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눈과 베냐민
우리 동네에 젊었을 때 실명되어 개눈을 박은
어느 할아버지한분이 계셨습니다.
개눈을 통해 보이는 세상은
흑백사진과 같다고 했습니다.
낮에도 침침하게 보이는 시야
화려하게 붉은 꽃을 보아도
그저 칙칙할 뿐이라 했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그 빛깔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베냐민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그 할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심한 산고 끝에 아이를 낳은 라헬,
그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어
슬픔에 빠져 슬픔의 눈으로 보며
베노니라 이름 지었고
야곱은 하나님이 그 오른손으로 보호하시고
기르시겠다는 믿음이 있어 베냐민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우리 강릉교회, 베노니가 아닌 베냐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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