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돌아오겠습니다.!!
한달 전 저희 형제들만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다녀왔던 마을들을 이번에는 교회 온 형제 자매들과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하여 함께 다녀왔습니다. 7월 17일부터 21일 까지 있었던 말라위 시골 전도여행을 소개 하려합니다.

“ 목사님! LTC 대학이 17일부터 방학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방학 동안 집에 돌아가면 모임을 못하는 공백기간이 너무 긴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
“ 그래? 그럼 너네가 다녀왔던 시골 마을들로 전도여행 겸 봉사활동을 하러 갔으면 어때? ”
“ 아, 예 목사님 그럼 참 좋겠습니다. 그럼 한번 준비 해보겠습니다. ”
말라위 대학생들의 마음은 참 순수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크리스챤 이기에 우리가 전하는 말씀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말씀을 듣고 참된 복음을 들었다며 기뻐하고 좋아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소망과 힘이 된다. 이번 LTC 대학의 방학 기간을 통해 학생들과 교제의 시간도 가지고 봉사활동 겸 해서 형제들만 한번 다녀왔던 산간벽지 산골마을과 말라위 호수 마을 이 두 곳을 방문해서 복음을 전했다. 그 동안 5개월 남짓 동안 구원을 받은 청년 형제 자매들과 함께 이 전도여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들이었다.
먼저 선교학생 알렉산더 형제 아버지 집이 있는 산골 마을을 첫 전도지로 정해서 그곳에 방문했다. 모든 형제 자매들과 목사님 사모님 까지 13명이 이번 전도여행을 함께 동행 했는데 알렉산더 아버지가 저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구원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우리를 맞아 주고 잠자리나 식사를 모두 제공해 주었다. 그곳 마을 사람들은 너무나 순수했다. 아이나 어른들 모두가 말씀을 전할 때 마다 스폰지가 물을 흡수 하듯이 복음을 빨아 들이는 것이 보여질 때 마다 더욱더 복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월요일 저녁에 도착을 해서 화요일 수요일 그곳에서 전도 집회를 가지고 학교 학생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오전에는 학교를 방문해 어린 초등학생들과 사귐을 가질 수 있었는데, IYF 댄스는 그들에게 아주 큰 즐거움과 구경거리가 되고 외국인들이 부르는 치치와 찬송은 그들에게 아주 신기한 일인듯이 박수를 치고 함께 찬송을 불렀다. 그곳 마을에 학교 두 곳 모두에 가서 복음을 외쳤다. 아주 어린 나이에 아직 문명을 접해 보지 못하고, 전기는 전혀 없고 물을 길으러 소를 몰고 아주 멀리에 가서 냇가 물을 긷고, 라디오가 그들에게는 아주 큰 재산이 되어 있는 그들에게 우리가 전한 이 복음은 한편으로는 아주 큰 흥미와 즐거움이고 또 한편으로는 놀라움과 충격이었다. 교회에 가서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듣지만 이런 순수한 아이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전해주는 사람들이 없어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복음을 듣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따가운 햇볕아래 땀 방울을 주룩주룩 흘려가며 쳐다보는 아이들은 이 말씀을 끌어 당겨 마음에 다 담고 있다.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예수님의 보혈로 씻겨진 우리의 죄에 대한 설교가 이들을 어릴 때부터 참된 신앙과 믿음을 갖게 해주었다.











