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카 멜룔~
안녕하셔요.
저는 이번에 상파울로 교회에 방문하게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전 항공사의 승무원이기 때문에 자주 해외에 출장을 하게 되는데 상파울로에 교회가 세워지기 전에도 몇번 갔다가 온 적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개척되기 하루 전에도 그곳에 갔었거든요. 그때 어두운 상파울로의 시내를 내려다 보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소망보다가도 이런 삭막한 장소에 목사님께서 오신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왠지 무거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그 도시를 떠났었는데, 이번에 거기서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어 참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 마음을 적고자 합니다.
첫번째 개척이 된 후에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는 교회가 건물도 얻지 못하고 목사님도 비자가 허락이 되지를 않아서 어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두번째 방문하게 되었을 때는 참 좋은 건물이 허락이 되었고, 아마 그때 목사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비자에 관한 약속의 말씀도 받을셨던것 같습니다.
세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을때는 비자도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허락을 하셨고 한국인 형제님도 구원을 받고 그 가정이 교회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가나 혼인잔치에 관한 말씀을 전하시면서 포도주가 동이 났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채워지게 되고, 사람들이 시간이 갈수록 좋은 포도주를 내어놓는다고 칭찬하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좋은 포도주(은혜)를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라는 소망이 일어났지요. 그때 하신 말씀이 "퓌카 멜룔~"입니다. 브라질 말로 갈수록 좋아진다는 말이지요.
네번째 방문때는 그 형제님의 가정과 몇몇 현지인들이 구원을 받고 모임에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시고 계셨습니다.
다섯번째 방문전에는 교회에 연락을 하고 갔는데 그때 교회에 머무르고 있던 한국 형제님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교회에 아무도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갔습니다. 적막한 교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교회의 모습은 정말 제가 생각을 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한 가정(완전히 대가족임)이 연결이 되어서 참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교회로 말미암아 구원을 해놓으셨습니다. 그곳에 있는 큰 한인교회에 중심이 되는 가정이었기 때문에 거기서 난리가 났습니다. 현지 신문을 통하여 참 말도 되지 않는 내용으로 우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계속 올리고... 아직 구원을 받지못한 가족들이 핍박을 하고... 그런데 참 하나님께서는 그런 일들을 통하여 오히려 그들의 마음을 복음안에 정착을 시키셨습니다. 사단은 우리들을 넘어지게 하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편을 들어주시니까 우리는 이미 넘어질 수가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 남은 가족들도 이제 곧 구원을 받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교회에 필요한 차도 하나님께서 주시고... 얼마전에 목사님께서 믿음으로 한국에서 오는 선교비를 끊으셨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너무나 풍성하게 먹이시고, 도우시고 계셨습니다. 전 이번에 아주 배가 터지는 줄을 알았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퓌카 멜룔~"을 이루시고 계셨습니다. 이번주부터는 문형률 목사님을 모시고 집회를 하십니다. 다음에 제가 그곳에 갈때는 어떤 "퓌카 멜룔~"을 허락을 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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