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영상교제 말씀
은혜만 있는 룻기 2장


룻기 2장 2절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찌어다 하매


우리가 룻기를 읽어보면 룻기 성경이 너무너무 좋은 게 룻기 1장은 실패의 장입니다. 룻기 1장은 전부 실패하는 이야깁니다. 나오미가 흉년이 들어서 모압에 가면서 모압에서 남편이 죽고 그 다음에 말론, 기룐이 결혼해서 말론, 기룐이 죽고 다 실패하는 장인데 놀랍게도 룻기 2장에서 보면 은혜를 입는 장이라는 거지요. 그러기 때문에 룻기 2장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이삭을 주울 때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들어가게 되고 보아스에게 은혜를 입고 그 다음에 또 정말 그들이 베들레헴에 들어갔을 때 아무 것도 없이 들어갔는데도 그들이 들어간 그때가 바로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였기 때문에 보리 이삭을 주울 수가 있었고 먹을 수가 있었고 그 다음에 보아스를 만난 뒤에 보아스가 보리를 여섯 번 대어준 그 이야기는 ‘여섯 번 대어준 그것만 먹어라. 그 다음에는 우리 집에 와서 살아라.’ 그래서 보아스와 결혼해서 복을 입고 사는 그런 이야기가 룻기에서 이어지는데 이건 룻기라는 이야기라기보다도 오늘 우리의 이야기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룻기 1장에 머물러 있을 때 그때 우리가 당하는 모든 면이 어렵고 힘들고 절망이고 무슨 일을 만나든지 재앙이 오고 고통이 오는데 반대로 룻기 2장에 들어간 뒤부터는 하나님께서 모든 면에 은혜와 긍휼을 베푸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저도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살면서 많은 형제자매들을 봅니다. 많은 형제자매들을 보는데 볼 때마다 뭐가 느껴지느냐 하면 ‘아 저분은 아직 룻기 1장에 있어.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 저분을 돕지 않아. 하나님 저분을 어렵게 해.’ 하나님이 저분을 고통스럽게 하는 걸 참 많이 느낄 수가 있고 반대로 어떤 사람은 룻기 2장에 들어가서 그가 무얼하든지 간에 다 은혜롭고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걸 볼 때 ‘저분은 룻기 2장에 들어가 있어.’

그 이야기인데 룻기 1장과 2장의 차이가 뭐냐 하면 1장에서는 그들이 베들레헴에서 흉년이 드니까 인간의 방법으로 흉년을 피해서 모압 땅에 가지요. 모압에 가서 또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는데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 방법으로 흘러가는 결과가 다 패망하고 망하는 그 과정이 오지요. 10년이 지나고 다 망한 뒤에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듣느냐 하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권고하사 양식을 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예요. 베들레헴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 안에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을 가리켜 말하는데 흉년이 들었을 때에 그들이 어떻게 살았습니까? 모압에 내려가지 않아도. 하나님이 흉년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양식 주는 걸 경험하면서 맛보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인간 방법으로 모압에 가서 다 망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나오미가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권고하사 그 백성에게 약식을 주셨다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정하는 거지요. 그때 나오미에게 룻과 오르바 두 며느리가 있었는데 오르바는 그래도 자기 방법이 남아있는 거예요. 내가 그래도 친정가면 누구도 있고 만나면 방법이 있지만 룻은 자기 방법이 없는 것이 룻은 나오미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은 겁니다. 룻은 자기가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나오미가 실패하고 그가 하나님을 떠나고 자기 방법으로 한 모든 것이 다 실패인 걸 깨닫고 나오미가 이제 베들레헴을 향해 갈 때 룻은 그냥 몸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나오미가 겪었던 그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나오미가 베들레헴에 돌아가는 그걸 자기도 똑같은 운명으로 받아들인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오미가 모압에 있으면서 실패를 했기 때문에 이제 다시 그런 실패를 거듭하고 싶지는 않는 거죠. 인간적인 방법, 인간적인 수단으로 사는 그 모든 게 실패인 걸 정확하게 깨달았기 때문에 나오미는 이상 더 그 방법을 선택할 수 없고 아무 것도 기대할 것 없지만 베들레헴으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룻도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시어머니와 있으면서 시어머니가 왜 망했으며 그가 왜 돌아왔는지 그걸 알았기 때문에 인간적인 면으로 기대를 둘만한 모든 것들이 다 무익한 걸 깨닫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룻이 이제 베들레헴에 들어간 것입니다. 베들레헴에 들어가서 이제 자기가 기대할 만한 것이 없으니까 룻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거예요. 이삭 줍는 거, 가서 이삭 주우면 되지 뭐 딴 거 있느냐? 그런데 룻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에 이삭을 주우러 가면서 시모한테 하는 말이 “내가 이삭을 주우러 가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주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시면” 그게 룻의 신앙이라는 거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룻기 1장과 2장의 차이가 그건데 룻기 1장은 내가 망했다, 망했다 하면서도 ‘그래도 내가 며느리를 보면 되겠지. 둘째 며느리를 보면 되겠지.’ 내 방법이 남아있는 사람이고 룻기 1장에서 2장으로 건너올 때에 몸이 건너온 게 아니라 1장에는 내 방법이 남아있고 2장엔 방법이 없으니까 이제 방법을 내려놓고 왔으니까 2장에 와서는 방법이 없는 거예요.

자 이제 보리추수가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밭이 있고 익은 보리가 있는데 룻에게 그게 없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서 룻은 말하기를 “내가 이삭을 줍겠습니다.” 한 게 아니고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이삭을 줍겠습니다.” 그 마음이 은혜에다 기대를 두고 자기 방법에서 떠나버리니까 그때부터 하나님이 일을 하시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지만 내 방법이 남아있는 사람 그 사람 속에는 하나님이 아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내 방법이 다 끝나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는 거지요. 룻이 이삭을 주우러 우연히 가다가 보아스의 밭에 이르러서 보아스가 은혜를 베푸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삭을 주워라. 소년들이 너를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 길어온 물을 마셔라. 떡을 먹어라. 떡에 초를 찍어라.” 은혜를 베푸는 거예요.

룻이 어떻게 이야기하느냐 하면 말하기를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룻에게는 은혜만이 소망이거든요. 그리고 또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이제는 옛날에 1장에서 살던 삶은 자기 방법으로 실력으로 수단으로 사는 삶이고 2장에서 그게 다 무너져 없어졌으니까 이젠 기대할 수 있는 게 은혜밖에 없다는 거지요. 룻은 “뉘게 은혜를 입으면” 하고 말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이 내게 역사할 수 있는 그 방법은 내가 기도를 잘하고 성경을 잘 읽고 전도를 잘하고 그래서 복을 받는 게 아닙니다. 주의 은혜밖에 바라볼게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고 하나님 은혜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일을 하시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 원하면서도 내 방법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룻기 1장에서 자기 방법으로 하던 시대가 끝나고 2장으로 넘어오면서부터 그때부터 하나님이 그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그를 도우시니까 룻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가난에서 그 모든데서 다 끝나버리고 이제 보아스가 보리를 여섯 번 대어주는 건 ‘이제 엿새만 참아라. 그 다음부터 나와 살자. 이 창고 이게 다 네 것이다.’ 그런 걸 의미하는데 하나님이 그런 복을 오늘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열심히 해서 복을 받는 게 아니고 충성해서 복을 받는 게 아니라 내 방법을 다 버리고 주의 은혜를 사모할 때 주의 은혜와 복이 우리 속에 넘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아직 룻기 1장에 있습니까? 내 수단과 내 방법 내 생각 속에 있습니까? 거기서 벗어나서 2장으로 건너와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