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1장 7절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여러분 이 말씀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그 시점에 다윗이 피해 다니다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른 이야기가 21장에 나옵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다윗이 이르니까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며 이르기를 “네가 어떻게 혼자 왔느냐?” 하면서 위로하고 다윗에게 떡도 주고 칼도 줘서 전쟁할 수 있도록 힘을 줘서 다윗이 힘을 얻고 가는 그 이야기가 21장 전반장에 흐르고 있는데 거기 제사장 아히멜렉의 집에 다윗만 온 것이 아니라 에돔 사람 도엑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사울의 목자장인데 이 사람이 뭘 하려고 하나님의 집에 와 머물러 있었는지 전혀 저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어쨌든 이 성경에 보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이 에돔 사람 도엑이란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느냐 하면 사울에게 가서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왔을 때 아히멜렉이 다윗을 위하여 기도를 해 주고 떡을 주고 칼을 주고 한 그 사실을 다 고해가지고 결국 아히멜렉 집에 있는 제사장 가족들을 전부다 전멸시켜서 이스라엘 나라에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제사장이 하나도 남지 않도록 다 죽이는 그런 무서운, 이스라엘의 빛을 제하고 어두움을 가득 차게 하는 그런 무서운 일을 하는 사실을 이제 그 뒤에서 읽게 되는데.

저들이 가만히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교회에 하나님의 성령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도 역사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에 있다고 다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 안에 있어도 우리 마음이 사단에게 이끌림 받을 때 육으로 흘러갈 때가 많은데 이제 그렇게 되면 우리는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 사단의 종이 되어서 결국 사단 편에 그가 쓰임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에돔 사람 도엑에 대해 가만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가 하나님의 집에 와 있음으로 말미암아 그가 정말 하나님의 제사장들을 다 전멸하는 그런 무시무시한 일을 에돔 사람 도엑이 하게 되는데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이 하나님의 집에 있으면 그렇고 또 우리 마음도 역시 하나님의 성전인데 우리 마음에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향한 마음도 있지만 도엑처럼 우리 속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런 마음들을 우리 마음에 두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깊이 잘 모르니까 그냥 별 생각 없이 묵인해 둔다는 거지요. 별 생각 없이 묵인해두다 보면 그것이 어느 때가 되면 사단에게 잡혀서 하나님의 제사장을 전부 죽이는 그런 무서운 일을 행하게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 초대교회를 봐도 교회를 가장 대적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판 사람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있는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가룟 유다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선택을 받은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데 이 사람은 자기 생각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마음을 따른 게 아니라 자기 생각으로 자기 방법으로 흘러가다가 결국 이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파는 그런 비참하고 악한 일에 쓰임을 받는다는 거지요.

여러분 이러한 말씀을 읽어보면 여러분이 교회에 나와도 여러분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과 인간의 마음이 있는데 여러분이 인간의 마음으로 흘러간다면 교회에 와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단의 일에 쓰임을 받고 이 도엑이 하나님의 전에 와 있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입고 긍휼을 입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전에 와 있으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제사장을 죽이는 그런 악한 일에 쓰임을 받고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 구원받은 사람들 가운데도 이런 사단에게 속해서 악에 빠지는 사람들이 참 많고 죄에 빠지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구원을 받아도 노아의 세 아들 가운데 함의 마음에다가 사단이 아버지를 거역하는 마음을 넣어줬고 노아 홍수 당시에 다 멸망받고 구원받은 노아의 가족 후손 가운데서도 사단은 함이 나오게 하고 니므롯이 나오게 하고 바벨탑을 쌓게 하고 그런 악한 일들을 계속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일으키고 있는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구속함을 받았다고 은혜를 입었다고 다가 아니라 내가 은혜를 입고 구속함을 받은 그 은혜로 예수님의 말씀에 이끌림을 받으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 주님으로 말미암는 삶을 살지 아니하면 아무리 은혜를 입어도 쉽게 사단 편에서 사단의 이끌림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이 되고 만다는 거지요.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에돔 사람 도엑이 어떻게 그가 하나님을 믿는 마음도 없이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집에 머물러 있는지 모른다는 거지요. 그는 사단에게 쓰임을 받는 사람입니다. 나중에 제사장을 사울이 죽이라고 하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히 두려워 제사장을 죽이지 못하는데 에돔 사람 도엑이 그날 많은 제사장을 죽이더라고요. 정말 여러분 우리 집 앞에 와서 하나님의 집에 와 있으면서 사단에게 쓰임을 받는 사람들의 모양을 성경이 아주 자세하게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저도 구원받고 살면서 사단이 그 에돔 사람 도엑을 하나님의 집에 머물면서 사단에게 쓰임을 받도록 하는 것처럼 내 마음에 도엑 같은 그런 사단의 마음이 들어와서 그런 마음이 내 마음을 이끌어가고 악한 일에 쓰임을 받게 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나면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계셔서 그 성령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이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성령의 이끌림을 받을 때 참 좋은데 하나님의 집에 다윗도 왔고 에돔 사람 도엑이 온 것처럼 정말 이 제사장 아히멜렉이 도엑을 봤을 때 정확하게 말씀을 전해줘서 그가 변화를 받고 거듭나게 하든지 아니면 내쫓든지 해야 하는데 그냥 도엑을 집안에 뒀다가 온 제사장이 다 멸망을 당하는 그런 화를 당한 것처럼 여러분 우리가 좋고 선하게 살아야만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속에 있는 것을 정확하게 분석을 해서 에돔 사람 도엑 같은 악한 마음들을 우리 마음에서 완전히 제해버려야 한다는 거지요. 내 마음에서 악한 도엑 같은 마음을 제해버리고 다윗 같은 그런 마음이 있으면 바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나타나시고 하나님이 역사하는 귀한 은혜를 입을 수가 있는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다윗 같은 그런 마음도 있지만 도엑 같은 마음이 있어서 결국 제사장들을 다 죽이는 그런 비참한 일에 빠지는 모양들을 저들이 잘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혹시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하다가 사단이 넣어주는 어두운 마음이나 도엑 같은 악한 마음 그런 것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을 때 ‘아 이거 뭐 도엑 하나 있다고 별 수 있을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아히멜렉은 그 도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온가족이 다 멸망을 당하는 비참한 일을 당했는데 여러분 우리 속에 도엑 같은 그런 마음이 있으면 정확하게 분석해서 변화하든지 아니면 거듭나도록 이끌지 아니하면 결국 그것이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를 죽게 하고 멸망케 하는 그런 계기기 되어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이런 어두움이 제거되고 빛 가운데서 하나님이 마음껏 일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서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