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영상교제 말씀
나에게서 벗어난 이후에



마가복음 14장 3절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저는 인생을 살면서 옛날에는 내 생각을 따라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내가 주님을 알고 난 후에 달라진 게 있다면, 분명이 내 생각과 다른 한 생각이 와서 나를 끌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목사 된 것이나, 또 IYF를 하는 것이나, 방송을 하는 것이나 이런 것들이 시작되어 질 때 한번도 내 생각으로 말미암아 되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옛날에 엘리야나 이사야나 그들 속에 역사해서 그들에게 세상에서 알지 못하는 것을 보여 주었고, 노아에게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데, 앞으로 홍수가 날 것을 보여주시고, 모세에게 너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예언한 그 하나님께서 저의 삶 속에서, 우리 선교회 삶 속에서 분명히 저들을 이끌어 가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금요일 전주에 장애인 모임에 갔었습니다. 몇 달 전에 장애인 총무가 전주에 장애인 행사를 하는데, 나에게 말씀을 좀 전해 달라고 했는데, 그날은 제가 좀 바빴습니다. 신문사와 인터뷰가 있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오전 8시부터 인터뷰를 했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데 하고, 1시까지 전주에 내려가야 하니까 분주했는데, 장애인들 앞에 내가 서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세상에 와서 계실 때, 주님 말씀을 받는 사람도 있었고, 거절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내 앞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더라는 거지요. 이건 나로 말미암아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이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곁에 여자가 있었는데, 이 여자가 옥합의 향유를 깨뜨려 예수님 머리에 부었는데 제자들이 뭐라고 말하는가 하면,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똑 같은 사건을 두고 제자들과 이 여자의 마음의 세계는 너무나 다른 마음의 세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거지요.
제자들은 평범한 자기들의 생각 속에서 머무르고 있었는데, 이 여자는 자기 생각이 예수님의 생각 속에 머물러 가고 있다는 거지요. 생각해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을 예수님과 항상 같이 머물고 살았지만, 예수님의 마음이 그들 속에 흐르지 않았는데, 이 여자는 어떻게 해서 예수님하고 살지도 않았는데, 예수님의 마음이 그 속에 머물러서 예수님이 돌아가실 것을 알고, 장례를 준비하고, 향유를 준비해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었을까? 참 놀라운 거지요.

저는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참 놀라운 것은 그전에는 제가 저를 믿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고 난 뒤에 내 자신을 정확히 보면, 나를 믿을 수 없고, 나에게서 벗어난 이후에 전 굉장히 놀라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거지요.
여러분, 현제 아프리카의 문제는 에이즈도 문제가 되고, 기근도 문제가 되고, 다른 여러 가지도 문제가 되지만 그 어떤 문제는 정치적인 것인데, 아프리카에 다이아몬드도 많이 나고, 금도 많이 나고 자원이 참 풍부한데,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고 대부분의 수입을 자기 개인의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전 아프리카 인들이 빈곤에 빠지고 어려움에 빠진다는 거지요.
몇몇 나라는 전 세계에 굉장히 많은 구호물자를 보내다가 중단했는데, 왜 중단했느냐면 구호물자가 백성들에게 전파되는 것이 아니고 몇몇 정치인들이 독식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몇몇 사람들이 잘 살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이 기근에 빠져야 하고, 굶주림 속에 빠져야 하고, 어려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나라는 대통령 한 사람이 가진 재산이 전 국민이 가진 재산과 맞먹을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한 사람 자기가 자기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면, 국민이 참 평안하게 살 수 있는데 이런 공식은 정치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사회, 문화, 군사, 교육, 모든 곳에 적용이 됩니다.
여러분, 제가 어느 날 내가 삶을 살다가 저도 나 자신 만을 위한 삶을 살고, 나를 세우고, 나를 위해 쌓기 바빴고, 나를 세우기 바빴는데, 어느 날 내 자신을 발견하고 내가 너무 무익하고 형편없는 인간임을 발견하고 나에게서 벗어난 이후에 이제 그때부터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 안에서 나를 이끌고 인도해 줄 때, 내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복된 삶을 살 수가 있었다는 거지요.

여러분, 이 여자가 옥합을 깨뜨렸을 때,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그 옥합을 깨뜨린 것을 아까워했습니다. 왜? ‘무슨 의사로 그것을 허비하느냐. 삼백 데나리온에 팔수 있는 비싼 것인데.’ 조용히 나는 물어봤습니다. ‘예수님 머리에 붓는 것 말고 더 귀한데 부을 때가 어디 있느냐?’ 없었습니다. 여자는 지혜로웠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말씀하셨다는 거지요.
저는 옛날에 내가 생각할 때, 내가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내가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하는 일들이 진짜 허비하는 일들 이였고, 이제 나를 벗어난 뒤부터 내가 사는 삶 자체가 알차고 보람된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왜? 예수그리스도가 내 삶을 이끌어가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자들이 알 수 없는 그 신비한 세계를 여자는 이미 마음에 받아서, 제자들이 도달하지 못한 예수님의 마음의 세계 속에 이 여자가 머물러 있다는 것은 너무 신비하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로 좀 전까지 제자들은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누가 그 다음 자리를 차지하게 될는지 자기를 세우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이 여자는 자기 자신을 비웠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채웠던 그 자리에 자신이 아닌 예수님이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의 인생을 끌어가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자기 인생을 끌고 가니까, 이 여자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그 신비한 세계에 그 마음이 머무르면서 다른 제자들이 미치지 못한 마음의 세계에 이 여자가 머무르면서 주님의 장사를 위해서 준비하는 그런 귀한 일을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여러분 자신에게서 벗어나서 여러분 자신을 세우고 위하는 그 자리에 예수님이 세워져 있다면, 여러분이 많이 공부를 하고 뛰어난 삶이 아닐지라도, 이 여자처럼 남이 갖지 못한 예수님의 세계 속에 마음이 머물러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뭐라고 말하셨습니까?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정말 이건 염두에 두어라. 기념해라. 기억해라. 할 만한 일을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될 줄 믿습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