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만남"

[사진]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인터넷방송에서 영어로 통역하고 있는 제니퍼

인터뷰/제니퍼(Jennifer Choi,미국 뉴욕, 26세)

4개국 동시통역 인터넷방송을 통해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전세계로 전달되고 있다. 영어통역 제니퍼에게 잠깐 시간을 내 달라고 했다. 약간은 당황스러운 표정이었지만 모르는 척하고 인터뷰를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 어떻게 영어 통역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구원을 받고 교회를 떠났다가 2002년도에 다시 돌아왔어요. 뉴욕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한국에 나와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계획했었습니다. 박목사님과 사모님께 인사만 드리고 나오려고 했는데 내 생각과 다르게 나를 너무 뜨겁게 반겨 주셨어요. 그때 내 마음이 녹아버렸어요. 그 때 노란 머리였거든요. 내가 발 고리를 하고 있었는데 사모님이(발 고리를 보고) “되게 멋있다. 나도 할래.” 하시는데 사모님을 향해서 마음이 열려지잖아요. 부모님은 ‘왜 그랬어.’ 그런 식으로 야단을 치잖아요. 사모님은 바쁘신데도 머리 염색을 해 주시고 세계대회에 가게 되었어요.』 무슨 염색인가 하고 물었더니 노랑 머리를 검정색 원래 머리로 되돌리기 위한 염색이라고 했다.
제니퍼는 3개월짜리 한국 비자가 만료될 즈음에 출입국관리소에서 비자 연장을 신청했는데 거절을 당했다. 그래서 자신이 교회를 만나 어떻게 변했는지 간증문을 써서 IYF 책자와 함께 제출했더니 “그렇게 좋은 단체가 있냐”면서 비자를 연장해 주었다는데. 이런 경우에 “은혜”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박 목사님이 이제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셔서 한국에 나오게 되었어요. 대학생 영어캠프나 세계대회 통역 봉사를 하는데 나 같은 사람을 써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해요. 생각을 해 보면 내가 한국에 나오지 않았다면 자살을 했던지 마약 환자가 되었을 거에요.』
지금 제니퍼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한국 대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소망을 심는 일꾼이 되었다.

취재 이경석 GNN기자(kslee5@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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