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영상교제 말씀
어느 쪽으로 굳힐 것인가


요한복음 11장 39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가로되 주여 죽은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요한복음 11장을 보면 마르다하고 예수님하고 마음의 차이를 볼 수 있는데 마르다 마음에는 자기 오빠 나사로가 죽은 걸 정확히 봤기 때문에 ‘우리 오빠는 죽었어.’ 하는 게 굳어져 있고 예수님의 마음에는 ‘아니야 네 오빠가 다시 살아. 네 오빠는 다시 살 거야. 그냥 잠자고 있어.’ 그 두 개의 마음이 서로 부딪히는 장면을 요한복음 11장은 너무 섬세하고 정확하고 아름답게 기록을 해 놓았습니다.

이걸 볼 때마다 제 마음이 참 감격스러운데 사람들이 내가 도둑질을 했거나 간음을 했거나 악을 저질렀을 때 거기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양심의 가책을 가지고 ‘내가 참 악한 놈이야. 나쁜 놈이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내가 도둑질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도둑질할 그 마음을 가졌을 때에 도둑질한 것만큼 가책을 느끼는 사람이 거의 없고 내가 간음을 하지 않았지만 음란한 마음을 가졌을 때 거기에 대해서 가책을 느끼거나 부끄러움을 느끼는 그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행동으로 하는 그 자체를 크게 여기지, 마음에 일어나는 세계를 별로 크게 여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뭘 느낄 수 있느냐 하면 우리 속에 어떤 생각하나가 들어와서 그게 바로 열매를 맺는 건 아닙니다. 마치 씨가 땅에 뿌려져서 그게 싹이 나고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그게 익어서 다시 충실한 씨가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듯이 우리 속에 사단이 어떤 생각을 넣어줬을 때 그게 즉시 범죄로 되어가는 게 아니고 그게 범죄가 되어가려면 마음 안에서 자라가는 시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마귀가 요한복음 13장 2절에 가룟 유다에게 예수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예수 팔려는 생각이 그냥 마음속에 들어왔다고 바로 예수님을 파는 게 아니고 마귀는 계속해서 가룟 유다 마음에다 일을 한 겁니다. 어떻게 일을 했느냐 하면 ‘그래 팔아. 예수님을 팔지만 괜찮을 거야. 예수님은 능력이 많으니까 정죄를 안 당할 거야.’ 그런 마음이 가룟 유다 마음에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유다가 예수님이 정죄됨을 보고 뉘우쳤다고 하는 이야기를 보면 그런 마음이 유다에게 있었던 게 사실이고 그 다음에 마귀는 계속 유다 마음 안에서 예수를 팔려는 생각만 넣은 게 아니라 그 생각을 키워나간 겁니다. ‘우리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데 그때 잡으러 가면 제일 좋겠다. 산속이라 아무도 모를 테니까. 군인들 데려가서 예수님한테 입을 맞추면 되겠다. 그러면 되겠다.’ 이제 이런 생각들이 자꾸 일어나서 가룟 유다 마음에 체계가 이루어져서 그게 예수님을 파는 단계까지 갔지, 그냥 예수님을 팔려고 하는 마음을 넣었다고 바로 예수님이 팔아지는 게 아닌 것입니다.

간음한 여자가 간음하다 잡힌 그 사실도 그냥 음란한 마음이 일어난다고 간음이 되어지는 건 아닙니다. ‘밤에 그 남자를 한번 만날까? 그러면 우리가 밤에 같이 자면 될까?’ 그런 생각을 마귀가 그 여자 마음에서 계속 키워나간다는 거죠. 그래서 그 마음이 자라서 완성되었을 때 열매를 맺고 죄가 형성되고 이루어지듯이 성령의 역사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이 ‘아 참 좋다! 은혜롭다!’ 그렇다고 바로 역사가 되어가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기도를 하거나 말씀을 읽으면 들은 말씀이 내 마음에서 자라는 거예요. ‘아 그래. 이렇게 도우셨던 하나님이 그럼 이걸 도우시겠구나.’ 그 생각이 마음에 자라서 그 주님의 마음이 성령의 인도함으로 자라면서 열매를 맺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가 마르다에 관한 이야기를 성경에서 읽어보니까 마귀는 마르다 마음속에 어떤 걸 집어넣어줬느냐 하면 ‘너 오빠는 죽었어. 예수님이 죽지 않는다고 하지만 죽은 게 사실인데 뭐야.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나?’ 그런 마음이 마르다 마음에 꽉 자리를 잡고 굳혀져 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마직막 날에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그러하외다.”
그러면서도 마르다 마음속에 오빠가 죽었다는 그 생각이 마르다 마음속에 그냥 들어가 있는 게 아니고 그게 굳혀진 거예요. 마음의 세계 속에서 사단이 역사해서. ‘우리 오빠는 죽었어. 벌써 썩어 냄새가 나. 살지 못해.’ 하는 강한 마음이 딱 잡혀져 있기 때문에 마르다는 그걸 확신하기 때문에 네 오빠가 다시 산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 이야기가 안 들어간다는 거예요.

