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영상교제 말씀
불신이 낳은 아들


창세기 16장 3절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년 후이었더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천하 만민이 네 씨로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그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하신지 10년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지금 창세기 16장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약속을 하셨는데 아브라함이나 그 아내 사래는 ‘아들을 곧 주시겠구나. 그래서 아들이 또 아들을 낳고 손자가 나고 해서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이 일어나겠구나.’ 그런 기대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기다렸습니다. 적어도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뒤 1년 안에 아들을 낳을 줄 알았는데 1년이 지나도 아들을 못 낳았습니다.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도 이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년 후이었더라.”

그러니까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수도 없이 많은 기대를 했을 거예요. ‘이번에는 아들을 안 주시겠나’ 또 ‘새해에는 아들을 안 주시겠나’ ‘내년부터 주시려나?’ 그렇게 10년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에 이제 이들이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그 약속이 흐려지면서 그 약속이 그들 마음에서 점점 무너지면서 이젠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지 않겠다 하는 그 마음이 일어난 거예요.

여기 성경 말씀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지 않겠다고 하신 적이 없거든요. 그 뒤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아브라함이나 사래 속에 ‘이렇게 늙었는데 어떻게 우리가 자식을 낳아? 이제 자식을 안 주겠구나. 그러니까 우리가 애굽 여종 하갈을 취해서 그를 통해서 아들을 낳자.’

그래서 아브라함이 하갈과 동침해서 낳은 아들이 이스마엘인데 그 이스마엘은 누구냐 하면 믿음이 없기 때문에 불신이 낳은 아들이 이스마엘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이삭은 전혀 또 다른 방법이지요. 이삭은 아들을 낳을 수 없지만 하나님이 아들을 주신다는 그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낳은 아들이 이삭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마엘은 불신의 아들이고 이삭은 믿음의 아들입니다.

자 이제 이런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도 우리 삶속에서 이스마엘도 낳고 이삭도 낳는다는 거죠. 왜요?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한 그 약속을 불신하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가 자기 남편에게 계집종이긴 하지만 딴 여자를 남편 품에 둔다는 건 어느 여자가 원하겠습니까? 만일에 사래 마음속에 아들을 낳을 거라는 그 가능성, 그 기대, 믿음이 0.1퍼센트라도 ‘내가 어쩌면 아들을 낳을는지도 몰라. 지금은 몰라도 내년쯤에는 아들을 낳게 될 거야.’ 그런 아들을 낳겠다는 마음이 0.1퍼센트라도 있으면 절대로 자기 남편의 방에 딴 여자를 들여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래가 계집종을 아브라함의 품에 들여보낸 이유는 자기는 아기를 낳을 수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다른 말로 하자면 하나님이 아들을 주신다.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게 될 것이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 거기에 대한 불신이 왔기 때문에 이제 그는 하갈을 아브라함의 품에다가 넣어줄 수가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이제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내게 아들을 주신다는 그 약속에 불신이 있었기 때문에 아들을 낳을 수 없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하갈을 보냈고 그로 말미암아 낳은 아들이 이스마엘입니다. 그래서 이스마엘은 불신의 아들이라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사는 삶속에 불신이 낳는 일이 참 많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아내가 남편을 못 믿을 때, 남편이 아내를 못 믿을 때, 자식이 부모를 못 믿을 때, 부모가 자식을 못 믿을 때, 불신할 때 일어나는 일들이 많은데 그것들은 다 불신의 아들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입다라는 사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암몬 자손과 싸움을 할 때에 하나님이 입다에게 성령으로 임했고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했는데 하나님이 자기를 도와주겠다는 믿음이 없어서 도와줄 것 같지 않으니까 입다가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하는 거예요. “만일에 나를 암몬 자손에게 이기게 하시면 내가 돌아올 때 나를 영접하는 자를 잡아 번제를 드리겠나이다.” 입다는 결국 자기 딸을 번제로 드리게 되었다는 거죠.

왜 입다가 자기를 영접하는 자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했느냐 하면 내가 나가 싸울 때 다윗처럼 골리앗이 있지만 하나님이 나를 이기게 하시겠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으면 그렇게 안할 텐데 암몬 자손과 싸울 때 하나님이 자기를 도우실 걸 몰라서 아주 궁금하고 불안했습니다. ‘전쟁터에 가서 죽을는지 모른다.’ 그런 불안한 마음이 있으니까 그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전쟁에서 돌아올 때 가장 먼저 나와 나를 영접하는 자를 내가 번제로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그 번제라는 건 불신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사울이 블레셋 사람하고 전쟁할 때 하나님이 사울 편에서 돕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이 돕지 않으면 내가 죽을는지 모르겠다는 그런 두려움이 생기니까 그 마음에 불신이 오니까 사울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렸습니다. 사울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림으로 그는 망하게 되었지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게 왜 나쁘냐? 왜 망하게 되었냐? 제사를 드린 게 아니라 불신을 제물로 바쳤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못 믿었기 때문에.

우리도 우리의 삶속에 불신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살아계셔서 우리를 이끄시고 인도하시겠다는 믿음이 있다면,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내 죄를 사했다는 그 믿음이 있다면 내가 죄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이 하셨는데 내가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는 거죠. 내가 예수님보다 잘 하지 못하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걸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 죄를 사한 걸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죄를 씻으려고 발버둥하고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하고 그런다는 거죠. 누가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합니까? 예수님 십자가의 피가 내 죄를 사한 걸 못 믿는 사람이 죄를 사해달라고 하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내 모든 죄를 다 씻었다고 확실히 믿는다면 무엇 때문에 죄를 사해달라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거죠. 말이 안 된다는 거죠.

그뿐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속에 이런저런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닥치는데 여러분 예수님이 내 주인이고 예수님이 내 모든 문제를 맡으신다면 그 사실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무슨 문제가 닥치든지 간에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문제가 되고 예수님이 해결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염려나 걱정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이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을 믿지 못하는 그 불신이 나로 하여금 내가 선하게 살려고 애를 쓰게 되고 나로 하여금 내가 율법을 지키려고 애를 쓰고 노력하는 그런 방법으로 애를 쓰도록 만드는 그게 뭐냐 하면 불신이 그렇게 만든다는 거죠.

이스마엘은 크고 건강하지만 불신이 낳은 아들입니다. 결국 그는 쫓겨나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불신하기 때문에 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건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는 것과 똑같습니다. 여러분 삶속에 엄격하게 따져보면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지 않을 것 같으니까 하나님이 내 속에 역사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불신된 마음이 일어나서 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 모든 열매는 다 버림을 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거룩하게 할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거룩하려고 애를 쓰고 예수님 나를 깨끗케 하신 걸 믿지 못하면 내가 깨끗하게 되려고 애를 쓰고 예수님이 내 모든 짐을 지실 걸 믿지 못하니까 내가 짐을 지고 고통을 하고 있고 또한 예수님께서 나를 씻은 걸 믿지 못하니까 내가 죄를 위해서 죄를 사해달라고 고백하고 그게 다 불신이 낳은 일들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같지만 불신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이룰 거라는 그 믿음으로 우리가 걷고 진행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더하실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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