( 시골학교 전도 장면 )

복음에 대한 순수한 마음은 아이들에만 그치지 않았다. 오후 전도 집회 시간에 목사님은 알렉산더 아버지가 기르는 염소 한 마리를 끌어와 달라고 부탁하셨다. 알렉산더 아버지는 직접 염소 한 마리를 줄에 묶어 끌고 오셨고 사람들은 신기한 듯 모두가 쳐다본다. 목사님은 구약시대에 사람들이 죄를 씻음 받는 성경 이야기를 하시면서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 하셨다.
“ 자 여기에 이 사람이 도둑질을 했습니다. 그래서 염소 한 마리를 제사장에게 끌고 와서 안수를 할 때 죄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의 죄가 염소에게 넘어 갔지요? 자 이제 이 염소를 제사장이 죽입니다. 이렇게 피를 받아서 번제단에 뿌려서 이 사람의 죄를 사하였습니다. ”
구원을 갓 받은 한 명의 형제가 도둑질을 한 이스라엘 백성 중 한 사람이 되어 죄를 염소에게 넘기고, 끌고 온 염소는 칼을 들이 댈 때 두려워 음메- 하고 운다. 염소를 끌어다 직접 보여준 구약 시대 제사 법을 이해한 마을 사람들은 함께 동감하고 말씀에 바짝 집중을 한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어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모든 우리의 죄를 사하신 그 복음을 들을 때 모든 사람들은 복음을 마음에 받아 드리고 기뻐하였다. 교회 장로님들이 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알렉산더 아버지는 계속해서 그 마을에서 우리를 소개하고 들은 복음을 전도하셨다. 알렉산더 아버지는 큰 농장을 가지신 그 지역 유지이신데, 우리에게 교회를 지어 줄 테니 꼭 이곳에 기쁜 소식 선교회 지역교회가 설립되게 해달라고 여러 번 되뇌이시고 부탁을 하셨다.






( 염소로 구약시대 죄사법을 설교 )






( 농장 바나나 나무 아래서 )

“ 이곳 마을 사람들이 영적으로 너무 어리고 눈이 어둡습니다. 꼭 이곳에 교회를 설립 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빨리 이곳에 말씀 전할 사람을 보내 주세요. ” 농장을 돌아보면서 한 장소를 보여주며 이곳에 교회를 지어서 줄 테니 한국에 돌아가지 말고 이곳에 살라고 하셨다. 알렉산더 형제의 아버지지만 꼭 우리 아버지 같은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아주 중후한 나이의 어르신 이시지만 케냐 집회를 꼭 함께 가자고 초대하고 여러 부분에 교제를 나눌 때, 꼭 어린 아이처럼 교제를 들으시고 그대로 받아드리시는 그분의 순수함에 매료되어 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간절히 빠른 시일 내에 교회를 내울 것에 간곡히 부탁했다. 그리고 저녁마다 불을 피워놓고 같이 간 형제 자매들과의 교제의 시간들을 통해서 그들이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고 LTC 대학 학생도 함께 하여 구원을 기뻐하는 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주님이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던가?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동안 알렉산더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 염소 한 마리를 잡으셨다. 시골에서 아주 큰 잔치가 벌어졌다.






( 시골 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마치고 )






( 알렉산더 아버지가 잡으신 염소 )

하늘 아래 첫 동네 산골 시골마을. 차가 없어 자전거로 2시간 거리를 걷고 타고를 쉼 없이 되풀이 해야 하는 곳. 사람들의 마음은 세상의 때묻지 않은 축복된 마음으로 이 복음을 그대로 받아 드리고 간절히 계속해서 말씀을 듣기를 소망하고 있다. 함께 간 형제, 자매들은 목사님께서 계속해서 훈련시키셔서 이들이 다 복음의 일꾼들이 되실 소망을 가지고 계셔서 이번 전도여행을 아주 뜻 깊었다. 버스차비나 여러 가지로 많은 물질이 소요되는 여행이었지만 과감히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마음에 복음을 향한 마음이 일어나 이곳 저곳 말라위 산골과 호수마을을 다니면 복음을 전할 이들의 미래를 그려보면 아깝지가 않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서 현지인 형제 자매들 마음에 복음을 향해 살고자 하는 마음들이 일어나고 복음전하고 싶은 마음의 소망을 가지는 것을 볼 때 하나님 앞에 참 감사했다. 이들이 앞으로 말라위 곳곳에 흩어져 복음을 전할 사람들이고 말라위를 살릴 사람들이었다. 이들에게 있어서 이번 전도여행은 자기들의 삶에 앞으로 일어날 것들을 미리 여행연습을 하는 시간들이 되었다.
그곳 마을 청년들과 함께 한 친목도모 축구 경기. 아이들을 모아 가르쳐준 태권도, 댄스. 여러 가지 우리들의 활동들은 그 동네 모든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러 일으키고 복음으로 그들의 삶에 큰 소망을 심었다.






