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해버렸다.
여기 게시하는 글은 1월 9일 주일낮예배에 성남제일교회 박유순 자매의 간증입니다.
박유순 자매는 결혼후 7년동안 아이가 없었는데, 그러한 고통가운데 있다가 구원함을 입어 교회 안에 거하던중 남편(유기철형제)이 먼저 주님품으로 가게되면서 주님이 주신 간증을 하였습니다.



유기철 형제가 하나님 품에 가고 싶어했습니다. 1월 6일밤 11시에 하나님이 데려가셨는데, 가는 날까지 자기는 몰랐어요. 유형제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하나님이 인도해 주셨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성경퀴즈를 했어요.
성경을 읽으면서 많은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 그중에, "참 과부로서 외로운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디모데전서5:5)"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이 말씀 나오겠다 싶어서 집에서 적어 봤어요. 그러나, 그 말씀은 싫더라고요.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디모데후서2:2)" 말씀이 올 한 해는 하나님이 은혜로 나를 강하게 붙드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 과부로서.." 말씀은 버리고 싶었으나 안 버려졌습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고 쉼, 기쁨이 있고 찬송가에 "주는 언제나 내 곁에 계사..."에 있지만 `하나님 그렇게 하지 마세요.`라고 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 크고 하지만 지금보다 더 큰 다음에 데려가세요. 하면서 평펑 울었어요.
새벽에 자주 하나님이 깨우셨어요.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아이들 크고, 중학교 때쯤 데려 가라고 하염없이 울었어요. 그런데, 별안간 악화 됐어요. 병원에 가자 해도 감기약을 사다먹고 있었어요.
한번은 유형제가 "네가 내 마음 다 아냐?"라고 했습니다. 유형제의 마음에 하나님이 계신 마음을 다 몰랐습니다. `외식을 시켜 준다`는 거예요. 무슨 밥을 먹냐고 했어요. `세탁기 사주어야 하는데...`했을 때도 `세탁기 천천히 사면되지...` 했어요.
6일밤 그날도 장년회 간다고 옷을 다 입는 거예요. "장년회 갈께" 주춤주춤 하면서 나갔어요. 그럼 가방 차 있는 데까지 들어다 줄게 했지만 나가다가 다시 들어와서 옷을 다 벗었어요. 죽을 쑤어서 주고 유형제와 저는 목사님 오시기를 그렇게 기다렸거든요. 장년회 인줄 알면서도 전화를 했는데 이동훈 형제님이 받았어요. 저희 집에오셨으면 좋겠다고
9시 30분즘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자기는 수양회도 갈 준비를 하고 카렌다에 수양회.사진을 보고 있었어요.
전엔 "아가씨 집에도 찾아가야겠네"하고 "김창영 형제와 같이가자."했는데...
목사님이 오셔서 잠깐 이야기하고 그냥 쓰러지셨어요. 가는 장소까지 알아요. 삼성의료원 갈거라고 중앙병원 안간다고해요. 응급차로 후송되었지만, 병원데 도착해보니 이미집에서 사망이라고 하더군요. 많이 울었습니다.
하나님 그렇게 하지 말라고 울었지만 내원함대로 하시지는 않았지만 당신의 일은 당신이 이루시므로 그 삶을 살 수 밖에 없어요.
"은정이 아빠 곧 갈게 곧 당신을 만날거예요."

이 일로 말미암아 친정쪽에 마음이 닫혀 있었는데
장례로 몇차례 예배를 드렸는데, "너도 맨날 울고 짜고 그럴줄 알았는데, 그런 사람들 처음봤다. 반해 버렸다. 일 처리도 그렇게 잘하고. 그래서 내가 말씀을 들었다. 너와 은정이 아빠가 좋아했기에..." 하면서 밤늦게까지 교제했습니다.
친정식구가 와서 집 정리해주었는데, 교제를 했습니다.
우린 빈손으로 왔다가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아버지 돌아 가시는 것과 유형제가 주님께 가는 것을 보니까 인생이 저걸 위해서 사는구나 그래 맞다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기쁨이 있는 것 같지만, 잠시이지 또 다른 것 또 다른 것을 요구하고.... 공허, 허전한 그런 세상삶 그런 교제를 밤늦게까지 했고, 가족들이 다 들었어요.
처음엔 입닥치라고 하면서 물건을 던지고 했는데 뭐가 저렇게 하나 뭐가 저들의 마음을 바꾸었나 그러한 부분도 하나님이 보여주셨어요.
가는 날까지 유형제가 그렇게 위해 주었습니다. 곧 만날 날이 있으니까 나와 하나님이 계시니까 주님 오실 날까지 복음으로 마음껏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주님이 쓰실줄 믿습니다.
이 일로 우리집쪽과 시집쪽에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시게 할 것입니다.
"은정이, 은영이 아빠 곧 만나게 될거야!"
마음이 평안하고, 주님이 감사해서 간증을 했습니다.



故 유기철 형제님은 4차 수양회를 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화장을 한 유해는 대덕산 수양관 가까운 곳에 뿌릴 예정입니다.
소원대로 수양회를 참석하고, 아버지 어머니도 수양회를 참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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