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이 답답한 마음을 누구에게...


형제님 그나마 이 인터넷을 통해서 마음을 드러낼수 있다는것이
참 감사하네요. 마음을 드러낸다는것이 쉽지만은 않죠...
드러나는것마다 빛으로 바뀌어 진다는건 알고있지만 저도 사실
그러지 못할때가 참 많았어요. 어떤 내 부족함과 연약함들 때문에
늘 교회에가도 형제님처럼 힘없이 지낼때가 많았더랬어요.

많이 메여 살았어요. 저 지체들은 저렇게 좋은 마음으로 잘지내는데 왜 나만 이모양인가 싶어 낙담이 될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때로는 정말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나 싶을때도 있었구요.

하지만 형제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형제님의 모습과
상관없이 형제님을 향해 마음을 여시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거예요. 다만 우리의 마음이 높아서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마음을 발견하지 못할뿐이지...

지금은 비록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답답해도 하나님께서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당신의 것은 이루시고 찾으셔요.
형제님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자녀가 되셨쟎아요.

우리는 이미 가나안땅에서 살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우리는 아직 애굽땅에서도 살수있는 사람으로 착각할때가
많아요. 가나안땅은 애굽땅과 달라서 하루라도 하늘의것을 흡수하지 않으면 살수없는 땅이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그래도 아직 내게 뭔가 선한것이 나올줄 안다는 거예요.
형제님, 이제 형제님 마음의 주인은 예수님이셔요.

그 주인되신 하나님앞에 마음을 열고 물어보세요. 말씀앞에 형제님 마음을 열고 비추어보세요. 그럼 분명히 또다시 형제님에게
말씀하실 거예요.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다린다면 형제님앞에
놓여진 많은 문제들이 결코 문제가 되지 않을 거예요.

형제님이 느끼시는 부족함도...
저도 제가 정말 부족하고 못나서 어려운줄로만 알았어요.
근데 속고 있더라구요. 생각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정말 내 마음이 어려웠던 이유는 그 부족함들 때문이 아니라 제 마음에 하나님이 없어서 어려웠던 거더라구요.
형제님 정말 형제님이 어려워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마음을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세요. 진짜 형편때문에 어려운건지...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이후로 우리 마음에 훈련을 하셔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말고는 모든것이 허상인것을 가르켜주시죠.
그래서 때때로 우리를 부족하게도 하시고 어렵게도 하시며 우리 마음을 하나님 안에서 단련시키신다는 거예요.

형제님 우리마음에 목자되신 주님만 있다면 능히 형제님의 삶들을
책임지시고 인도하실겁니다. 그렇게 이미 약속하셨구요.

정말 형제님의 모든것을 익히 아시는 그 하나님이 형제님을
하나님 당신의 선하신 뜻대로 인도하실 겁니다.

형제님 그 약속의 말씀을 믿는 마음으로 한번 나아가보세요.
그럼 분명히 주님의 음성이 형제님 마음에 임해서 그 모든일들이
아름답게 바뀌어져 있는것을 보게될테니까요.



2000. 01. 28. 대구에서 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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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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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사 홈페이지가 있는것이 지금 저에겐 다소 힘이 되는군요.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릴수 있으니.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제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내 마음이 교회와 함께 흘러가지 못하고 잘 섞이지도

못하겠습니다. 제가 교회안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답답한 것은 나에게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는데도 교회에 그러한 이야기를 할 상대가 나에게 없다는 것입니다.

왠지 내 자신에 대해서 계속 정죄가 됩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몸만 교회에 왔다갔다 하는 내 자신이... 전 교회만

가면 풀이 죽습니다. 왠지 어색하기만 하구 내가 믿음을 갖지 못하는

부분들이 정죄가 됩니다. `다른 지체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며

평안을 누리는데 왜 나만...왜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못입는것일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올라옵니다. `내가 교만해서 그런가? 내가

뭔가 큰 죄를 저질렀나?` 이런 생각들이 나를 자꾸만 괴롭힙니다.

요즘에는 내가 구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교회에 대해 불신하는 마음도 제게서 올라옵니다. 저희 가족은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저만 혼자 구원을 받았지요. 그런데 부모님들이

교회에 있는 다른 아이들이 부모님을 통해서 은혜를 입는것을 보면

괜히 서운해지기도 하구 외로워지기도 합니다. 말씀을 들을때 평안이

오는것이 아니라 많이 눌립니다. 왠지 내 곁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교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습니다.

저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교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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