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수양회 식당봉사를 마치고...
저는 이번에 1차 수양회 식당봉사를 갔다왔습니다.
식당봉사를 하는 부분에 제 마음에 감사한 마음이 있어서 씁니다.
맨 처음에 저희 교회 서진기 목사님이 식당봉사를 가라고 하셔서 제 마음에 부담이 되었는데요.
그래서 망설였습니다. 가긴 가야하나!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있다가 목사님께서 일부러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통영이 너! 이번에 수양회 식당 봉사해서 은혜 많이 입어라!"라구요.
저는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마음에 부딪히더라구요.
그러다가 제 마음에 결정을 했습니다. 수양회 가기로요.
수양관에 도착해서 첫날 저녁부터 했는데 저는 밥조인줄 알고 밥조에 있다가 국조로 옮겼거든요.
그 다음날 국을 만드는데 밥조 보다는 꽤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국을 담당하신 자매님이 계시는데 그 자매님이 이것 저것 시키시더라구요. 시키시는데 자매님이 이쪽으로 옮겨 놓으라고 해서 이쪽으로 옮겨 놓으면 다시 저쪽으로 옮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몇번이고 하는데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속에서 열이 나더라구요. 가뜩이나 이리저리 옮기고 있는데 그 자매님 말을 알아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워낙 경상도 사투리가 심하시다 보니깐 저는 말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하는데 자매님이 하시는 말이 제 마음에서는 자꾸 튕겨져 나가는데 국 만드는데 소홀해 지더라구요. 자매님이 하신말이 튕겨져 나온 계기가 있는데 자매님이 어떤 사모님한테 꾸중을 들으시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제 마음은 계속 삐딱해 지는데 제 마음이 점점 높아지는것을 느끼겠더라구요. 그런데 이?날 점심을 먹고 1시에 식당봉사자 모임을 갖고 있는데 벌교은혜교회에 계시는 양인식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목사님이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오신 이야기를 하시는데 참 은혜스럽더라구요. 목사님 말씀 중에 "하나님이 박목사님에게 주신 마음으로 전도여행을 보내신것인데 하나님 말씀이 박목사님의 입을 통해 나에게도 말하시는구나!"그러시면서 종의 마음을 흘러 받아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전하시면서 전도여행 하는데 은혜를 입었다는 말씀을 전하시더라구요.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아!! 내가 식당봉사를 하는것도 하나님이 내가 식당봉사를 하기 원하시는구나! 하나님이 우리 목사님을 통해서 나에게 말하시는구나! 를 느끼겠더라구요. 그래! 비록 식당봉사라고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셔서 하신 일인데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마음이 살아나더라구요. 그래 맞다 실수도 내가 안하고 주님이 하신다! 주님이 하시는 실수인데 주님이 도우시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 이후로 부터 식당봉사를 하는데 제 마음에 그 자매님이 저에게 시키시는 것들이 제 마음에 튕겨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잘 받아들여 지더라구요. 참 보잘것 없는 인간인데 이런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배푸시는구나! 라고요.
참 제 마음에 감사하더라구요. 다른 자매님들이 시키시는 부분에서도 너무 불편했는데 오히려 불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시키신다 생각하니까 감사하더라구요. 3일째 아침에 박옥수 목사님이 식당에 내려오셨는데 목사님을 보면서 하나님이 새운 종은 참 지혜롭게 행하시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박목사님 저녁 말씀을 통해서 제 마음에 믿음없이 욕망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내 마음의 믿음 상태가 100%에서 겨우 10%도 안된다는 것을 발견하니깐 하나님이 나에게 여태까지 은혜를 베푸시고 지금까지 은혜를 베푸시는데 그 은혜를 베푸시는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튕겨 내기만 했더라구요.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받지 못하는 부분이 얼마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불편했냐는 것이죠. 저는 소경이더라구요.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그런 형편만 앞세워 주님앞에 나가려고 했던것입니다. 형편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런 소경이라는 형편은 더이상 하나님앞에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갈아 엎으시더라구요. 제 마음에 감사하고 구원 받은 그것만으로도 주님앞에 감사해야할 부분인데 그런 부분을 모를때가 너무 많더라구요. 제 마음에 감사하고 은혜를 입혀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그 자매님 어디 교회인지 궁금한데 그 자매님 한번 꼭 뵙고 싶더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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