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시조 찻잔 외 2편
찻잔 그대의 사랑 받아 따뜻해진 나의 마음 시간이 흘러 흘러 이 몸이 식기까지 나에게 주신 그 사랑 전하기를 원하네. 同行 가야할 머나먼 길 어찌 갈까? 어찌 갈까? 둘이서 하나 되니 발걸음도 가벼워서 그대와 함께 가는 길 천리마저 가깝다. 첫눈 순전한 그 마음이 고이 임한 내 마음 속 슬픔이 지워지고 아픔이 지워져서 아무런 흔적도 없는 도화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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