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2186 마음의 고통 & Re.2181 교회앞에..
이렇게 교회앞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7차 수양회를 다녀왔는데, 마침 저녁 그룹교제 시간에 들은 종의 말씀이 이 두가지
경우에 합당한 것 같아서 이렇게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 교회에 어떤 자매님께서 하루는
도배를 하게 되었는데 마침 한 형제님께서 도배하는 일에 종사하시기 때문에 그 형제님을 불러서
일을 하게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일을 다 마치고 형제님이 돌아가고 나서 이 자매님이 벽지 한
두루마리가 그대로 남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그 벽지를 갖고 싶은 탐심이 일어나서
그것을 장롱 속에 숨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 형제님께서 찾아오셔서 혹시 벽지 한 두루마리를 보지 못했느냐? 고 묻자
성령은 불편했지만, 그냥 모른다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잘 넘어가서 교회안에 어느 누구도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하나님도
교회도 어느 누구도 이 자매님을 정죄하지 않았지만 그때부터 사단이 이 자매님의‘생각’에
찾아와서 끊임없이 정죄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 자매님 스스로 사단의
정죄를 이기지 못하여 그때부터 2달 동안 교회를 안나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괴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하루는 용기를 내어서 종을 찾아와서 그 사실을 다 털어놓고는 날아갈 듯이 시원해 하더랍니다. 그
일을 예로 드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사단은 탐심과 같은 우리 육신의 소욕을 만족시키는 것이
정말 좋을 것처럼 속이지만, 그 뒤에 오는 사단의 정죄는 그 잠깐 주는 기쁨과 비교도 안될 수십배의
정죄를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하나님과 멀어지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요일 1: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요일 1:7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8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일 1: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일 2: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요일 2:2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상기 말씀은 일반 교회 교인들이 자기들이 죄인이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하여 많이 사용하는 구절인데,
1장 9절에서‘죄를 자백하는 것’은 1장 10절에서 ‘범죄한 것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비록 죄를 사함 받았을지라도 여전히
육신이 있기 때문에 범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아셨고’, 또 우리의 죄와 허물이 드러날 때
그것을 가리고 숨기려고 하면 할 수록 사단이 그것을 이용해서 정죄함으로써 하나님과 멀어지게 할
것을 아셨기 때문에, 어두운 가운데 가리지 말고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인정하고 드러내어서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미리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드러나지는 문제들을 해결해서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나아가는 것이 옳은
것처럼 속이지만, 실상은 하나님 편에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죽을 때까지 지을 수 밖에
없는 모든 죄를 다 사해 놓으셨기 때문에 항상 우리를 향하여 마음을 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화목제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허물많고 연약한 내 모습 이대로’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더욱 더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그렇게 연약하지 않고 완전해서 항상 떳떳하고 당당하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도 잘 살아간다면 그러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믿고 살지 하나님이 필요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거의 마귀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내가 내 문제를 해결해서 빛으로 바꾸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종앞에 그렇게 연약한 나 자신을 인정하고 드러냄으로써 바로 내 마음에서 부터 해방이
오게 되고 빛으로 바뀌어지는 것입니다.

엡 5: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하나님은 한번도 우리가 실수하고 탐심을 품고 허물이 드러나는 자체를 문제 삼으신 적이
없으십니다. 만약에 우리가 실수도 안하고 탐심도 품지 않고 허물이 드러나지도 않는 완벽하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이실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단지, 우리 생각 속에 역사하는 사단이 그렇게
드러나는 우리의 연약함들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우리 스스로 정죄하도록 함으로써, 그럴지라도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고 용서해 놓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입니다.

마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마 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마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마 10: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 10: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마 10: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허락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허락지 않은 일들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내가 잘못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내 실수와 허물이 드러나지게 하셔서 창피를
당하고 정죄를 당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연약하고 불완전한 나 자신을 믿고
의지하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자기 자신에게서 옮겨서 완전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잠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그러므로, 실수하게 하신 하나님, 죄를 짓게 하신 하나님, 허물이 드러나게 하신 하나님, 탐심을
품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묻게 되고 그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위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를 사랑하시고 위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롬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리고, 한 형제님은 그렇게 혼자서 고민하실 것이 아니라 진짜 형제님 마음에 영혼을 얻고 싶은 마음이
계시다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그 영혼과 교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실 것을 구하신다면, 하나님이
그러한 형제님의 마음을 기뻐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만약에 그렇지 않고 단지, 내가 교제를 함으로써
내가 무엇인가 하는 사람인것 처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라면 하나님이 그러한 마음을 기뻐하시겠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영혼을 붙이실 수 없는지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저도 영혼들을 얻고 싶은 마음이 참 간절한 시간들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영혼을
잘 붙여 주시면서 왜 나에게는 영혼들을 얻게 하시지 않는지 의문과 갈등이 되는 시간들을 많이 보내었었습
니다. 그러나, 그렇게 영혼을 위하는 마음도 실상은 나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영혼을 돌아보게
하기 위하여 주신 마음이고, 그렇게 영혼을 얻는 문제 앞에서‘내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잘못되어 있기에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힘있게 역사하실 수 없는가?’하고 나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게
되어지면서 열매를 얻는 그 기쁨보다 더 큰 하나님을 얻어가는 은혜들을 많이 입게 되어졌습니다.
그럼으로써 나는 점점 더 작아지고 아무것도 아닌,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무익한 존재인 것이 보여지게
되었고, 반대로 하나님은 내 마음 속에서 점점 더 커져서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어떠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이시라면 하실 수 있는 능력많으신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되어졌습니다. 그럼으로써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오신 그 하나님이 나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시고 위하고 계시는 그 하나님이 앞으로도 나를 주님의
길로 가장 안전하고 보람되고 평안한 길로 인도하실 것에 소망을 두게 되어졌습니다.
한 형제님이나 한 자매님도 이제는 그렇게 자기 속에서 정죄하고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 불완전한 나를
벗어나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나를 바꾸시고 하나님이 일하여 주실 것을 소망하고 그럼으로써
그 하나님을 얻게 되는 복된 삶을 사시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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