된 순수한 말씀에 대한 자세에 관해서였지 어떤 말씀을 경험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님은 당신이 인간에게 주신 말씀을 순수하게 보존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고 현재 킹제임스 성경이 흠없이 보존된 주님의 말씀이라는 테마를 제기한 것입니다.

주제를 벗아나서 계속 말씀으로 인도 받은 간증이 있느냐의 여부로 의의 말씀을 경험했느냐고 물으시는데 그 의도를 대충 알것 같습니다. 귀선교회의 특성이 자신의 교회에서 복음을 듣지 않는 한 구원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배타성이 있고 이런 저런 간증을 들어 주님이 이 교회에 일하시는 것을 보니 우리교회의 가르침이 옳다라고 거의 모든 지체들의 사상이 획일화되어 있지요.
그래서 다른 모습을 용납하지 못하는 붕어빵 같은 간증일변도인 것을 저도 잘 압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곳에서 복음을 들었고 그곳만이 최고인줄 알면서 모든 기성교회를 비판하고 판단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어떤 말씀이든 그 말씀이 사람을 이끌어 자신에게 은혜로운 결론이 나오면 주님이 하신 것이라는 간증으로 미화시키는 것은 이른바 견강부회입니다.
형제님이 쓰신 간증이 건전한 상식이 있는 그리스도인이 볼때 의의 말씀으로 인도받은 것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나요?
수양회 참석에 대하여 정말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라면 그것은 상사의 허락도 받지 않고 떠난 것이 아니라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정상입니다. 국법이나 회사의 사규를 어겨도 그 끝만 좋으면 주님이 하신 것이라고 성경 어디에 쓰여 있습니까?
두번째 간증은 더욱 우습군요.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있었던 상황을 문맥에 전혀 관계없이 이사를 가느냐 마느냐에 연결시키는 것 자체가 말씀을 참으로 우화적이고 자의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증거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바른 말씀 바른 교리라는 테마는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겠지요. 오직 앞선 종에게서 나온 해석만이 성경의 권위를 넘어 은혜롭게 보일테니까요.

인간은 한편으로는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한편으로는 주님을 대적하는 위치에 설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요.
복음을 섬긴다면서, 말씀을 사랑한다면서 정작 성경은 좀 틀려도 상관없다는 자세가 바로 귀선교회에서 그토록 내려놓으라고 강조하는 "자기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용하신 히5:13절이 제가 보는 성경에는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가 아니고 "의의 말씀에 능숙하지 못하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젖먹이 아이처럼 매일 젖과 같은 말씀만 사용하지 말고 성장해서 의의 말씀도 능숙하게 사용하여 선악을 분변하는 자가 되라는 권면입니다. 성경이 틀리면 해석도 적용도 틀리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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