사단은 여러분의 눈으로 보는 거나 귀로 듣는 거나 여러분 경험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하고 다른 많은 생각들을 여러분 마음에 그냥 넣어두는 게 아니라 굳혀놔 버려요. ‘이건 확실해. 우리 오빠가 죽은 건 사실이야. 이건 안 돼. 누가 뭐라 해도 안 돼.’ 그렇게 굳혀진 사람들은 다른 무슨 이야기를 한다 해도 그 말이 마음에 들어오지를 않아요. 끝나버리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성령도 우리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일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 제가 어느 날 기도를 하는데 영어말하기 대회를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어요. ‘영어말하기 대회를 하면 되겠구나.’ 우린 영어말하기 대회를 하면서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 줄을 몰랐어요. 김성훈 목사님 날보고 “목사님 영어말하기 좋은데 그거 기쁜소식선교회 이름으로 하면 대학생들 호응도가 좀 떨어질 텐데 우리가 새로운 단체를 하나 만듭시다.” 아 그러자고. 그래서 “우리 IYF 라고 하자.” “그래 좋다 IYF로 합시다.” 그래서 IYF를 시작했어요. 세계대회를 하고 영어말하기 대회를 하고 이제 굿뉴스 코어 단기선교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어요. 그 다음에 또 우리가 컬쳐, 귀국 발표회를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고 그 다음에 글로벌 캠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고...

이번에 멕시코 몬뜨리에라고 하는 도시에서 그 도시 목표가 2008 IYF 글로벌캠프를 유치하는 게 그 도시 목표가 되어가지고 주지사, 시장, 관광청, 청소년 단체 거기서 전부 싸인을 해 가지고 우리가 협조를 할 테니까 2008년도에 글로벌 캠프를 거기서 해 달라고, 모든 걸 협조하겠다고. 그래서 우리가 실무요원들을 보내가지고 타당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하고 제가 왔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계속해서 일을 하시는 거예요. 계속해서 그 일을 하시는데 우리 마음도 거기 따라가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들은 말씀 ‘아 참 좋다. 감사하다.’ 그게 아니고 내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내 마음을 하나님께 그냥 비워두고 내 마음에 하나님을 묵상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동안에 하나님 내 마음 속에서 계속 내 마음을 키워나가요.

그래서 아나니아 삽비라가 돈을 감출 걸 계획하고 딱 굳혔듯이, 여기 마르다가 우리 오빠가 죽은 게 사실이라는 그 생각을 딱 굳혀놨듯이, 사람들도 우리 속에서 ‘에이 그건 안 돼.’ 하고 굳혀놨을 때 역사할 수가 없고 하나님이 우리 마음속에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이 도우시면 이건 돼.’ 하면서 우리 마음에 그냥 ‘하나님이 축복하시면 되겠지.’가 아니라 마음에 딱 자라서 굳어지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성령으로 일을 하시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그냥 막연하게 하나님 믿는다, 믿는다, 그래도 자꾸 변하고 흔들리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마음이 딱 굳어지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게 너무 신기해요.

그래서 여러분들 사단은 여러분의 마음을 점령해서 될 수 있는 대로 여러분 마음속에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것 속에 여러분 마음을 굳히려고 하고 성령은 또 반대로 여러분 마음을 이끌어 영적이고 신령한 쪽으로 계속 마음을 굳히려고 일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사단이 주는 생각으로 내 마음을 굳히지 말고 그건 내 쫓고 주님의 말씀으로 주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점점 굳어지고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이 내 안에 자라면서 그 생각이 자꾸 커지고 그 생각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자라서 익어지면 그때부터 마음이 딱 굳어져서 그게 이제 믿음으로 형성되면 하나님의 성령이 일을 하시는 거지요.

마르다는 자기 생각으로 예수를 계속 거스렸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아는 것으로 주를 거스리지 말고 이젠 그런 것들을 깨뜨려버리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자꾸 마음에 생각을 하면 그게 우리 마음속에 자라서 믿음이 굳어지면 그때부터 하나님 우리 속에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 삶속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역사가 넘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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