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인터넷 방송을 잘 보려면......

▶형제님의 설명 잘 읽었읍니다.
전국에 계신 형제 자매님들의 조언과 방송 시청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많은 마음을 쓰시는것 감사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과도기 적인 상황에서 격는 어려움 같군요.
저희 교회에서도 56k 모뎀으로 시청하려 했으나 전송 속도나 회선이 자주 끊기는
문제 때문에 전용선을 신청 했읍니다.
앞으로 좋은 화질의 방송을 청취 할수 있겠지요.
그러나 대다수의 지역교회에서는 56k의 통신 모뎀을 사용하는
실정이니 여기에 맞는 방법들도 최대한 배려하여 공급하는것이
아직은 필요한것 같읍니다.
몇년내로 정부에서도 지금보다 몇십배~몇백배 빠른 통신 선로를
각 사무실이나 가정에 이르기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니 조금의 시간만 지나면
이런 문제들은 아득한 옛일 정도로 느껴질 것입니다.
마치 286 컴퓨터를 지금은 논하는 사람들이 잘 없듯이 말입니다.
계속해서 인터넷 선교부의 발자취가 복음을 따라 흘러가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과 지혜를 따라 더욱더 많은 진보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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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모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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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월 6일, 오전 10시 반

우리 기쁜소식인터넷(Good News Net)을 통하여 한밭중앙교회의 주일 낮 예배가 전 세계로 생중계 되었습니다. 참으로 주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박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물론이고 형제 자매님들의 간증과 특송 등 예배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속도는 300Kbps, 제대로 받으면 아주 자연스러운 동영상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청자에게서 자주 끊어진다는 모니터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다음주(2월13일)에는 56Kbps 저속 동영상 스트림을 한 개 더 추가 했습니다. 국내에서의 반응은 그런대로 괜찮았다는 평이었으나, 외국의 선교사님들에게는 그래도 자주 끊어 진다는 모니터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녁예배에서는 초당 화면 프레임 수를 더 낮추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약간 호전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끊어짐은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음성만이라도 들을 수 없겠느냐는 주문도 들어 왔습니다.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의 환경은 모든 인터넷 접속자가 무 제한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다시 말하면 접속만 되면 데이터 통신량의 많고 적음과 요금에는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패킷 교환 통신 방식을 사용하는데, 반대 개념의 통신은 우리의 전화와 같은 회선 교환 통신입니다. 패킷 교환 통신 방식은 한개의 회선을 여러명이 공유(같이)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동시에 몰릴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터넷의 속성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데이터의 폭주 가능성입니다. 데이터의 폭주는 어떠한 인터넷 통신 경로에 지나치게 많은 데이터 교환으로 인하여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데이터를 받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인터넷 통신회사들은 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하여 통신 경로의 전달 속도를 계속 높히고 통신 선로도 추가로 설치합니다. 그러나 데이터의 사용량은 증설하는 이상으로 자꾸 늘어가고......
인터넷이 다 좋은데 데이터량을 통제하지 않는데 대한 역기능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설명을 하는가 하면, 한 마디로, 잘 보내 주어도 제대로 받지를 못하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릴려고 하는 것입니다. 혹은 잠깐씩의 폭주 때문에 실시간 중계를 위한 정보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서 화상이 끊어 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 들께서는 나중에 제가 제안하는 site와 끊어짐에 대한 비교를 하여 인터넷선교부로 결과를 알려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넷 방송의 통신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밭중앙교회 예배당 --> TV 케이블 --> 방송장비 --> 방송실의 인코더 PC --> 한국통신512Kbps전용선 --> KORNET --> 데이콤 망 --> KIDC(인터넷 서버 호텔, 서울)에 설치된 방송서버 컴퓨터 --> 여러 경로 --> 자신의 인터넷 접속 사업자 망(예: 하나로네트워크) --> 전화모뎀, 케이블모뎀, ADSL등 --> 자신의 PC

좀 복잡합니다, 절대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중에서 하나의 경로에 문제가 생겨도 생 중계된 동화상은 끊어 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 선교부에서 인터넷 방송의 품질에 대하여서 어디까지 고려하여야 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1) 비디오 찰영기에서 깨끗한 화질의 화상을 얻고 있는가?
2) 인코더PC 에서 보기 좋고 대역폭이 낮은 동영상 스트림을 발생하고 있는가?
3) 이 동영상 스트림이 전용선을 통하여 KIDC에 있는 방송서버 컴퓨터에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가?
4) KIDC의 통신 환경이 다른 사업자 통신망과 원활하게 통신 가능한가? 즉, 다른 통신 사업자와 많은 통신선로가 연결되어 있는가?
5) KIDC에 설치된 방송 서버 컴퓨터는 동시에 몇 개의 동영상 스트림 발송이 가능한가? 많은 사용자가 접속이 되면 제대로 다 내 보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크게 5가지 입니다.

그 이후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러한 문제는 접속자의 문제인데,
1) 자신이 접속한 인터넷 사업자의 망이 폭주가 되었을 때, 혹은 중간 접속 경로의 망이 폭주가 되었을 때
2) 자신의 모뎀이 너무 느리지 않은가? (56Kbps 혹은 28.8Kbps로 접속되었는데 실제 주고 받을 수 있는 데이터 량이 어느 정도 인지 확인 해 보아야 함)
3) 자신의 컴퓨터가 화상 데이터를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할 경우 (주로 486이하 컴퓨터)

이러한 문제는 기쁜소식인터넷 생방송 시청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도 잘 안될 것입니다. 이런 부분까지 인터넷 선교부에서 해결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글을 올릴 때에는 기왕이면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환경을 좀 소상히 기술해 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접속된 인터넷이 폭주가 되는지는 우리 선교회 인터넷 방송외 다른 VOD나 생방송 중계는 잘되는데 우리 것만 잘 안되는지를 확인 해보시면 됩니다.
벤치마킹 할 수 있는 56Kbps용 site로는 mms://203.252.3.58/ytn 을 접속하여 우리것과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또 한 가지 정보는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window media player의 옵션을 변경하여 사용하는 방법인데, 인터넷에서 정보를 주고 받는 방법(내부절차, 프로토콜)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UDP, TCP, HTTP인데 이 방법 모두 window media player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TCP와 HTTP 프로토콜은 패킷 하나 하나에 대하여 모두 수신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고 UDP인 경우는 메시지를 유실해도 확인 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실시간 중계인 경우에는 메시지가 몇개 유실 되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UDP방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를 지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Window Media Player메뉴에서 [보기] [옵션] [고급] 선택 한뒤
[고급 옵션]란에서[Streaming Media (Windows Media)]를 더블 클릭한다.
[버퍼링]란은 [기본 버퍼링 사용]을 선택하고
[프로토콜]란에는 초기값으로 모든 프로토콜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멀티캐스트, TCP, HTTP는 체크선택을 지워주시고 [UDP]만 선택되게 남깁니다.
[확인]을 눌러 설정사항을 저장하시고, windows media player를 완전 닫은뒤 다시 실행하시면 됩니다.

휴! 좀 복잡하지만 말씀이 잘 들릴 수 있다면 이정도 쯤이야.
그래도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꼭 이 방법을 쓰면 잘된다는 보장을 해 드릴 수 없으니 저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다소 호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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