( 태권도 교실 )

그곳 마을 사람들은 다시 꼭 교회를 설립하러 빠른 시일 내에 올 것을 잊지 않고 우리에게 상기 시켰다. 순수한 시골 마을 사람들과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을 뒤로 하고 우리는 살리마 호수 마을로 향했다. 그곳은 저번 우리 형제들의 전도여행 때 한 아주머니가 미리 꿈을 꾸어 우리를 만났고 그 만남을 통해 구원을 받고 그렇게 기뻐했던 아주머니가 사는 곳이다. 어디서 잠자리를 할지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다시 그곳을 향했다. 아주머니는 너무 반갑게 우리를 환영해 주었고 그 아주머니를 다시 만났을 때 그 기쁨은 감출 수가 없었다. 그 아주머니와 남편의 도움으로 우리 모두는 그날 밤 말라위 호수가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별장 같은 집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고 음식들도 우리를 위해 잘 준비해 주어 한 끼니도 굶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그곳 아주머니 에게 다시 갔을 때 저번에 가진 모임으로 멤버들 사이에서 이 아주머니는 핍박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더 이상 그 모임에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이번 전도 여행 팀 방문으로 그 아주머니의 마음에 믿음을 심고 큰 힘이 되었고 다시 한번 복음을 듣고 더욱 견고 해 질수 있었다. “ 기브온 족속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화친을 친해 다른 가나안 족속이 기브온을 칠 때 그 전쟁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이 대신 싸워 승리 하는 것처럼 아주머니가 주님을 받아 드리고 다른 사람들의 핍박을 받을 때도 있을 텐데 그때 기브온 족속이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한 것처럼 아주머니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세요. 하나님께서 밤낮 달려오셔서 대적을 물리치고 도우실 것입니다. ” 목사님께서 그 집을 나서기 전 가진 모임에서 이 말씀을 전해 주셨다. 그 말씀을 통해 아주머니 마음에 아직 그곳에 교회가 없지만 하나님의 복음을 간직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큰 힘이 되었을 줄 믿는다.






( 하나님이 준비 해주신 말라위 호수앞 숙소 - 아침 일출장면 )

돌아 오는 날 오전에는 함께한 형제 자매들과 다 함께 말라위 호수를 방문했다. 목사님은 지금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는 처음 본다고 하시며 감탄 하셨고, 우리 단기선교사들을 말할 것도 없고 현지 형제 자매들도 너무 즐거워하고 기뻐했다. 말라위는 호수로 아주 유명하다. 호수가 말라위 국토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물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호수라고 생각 할 수 없는 정도로 아주 거대하고 바다에서처럼 파도가 밀려 온다. 넓게 펼쳐진 모래 사장. 아무리 헤엄쳐 가도 깊지 않은 완만한 호수변. 무엇보다 민물이라 짜지 않아 너무 좋았다. 그곳에서 마음껏 뛰놀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말라위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것으로 큰 기쁨이 더해지고, 같이 한 형제 자매들이 복음을 향한 소망을 가지는 것으로 말라위 호수의 파도처럼 기쁨과 소망이 우리들 마음에 밀려온다. 그리고 보너스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호수에서의 즐거운 시간들.











(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운 말라위 호수 )

하루 빨리 산간벽지 시골 마을의 순수한 영혼들에게 아름다운 호수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가진 일꾼들이 뻗어져 나가기를 소망하고 기도 해본다.

- 많은 복음의 일꾼이 필요한 말라위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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